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애틀 입단, 메이저리그 전성시대가 오다

이대호 시애틀 입단, 메이저리그 전성시대가 오다.

야구팬들은 이대호 소식에 오매불망 메이저리그 계약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박병호, 김현수 그리고 오승환까지 갈만한 선수들은 모두 계약을 체결했고 이대호만 남았습니다. 이제는 이대호마저 시애틀과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전성시대가 왔습니다. 

2016년 메이저리그 한국 선수 분포

AL EAST 김현수(BAL), *김정태(NYY)

AL CENT 박병호(MIN)

AL WEST 이대호(SEA), 추신수(TEX)

NL EAST 

NL CENT 강정호(PIT), 오승환(STL)

NL WEST 류현진(LAD)

*김정태는 국적은 미국인이나 한국 태생.

한국 선수 메이저리그 현황

2015년 메이저리그 한국 선수 분포를 보면 여러 지구에 골고루 퍼져있습니다. 아쉽게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는 한국인 선수가 없습니다. 김정태 선수를 포함하면 한국 선수가 무려 8명이나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됩니다. 엄격하게 말하면 7명인데요, 2004년과 2006년에 메이저리그 전성시대가 있었습니다.

2004년에는 박찬호 선수를 필두로 김병현, 김선우, 서재응, 봉중근, 최희섭, 백차승까지 7명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활약했습니다. 2006년도에는 봉중근과 최희섭 선수가 메이저리그를 떠났지만, 추신수 선수와 백차승 선수가 활약해 7명이 메이저리그에서 뛰었습니다. 2016년에도 무려 7명의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게 됩니다. 

약 10년이 흐른 지금 가장 큰 차이점이 뭘까요? 과거에는 모두 미국 야구의 시스템에서 자란 선수들이었습니다. 현재 류현진을 필두로 추신수를 제외하면 모두 KBO에서 꾸준히 활약해왔던 선수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성시대가 그때와 확연하게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0년 타격부분 7개부분 1위, 홈런 연속 신기록 9개, 일본시리즈 MVP 출신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에 가장 늦게 입성했고 신인왕, 트리플 크라운,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의 주역 류현진이 다저스에 있고 최고의 유격수였던 강정호가 피츠버그에서 큰 활약을 했습니다. 

이대호 시애틀 계약 인센티브 포함 연봉 총액 $4M

KBO 홈런왕 출신 박병호가 미네소타에 있고 프리미어21 MVP 출신이자 타격 기계 김현수가 볼티모어에 있고 돌부처, 끝판왕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에서 활약하게 됩니다. KBO 핵심 선수 중에 데려올 수 있는 선수들은 모조리 데려와 메이저리그에 이식한 듯한 느낌입니다. 

이 얼마나 즐거운 일입니까? 아니 고통스러운 날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새벽 1시부터 경기가 시작되면 그야 말로 죽음입니다. 그것도 월요일 새벽에 경기가 있다면 말이죠. 4월 4일 새벽 2시 5분 오승환의 카디널스와 강정호의 파이어리츠 경기를 필두로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열립니다. 안볼수가 없습니다. 

이대호 시애틀 계약 잘한 것일까?

같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 있는 이대호와 추신수의 맞대결은 비일비재할 것이고 강정호와 오승환의 맞대결 또한 일상다반사가 될 것입니다. 아메리칸리그에 소속된 김현수, 박병호, 추신수, 이대호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고, 내셔널리그에 소속된 강정호, 오승환, 류현진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인터리그 경기를 빼놓을 수 없네요. 류현진이 포함된 NL WEST는 김현수가 속한 AL EAST와 경기를 합니다. 강정호와 오승환이 속한 NL CENT는 추신수와 이대호가 속한 AL WEST와 대결을 합니다. 박병호가 속한 AL CENT은 NL EAST와 경기가 있는데요, 아쉽게도 한국 선수가 있는 지구와 맞대결을 펼치지 않네요. 

AL EAST 김현수 vs NL WEST 류현진

AL CENT 박병호 vs NL EAST

AL WEST 이대호, 추신수 vs NL CENT 강정호, 오승환

이대호 시애틀 입성, 지리적인 위치상 체력이 중요

한국선수끼리 맞대결을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겠네요. 메이저리그 한국 선수 맞대결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전에는 정리하는 데 몇 분 걸리지도 않았는데 선수가 7명이라 장난이 아닙니다. 한국인 선수 맞대결이 총 99경기가 있습니다. 

* 날짜 및 경기 시간은 미국 현지 동부(ET) 시간 기준, Day Saving Time이 적용됩니다. 한국 시간으로 적용하려면 pm을 am으로 바꾸고 1시간을 더하고 1일을 더해주면 한국 날짜가 됩니다. 

예를 들어 "7/5 BAL vs LAD 10:10 pm, 김현수 vs 류현진" 경기인 경우 7월5일 경기는 7월6일에 볼 수 있고 10:10 pm은 1시간 더하고 am으로 바꾸어 주면 11:10 am으로 오전 11시 10분에 김현수와 류현진 경기를 볼 수 있습니다. 

4월 16경기 

4/3 STL vs PIT 1:05 pm, 오승환 vs 강정호

4/4 MIN vs BAL 3:05 pm, 박병호 vs 김현수

4/4 SEA vs TEX 4:05 pm, 이대호 vs 추신수

4/5 STL vs PIT 7:05 pm, 오승환 vs 강정호

4/5 SEA vs TEX 8:05 pm, 이대호 vs 추신수

4/6 SEA vs TEX 2:05 pm, 이대호 vs 추신수

4/6 MIN vs BAL 7:05 pm, 박병호 vs 김현수

4/6 STL vs PIT 7:05 pm, 오승환 vs 강정호

4/7 MIN vs BAL 7:05 pm, 박병호 vs 김현수

4/11 TEX vs SEA 10:10 pm, 추신수 vs 이대호

4/12 TEX vs SEA 10:10 pm, 추신수 vs 이대호

4/13 TEX vs SEA 3:40 pm, 추신수 vs 이대호

4/14 BAL vs TEX 8:05 pm, 김현수 vs 추신수

4/15 BAL vs TEX 8:05 pm, 김현수 vs 추신수

4/16 BAL vs TEX 8:05 pm, 김현수 vs 추신수

4/17 BAL vs TEX 3:05 pm, 김현수 vs 추신수

5월 18경기

5/6 PIT vs STL 8:15 pm, 강정호 vs 오승환

5/7 PIT vs STL 2:15 pm, 강정호 vs 오승환

5/8 PIT vs STL 2:15 pm, 강정호 vs 오승환

5/9 BAL vs MIN 8:10 pm, 김현수 vs 박병호

5/10 BAL vs MIN 8:10 pm, 김현수 vs 박병호

5/11 BAL vs MIN 1:10 pm, 김현수 vs 박병호

5/13 STL vs LAD 10:10 pm, 오승환 vs 류현진

5/14 STL vs LAD 9:10 pm, 오승환 vs 류현진

5/15 STL vs LAD 8:05 pm, 오승환 vs 류현진

5/17 SEA vs BAL 7:05 pm, 이대호 vs 김현수

5/18 SEA vs BAL 7:05 pm, 이대호 vs 김현수

5/19 SEA vs BAL 12:35 pm, 이대호 vs 김현수

5/27 PIT vs TEX 8:05 pm, 강정호 vs 추신수

5/27 MIN vs SEA 10:10 pm, 박병호 vs 이대호

5/28 PIT vs TEX 7:15 pm, 강정호 vs 추신수

5/28 MIN vs SEA 10:10 pm, 박병호 vs 이대호

5/29 PIT vs TEX 3:05 pm, 강정호 vs 추신수

5/29 MIN vs SEA 4:10 pm, 박병호 vs 이대호

6월 22경기

6/3 SEA vs TEX 8:05 pm, 이대호 vs 추신수

6/4 SEA vs TEX 9:05 pm, 이대호 vs 추신수

6/5 SEA vs TEX 3:05 pm, 이대호 vs 추신수

6/10 STL vs  PIT 7:05 pm, 오승환 vs 강정호

6/10 TEX vs SEA 10:10 pm, 추신수 vs 이대호

6/11 STL vs  PIT 7:15 pm, 오승환 vs 강정호

6/11 TEX vs SEA 10:10 pm, 추신수 vs 이대호

6/12 TEX vs SEA 4:10 pm, 추신수 vs 이대호

6/12 STL vs  PIT 5:05 pm, 오승환 vs 강정호

6/17 TEX vs STL 8:15 pm, 추신수 vs 오승환

6/18 TEX vs STL 4:15 pm, 추신수 vs 오승환

6/19 TEX vs STL 2:15 pm, 추신수 vs 오승환

6/24 LAD vs PIT 7:05 pm, 류현진 vs 강정호

6/24 STL vs SEA 10:10 pm, 오승환 vs 이대호

6/25 LAD vs PIT 7:15 pm, 류현진 vs 강정호

6/25 STL vs SEA 10:10 pm, 오승환 vs 이대호

6/26 LAD vs PIT 1:35 pm, 류현진 vs 강정호

6/26 STL vs SEA 4:10 pm, 오승환 vs 이대호

6/27 LAD vs PIT 12:35 pm, 류현진 vs 강정호

6/28 PIT vs SEA 10:10 pm, 강정호 vs 이대호

6/29 PIT vs SEA 10:10 pm, 강정호 vs 이대호

6/30 BAL vs SEA 10:10 pm, 김현수 vs 이대호

7월 22경기

7/1 TEX vs MIN 8:10 pm, 추신수 vs 박병호

7/1 BAL vs SEA 10:10 pm, 김현수 vs 이대호

7/2 TEX vs MIN 2:10 pm, 추신수 vs 박병호

7/2 BAL vs SEA 10:10 pm, 김현수 vs 이대호

7/3 TEX vs MIN 2:10 pm, 추신수 vs 박병호

7/3 BAL vs SEA 4:10 pm, 김현수 vs 이대호

7/4 PIT vs STL 2:15 pm, 강정호 vs 오승환

7/4 BAL vs LAD 9:10 pm, 김현수 vs 류현진

7/5 PIT vs STL 8:15 pm, 강정호 vs 오승환

7/5 BAL vs LAD 10:10 pm, 김현수 vs 류현진

7/6 BAL vs LAD 3:10 pm, 김현수 vs 류현진

7/6 PIT vs STL 8:15 pm, 강정호 vs 오승환

7/7 PIT vs STL 1:45 pm, 강정호 vs 오승환

7/7 MIN vs TEX 8:05 pm, 박병호 vs 추신수

7/8 MIN vs TEX 8:05 pm, 박병호 vs 추신수

7/9 MIN vs TEX 9:05 pm, 박병호 vs 추신수

7/10 MIN vs TEX 3:05 pm, 박병호 vs 추신수

7/22 LAD vs STL 8:15 pm, 류현진 vs 오승환

7/23 LAD vs STL 7:15 pm, 류현진 vs 오승환

7/24 LAD vs STL 2:15 pm, 류현진 vs 오승환

7/26 SEA vs PIT 7:05 pm, 이대호 vs 강정호

7/27 SEA vs PIT 7:05 pm, 이대호 vs 강정호

8월 9경기

8/2 TEX vs BAL 7:05 pm, 추신수 vs 김현수

8/3 TEX vs BAL 7:05 pm, 추신수 vs 김현수

8/4 TEX vs BAL 7:05 pm, 추신수 vs 김현수

8/12 PIT vs LAD 10:10 pm, 강정호 vs 류현진

8/13 PIT vs LAD 4:05 pm, 강정호 vs 류현진

8/14 PIT vs LAD 4:10 pm, 강정호 vs 류현진

8/29 SEA vs TEX 8:05 pm, 이대호 vs 추신수

8/30 SEA vs TEX 8:05 pm, 이대호 vs 추신수

8/31 SEA vs TEX 2:05 pm, 이대호 vs 추신수

9월 10경기

9/5 STL vs PIT 4:05 pm, 오승환 vs 강정호

9/5 TEX vs SEA 4:10 pm, 추신수 vs 이대호

9/6 STL vs PIT 7:05 pm, 오승환 vs 강정호

9/6 TEX vs SEA 10:10 pm, 추신수 vs 이대호

9/7 STL vs PIT 7:05 pm, 오승환 vs 강정호

9/7 TEX vs SEA 10:10 pm, 추신수 vs 이대호

9/23 SEA vs MIN 8:10 pm, 이대호 vs 박병호

9/24 SEA vs MIN 7:10 pm, 이대호 vs 박병호

9/25 SEA vs MIN 2:10 pm, 이대호 vs 박병호

9/30 PIT vs STL 8:15 pm, 강정호 vs 오승환

10월 2경기

10/1 PIT vs STL 4:15 pm, 강정호 vs 오승환

10/2 PIT vs STL 3:15 pm, 강정호 vs 오승환

경기 수를 보니 정말 메이저리그 전성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이대호 시애틀 입단 정말 축하드립니다.

추가: 한가지 아쉬운 것은 스프링캠프 초청 마이너리그 계약이라고 합니다. 이 부분은 너무나 아쉽네요. 하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은 것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하기 나름이니 선수가 잘하면 자리는 나기 마련입니다.

이대호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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