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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메이저리거/강정호

세인트루이스전 악마 강정호 멀티 홈런으로 복귀

세인트루이스전 악마 강정호가 돌아왔습니다. 강정호 연타석 홈런으로 팀을 이끌었고 4연패에 빠진 피츠버그를 수렁에서 건져내었습니다. 


강정호는 6회 피츠버그가 1:0으로 앞서는 가운데 롱맨 타일러 라이온스가 바깥쪽 높게 걸치는 90마일 패스트볼을 밀어쳐 투런 홈런을 만들어 냈습니다. 


7회초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투수 프란시스코 릴리아노로부터 2득점을 성공하며 3:2로 쫓아옵니다. 카디널스 매써니 감독은 역전을 꿈꾸며 필승조 케빈 시그리스트를 투입합니다. 


강정호는 볼카운트 3-2 상황에서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몸쪽으로 들어온 94마일 패스트볼을 당겨쳐 연타석 홈런을 만들어 냅니다. 


강정호의 솔로 홈런으로 세인트루이스의 추격 의지가 꺾였고 피츠버그가 낸 4점 중 3점을 강정호가 만들며 팀을 이끌어 갔습니다. 


세인트루이스전 악마 강정호 멀티 홈런으로 복귀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강정호는 악마와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강정호의 명성은 이번 경기에서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카디널스는 피츠버그에게 패했다기보다 강정호에게 졌습니다. 이번 경기는 강정호 원맨쇼에 가까운 경기였습니다.


강정호는 작년 카디널스 상대로 기분 좋은 일이 많았습니다. 강정호는 첫 홈런을 정상급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젠탈로부터 때려냈고 2015년 7월 11일 10회 연장 승부 때 4:3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로젠탈에게 3루타를 뽑아내며 어퍼컷 세레모니를 선보였습니다.



강정호는 작년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타율 .32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정호는 마무리 투수 로젠탈에게 4타수 3안타 타율 .750로 악마 그 자체였습니다.


그 모습을 기억하는 카디널스 마이크 매써니 감독은 작년에 강정호를 잘 지켜봤고 열풍을 일으킨 것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카디널스에게 데미지를 주는 선수라고 밝혔습니다.



강정호는 통역을 통해 오늘 같이 타이트한 경기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조금 힘들고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고 그렇게 되기를 기대한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멀티 홈런으로 복귀한 강정호의 현지 팬 반응은 매우 뜨겁습니다. 복귀를 환영한다는 인사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현지 팬들은 시카고 컵스 소속이었던 코글란에게 입은 강정호의 부상과 휠체어에서 피츠버그 깃발을 흔드는 모습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부상으로 인해 강정호는 작년 시카고 컵스와 와일드 카드 결정전에서 나오지 못했습니다. 피츠버그는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사이영상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를 상대로 1점도 뽑지 못한채 허무하게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현지 팬들은 복귀한 강정호가 시카고 컵스 상대로 멋지게 복수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정호 1호 홈런 동영상


강정호 2호 홈런 동영상


참조: 베이스볼레퍼런스, 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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