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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메이저리거/강정호

닐 워커 트레이드 피츠버그 3루 주전을 꿰찬 강정호

닐 워커의 트레이드로 피츠버그 3루수 주전이 강정호라고 도장을 꽝 찍었습니다.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영입한 주된 목적 중에 하나가 닐 워커 FA 대비였습니다. 


강정호가 1년 동안 잘 적응해주었고 피츠버그는 내야수 교통정리가 필요했습니다. 1루수 페드로 알바레즈는 방출되었고 2루수 공백자리를 조시 해리슨이 메우고 있습니다. 


1루수 페드로 알바레즈는 강력한 파워를 앞세우며 27홈런 77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이정도 성적이면 방출된 것이 조금 의아하게 생각될텐데요, 1루수 치고 타율이 .233로 낮습니다. 


무엇보다 페드로 알바레즈는 1루 수비가 좋지 못했습니다. 30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임에도 불구하고 방출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극악의 수비능력 때문이었죠.


닐 워커 트레이드 피츠버그 3루 주전을 꿰찬 강정호



강정호를 응원하신 분이라면 피츠버그 경기 때 페드로 알바레즈 1루 수비 때문에 분통이 터졌을텐데요, 실제 수비스탯을 살펴보니 메이저리그 Def -22.6 91위로 최악의 수비를 기록했네요. 


페드로 알바레즈가 빠진 1루 자리에 현재 마이크 모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1루수 보강이 절실합니다. 현재 피츠버그는 1루수로 FA 이대호를 비롯해 FA 마이크 내폴리, FA 마크 레이놀스, 텍사스 미치 모어랜드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피츠버그는 좌타자 미치 모어랜드에게 관심이 있었으나 트레이드가 불발되었고 현재 이대호보다 마이크 내폴리를 관심에 두고 있습니다. 피츠버그는 유망주 조시 벨이 성장하기 전까지 가교 역할을 해주는 선수가 필요합니다. 피츠버그가 이대호와 단기계약을 맺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강정호는 2016년 개막전 공식 3루수가 되었습니다. 2015년 강정호는 자리가 없어 유격수 및 3루수 백업으로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2016년 강정호가 건강하다면 문제 없이 피츠버그 3루자리를 지킬 것입니다. 때로는 유격수를 뛰면서 말이죠.  


피츠버그는 2016 시즌 후 FA가 되는 2루수 닐 워커를 뉴욕 메츠에 내주고 왼손 투수 존 니세를 받아왔습니다. 뉴욕 메츠 선발진이 강해서 그렇지 존 니스 정도면 3선발로 충분히 활용가치가 있는 선수입니다. 존 니스가 메츠보다 공격력이 뛰어난 피츠버그와 함께 한다면 10승 이상도 기대되는 투수입니다.


닐 워커, 151경기, .269/.328/.427, 16홈런, 71타점, 2.4 fWAR

존 니스, 9승 10패, 176.2이닝, 4.13 ERA , 4.41 FIP, 0.9 fWAR



뉴욕 메츠는 포스트시즌에서 크게 활약한 FA 대니얼 머피를 잡지 않았고 2루수 자리에 닐 워커로 채워넣었습니다. 피츠버그는 존 니스의 계약 조건이 2017년부터 2년간 팀 옵션으로 잡혀 있어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닐 워커와 존 니스의 트레이드에는 강정호가 깊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피츠버그가 강정호의 건강 상태와 재활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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