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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

자이언츠 vs 다저스 8차전 프리뷰

자이언츠 대 다저스 경기 선발이 범가너 대 마홀름입니다. 1선발 대 5선발의 대결이기도 합니다. 범거나의 지난 3경기 성적을 보면 1승 2패 2.84를 기록했습니다. 그 반면 마홀름은 1승 1패 4.5를 기록했네요. 투수를 보고 평가하자면 자이언츠의 우세가 확실히 점쳐지는 경기입니다. 


범가너는 다저스에게 2점 이상 내준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기록은 깨질수도 있겠지만 통계적으로 2점만 줬다는 이야기는 이번 경기에서도 2실점 내로 막을 확률이 크다는 것입니다. 


범가너는 4/17 다저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4.1이닝 동안 2실점하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었죠. 감독이 일찍 바꾼 것일뿐 2실점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범가너 vs 다저스 7경기 이닝별 실점



다저스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폴 마홀름의 SF전 마지막 성적인데요, 4/16 6이닝 동안 5안타를 맞으며 1실점 했었습니다. 4/5 SF 상대로 4.1이닝 5실점 하던 모습과는 대조를 이루었죠. 또 마홀름이 지난 2경기에서는 퀄러티 스타트를 하며 잘 던져 줬습니다. 7이닝 2실점, 6이닝 3실점을 했기 때문에 류현진을 성급하게 올리지 않을 만큼 마홀름의 성적이 최근 2경기 괜찮았습니다.



다저스는 어제 경기를 졌기 때문에 1등인 자이언츠와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졌습니다. 승률도 5할4푼대를 사수하다가 아래로 곤두박질치기 시작했습니다. 다저스 승률이 어제 기점으로 5할 5푼대 근처를 지켜내야 순탄하게 갈 수 있는 입장이였지만 그러지 못하고 연장에서 패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어제 경기를 보면서 매팅리 감독이 정말 무능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네요. 선수가 잘하면 이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어제 경기처럼 팽팽한 경기에서는 감독의 지략이 승패에 커다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매팅리 감독은 제이미 라이트에게 2이닝 이상 맡기길 원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볼넷을 주며 컨디션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매팅리 감독은 투수를 바꾸지 않았죠. 만루를 만들지 말아야했습니다. 결국 만루를 만들어 점수를 쉽게 주지 않았습니까? 연장전으로 돌입했을 때 승률이 좋지 않은데 이 이유중 하나가 매팅리 감독의 투수교체 타이밍이 좋지 않음에 있습니다. 어차피 결과론이긴 하지만 저렇게 제구력을 잡지 못하고 볼넷을 남발하던 투수를 왜 바꾸지 않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자이언츠와 맞대결 성적도 좋지 않은데 홈에서 열리는 첫번째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하는 경기입니다.  이번 4차전 시리즈 중에서 1차전을 잡아야 2승 2패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습니다. 1차전을 놓치면 1승 3패하는 길로 접어드는 것이죠. 선수들이 알아서 야구 잘하면 감독은 필요 없습니다. 매팅리는 과연 경기를 이기고 싶어하는 마음은 있는 것일까요? 정말 의문스럽네요. 




앞서 이야기 했지만 오늘 선발쪽에서 우위가 점쳐지는 자이언츠가 유리해 보이는 경기입니다. 하지만 요즘 다저스 마홀름이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마홀름에게 기대를 걸어 볼만 합니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버스트 포지 앞에 주자를 모아 두면 안됩니다. 요즘 포지의 방망이가 뜨겁고, 마홀름 상대 타율이 0.429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범가너 상대로 왼손 타자들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 오늘 오른손 타자들이 제 역할을 다해줘야 할 것입니다. 


어제 썼던 글을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어제 예상했던대로 조쉬 베켓이 제구 안된 커브볼에 홈런을 맞았습니다. 이렇게 맞출 수 있었던 이유는 그런 경향이 강했기 때문이죠. 조쉬 베켓을 늘 지켜봐왔고, 통계에 바탕을 두고 이야기를 한 것이지, 느낌대로 적은 이야기는 아니였습니다. 몇일 다저스 타선이 차갑게 식어만 갔는데, 그 반대로 오를때도 된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는 "과연 다저스가 이길수 있을까" 하는 그런 경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