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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이야기

다저스 좌상바 혈을 뚫은 야시엘 푸이그 매직넘버 5

야시엘 푸이그가 좌상바로 유명한 다저스 타선에 비타민이 역할을 제대로 해냈습니다. 자이언츠 왼손 선발 맷 무어에게 8.2이닝까지 노히트를 당할 정도로 다저스 타선이 좋지 못했습니다.


야시엘 푸이그가 좌투수 상대로 막혀있던 공격의 혈을 제대로 뚫어냈습니다. 다저스는 1회초 아쉽게 1점을 내주었습니다. 


야시엘 푸이그가 자신의 어깨를 자랑하며 홈으로 멋지게 송구했지만, 카를로스 루이스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한채 태그를 하는 바람에 1점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다저스는 시작부터 스코어 1:0으로 자이언츠에 끌려갔고 1회말 반격이 필요했습니다. 


수비 에러로 기록된 카를로스 루이스 포구


다저스는 어제 부진했던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1사 1,2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후속타자 푸이그가 몸쪽 낮게 들어온 93마일 패스트볼을 홈런으로 만들어냈습니다. 


야시엘 푸이그의 3점 홈런으로 스코어 1:4가 되었고 그 후 마에다 겐타가 적시타를 쳐 1회말 스코어 1:5로 다저스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 1회 동영상


다저스는 2,3,5회 득점에 성공하며 9득점에 성공했고 마에다 겐타는 5이닝 3피안타, 2볼넷으로 2실점(1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마에다 겐타는 88구만 던졌고 그 뒤를 이어 훌리오 유리아스 2이닝 1실점, 알렉스 우드 1이닝 무실점, JP 하웰 1이닝 무실점으로 다저스 승리를 지켰습니다. 


푸이그는 이날 공격과 수비에서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3점 홈런은 물론 좌익수로서 강한 어깨를 선보였고 또 수비 범위 또한 굉장했습니다. 


푸이그와 비슷한 유형의 타구를 자이언츠 좌익수 헌터 펜스는 놓쳤습니다. 하지만 푸이그는 머리 위로 지나가는 타구를 잡아 1실점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닝을 종료하게 만들었습니다. 


야시엘 푸이그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

하지만 이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프리드먼 사장은 푸이그를 스토브시즌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이언츠가 남은 경기 10연승을 거둔다고 해도 다저스가 5승 5패만 하면 지구 우승을 하게 됩니다. 다저스가 자이언츠에게 2승 1패를 거두어 현재 두 팀간 승차가 6경기나 나고 있어 사실상 다저스 지구 우승은 확정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 카드 경쟁이 매우 재미있게 되었습니다. 자이언츠, 메츠, 카디널스 세 팀 모두 패하며 80승 72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구 1위는 다 정해진 것 같고 와일드 카드 싸움이 아주 재미있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이번 시즌 자이언츠 전력이 지구 우승팀일 정도로 강해 마지막까지 다저스와 지구 우승을 놓고 다툴 것 같았습니다. 후반기 자이언츠의 몰락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저스틴 터너의 야이기입니다. 


6경기 차이가 나서 기쁩니다. 하지만 이건 크레이지 게임입니다. 매직넘버 제로가 될때까지 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어요. 여러분은 우리가 느긋하게 하는 것을 보려고 하지 않을거고 그걸 당연하게 여기지도 않을 겁니다. 우리는 계속 이겨야합니다. 뜨거워져야하고요. 플레이오프에 나갈 모멘텀을 만들어야 합니다. 


아마 상대팀들은 우리의 경기력이 밋밋해지고 마지막 주에 나쁜 플레이를 하며 축 처진 채로 플레이오프에 들어가는 걸 원하겁니다.



다저스 로버츠 감독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꽤 좋은 위치에 올려놓았어요. 우리는 계속해서 압박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좋은 위치에 있어요. 하지만 더 좋아질 수 있어요.


마에다 겐타와 카를로스 루이스는 처음에 서로 알아가려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들은 1회를 넘겼고 처음에 마에다는 모서리쪽으로 너무 세심했어요. 하지만 리듬을 타기 시작하자 그가 하던대로 하더군요. 


패전 투수가 된 맷 무어의 이야기입니다.


오늘 스터프가 좀 발휘되지 못한 것 같아요. (자기 사진을 비난하면서) 호의적이지 않았던 판정을 떠나 터너를 볼넷으로 내주지 말아야 했어요. 나는 그 상황에서 좀 더 나은 투구를 해야했어요.



마지막으로 오늘 경기의 주인공 야시엘 푸이그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기회를 잡았을 때 우리는 플레이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푸이그 인터뷰에서 왠지 모르게 어른스러움이 느껴지네요. 로버츠 감독은 푸이그가 경기를 바꾸어 놓았다고 극찬하였습니다. 


다저스는 4선발 5선발 카드로 브렛 앤더슨과 스캇 카즈미어를 내밀었습니다. 사실 다저스 유망주들보다 기대가 되지 않아 콜로라도 상대로 걱정스러운 시리즈가 될 것 같습니다. 


2016년 9월 22일 자이언츠 vs 다저스 하이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