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 중 한 명인 잭 그레인키가 선수 옵션을 사용해 FA 선언을 하였습니다.
올시즌 끝으로 FA가 되는 사이영상 출신 데이빗 프라이스는 디트로이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옮겨 포스트시즌에 나갔습니다.
신시내티 레즈 에이스이자 예비 FA였던 조니 쿠에토는 포스트시즌을 준비 중인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트레이드 되었고 20년 이상 선수생활을 해도 가지기 힘든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거머쥐었습니다.
애틀란타 소속이었던 제이슨 헤이워드는 시즌 전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되었습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투수 타자 가릴 것 없이 가장 좋은 fWAR를 달성했고 메이저리그 11위에 오를만큼 뛰어난 활약을 했습니다.
2016 MLB FA 최대어: 데이빗 프라이스, 잭 그레인키, 제이슨 헤이워드
2016 메이저리그 FA 뜨거운 15인 누구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이는 2015년 기준이고 순위는 MLB.com 기준입니다.
1. 데이빗 프라이스 David Price
선발 투수, 나이 만 29살, 2015년 연봉: $19,750,000
올해 메이저리그 FA 최대어는 데이빗 프라이스입니다. 포스트시즌에서 불운했지만 정규시즌에서는 220.1이닝(3위), 18승 5패(3위), 2.45 ERA(1위)로 사이영상 후보에 올라있습니다. 데이빗 프라이스의 약점으로는 포스트시즌에서 약했습니다. 프라이스는 포스트시즌 통산 14경기에서 2승 7패 5.12 ERA라는 5선발급 성적을 냈습니다. '
ESPN 기준 FA 랭킹 3위입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104승 56패, 승률 .650, 3.09 ERA, 3.19 FIP
2015년 18승 5패, 승률 .783, 2.45 ERA, 2.78 FIP, fWAR 6.4
2. 잭 그레인키 Zack Greinke
선발 투수, 나이 만 31살, 2015년 연봉: $25,000,000
잭 그레인키는 다저스 소속이라 많은 분들이 잘 알고 있을텐데요, 정말 여우같이 던지는 투수입니다. 올해 그레인키는 fWAR에 특화된 투수가 아니라 bWAR(1위)에 특화되어 있는 투수였습니다. 그레인키는 삼진을 많이 잡고 볼넷을 적게주는 유형이 아니라 어떻게 해서든 점수를 내주지 않는 유형의 투수입니다.
잭 그레인키는 전략상 어렵게 승부해 볼넷을 내주기도 하고 상대의 헛점을 잘 노리기도 합니다. 스트라이크 같은 볼을 잘 던지고 모든 공의 구위가 최정상급이라 상대 타자들에게 매우 까다로운 투수입니다. 정리하면 잭 그레인키는 매우 스마트하게 공을 던지는 투수입니다.
잭 그레인키 입장에서는 5년 이상 장기계약을 노릴 것이고 연봉 $30M이상 평가받고 있습니다. ESPN 기준 FA 랭킹 2위입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142승 93패, 승률 .604, 3.35 ERA, 3.31 FIP
2015년 19승 3패, 승률 .864, 1.66 ERA, 2.76 FIP, fWAR 5.9
3. 조니 쿠에토 Johnny Cueto
선발 투수, 나이 만 29살, 2015년 연봉: $10,000,000
다저스 현지 팬들이 잭 그레인키의 대안으로 조니 쿠에토를 꼽고 있습니다. 조니 쿠에토는 2014년 사이영상 2위였을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2015년에는 그만큼 뛰어난 활약을 하지 못했습니다. 신시내티에서는 괜찮았지만 아메리칸리그인 캔자스시티로 이적한 후 4승 7패, 승률 .364, ERA 4.76이라는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조니 쿠에토는 데이빗 프라이스와 마찬가지로 포스트시즌 성적이 2승 3패 5.35 ERA로 좋지 못했습니다. 쿠에토는 내셔널리그 팀에는 강세를 보였는데요, 월드시리즈에서 올라온 뉴욕 메츠 상대로 9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조니 쿠에토는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어울리지 않고 수비가 뛰어났던 신시내티의 덕을 본 선수입니다. ESPN에서는 조니 쿠에토를 3위보다 더 낮은 9위로 보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96승 70패, 승률 .578, 3.30 ERA, 3.82 FIP
2015년 11승 13패, 승률 .364, 3.44 ERA, 3.53 FIP, fWAR 4.1
4. 제이슨 헤이워드 Jason Heyward
우익수, 나이 만 25살, 2015년 연봉: $7,800,000
추신수가 만 30살에 FA가 되었는데요, 제이슨 헤이워드는 만 25살임에도 FA가 되었습니다. 2010년 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1위였던 제이슨 헤이워드는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6년 동안 활약해왔습니다. 루키 시절에 올스타에 올랐으며 우익수로 골드 글러브를 2번이나 수상했습니다.
제이슨 헤이워드는 투타에 고른 활약으로 fWAR 6.0을 올렸습니다. 메이저리그 fWAR 11위에 해당합니다. 어느 정도 활약이냐면요, 강정호의 팀 피츠버그 앤드류 맥커친이 fWAR 5.8로 메이저리그 12위를 기록했고 제이슨 헤이워드가 그보다 좀 더 좋은 활약을 펼쳤네요.
제이슨 헤이워드는 팀 내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무엇보다 나이가 만 25살이라는 점이 매우 매력적 부분입니다. ESPN Keith Law는 제이슨 헤이워드를 MLB FA 랭킹 1위에 올려 놓았씁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97개, 352 타점, .268/.353/.431/.784
2015년 성적 홈런 13개, 60 타점, .293/.359/.439/.797, fWAR 6.0
5. 조던 짐머맨 Jordan Zimmermann
선발 투수, 나이 만 29살, 2015년 연봉: $16,500,000
조던 짐머맨은 2014년 9월 28일 노히트를 기록하며 그해 14승 5패 2.66 ERA라는 성적을 남겼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는 조금 좋지 못했는데요, 13승 10패 3.66 ERA를 기록했습니다. 짐머맨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가 좋은 투수입니다.
FOX스포츠와 베이스볼프로스펙터스에서는 조던 짐머맨을 5위보다 한단계 위인 FA 가치 4위로 보고 있습니다. ESPN 기준 FA 랭킹 18위입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70승 50패, 승률 .583, 3.32 ERA, 3.40 FIP
2015년 13승 10패, 승률 .565, 3.66 ERA, 3.53 FIP, fWAR 3.0
6. 저스틴 업튼 Justin Upton
좌익수, 나이 만 27살, 2015년 연봉: $14,500,000
샌디에고 파드리스가 2015년 지구 1위를 위해 야심차게 데려온 선수 중 한 명이 저스틴 업튼입니다. 샌디에고는 형 멜빈 업튼까지 떠안아야해습니다. 저스틴 업튼은 좌익수로 주로 나섰고 수비에서는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홈런 26개, 타점 81점을 기록하며 fWAR 3.6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ESPN에서는 저스틴 업튼의 가치를 메이저리그 FA 4위로 좀 더 높게 보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190개, 616타점, .271/.352/.473/.825
2015년 성적 홈런 26개, 81점, .251/.336/.454/.790, fWAR 3.6
7. 알렉스 고든 Alex Gordon
좌익수, 나이 만 31살, 2015년 연봉: $12,500,000
2014년 알렉스 고든이 fWAR 6.6으로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면 2015년 올해는 작년만큼의 스탯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타점과 홈런 부분이 감소했고 엄청난 수비스탯을 쌓지 못했습니다.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뛸 수 없었습니다. 반면 타율과 출루율은 작년보다 조금 높아졌습니다.
ESPN에서는 저스틴 업튼의 가치를 메이저리그 FA 6위로 보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134개, 523타점, .269/.348/.435/.783
2015년 성적 홈런 13개, 48타점, .271/.377/.432/.809, fWAR 2.8
8. 크리스 데이비스 Chris Davis
1루수, 나이 만 29살, 2015년 연봉: $12,000,000
크리스 데이비스는 홈런 47개로 메이저리그 홈런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삼진 208개로 불명예스럽지만 삼진왕이 되기도 했습니다. 크리스 데이비스의 파워는 2013년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홈런 53개, 타점 138점으로 메이저리그 1위였습니다.
ESPN에서는 메이저리그 FA 7위로 보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190개, 616타점, .255/.330/.506/.835
2015년 성적 홈런 47개, 117타점, .262/.361/.562/.923, fWAR 2.8
9.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Yoenis Cespedes
좌익수 & 중견수, 나이 만 29살, 2015년 연봉: $10,500,000
쿠바 열풍의 진원지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입니다. 그다음 야시엘 푸이그와 호세 페르난데스의 활약으로 정점을 찍게 되었습니다. 야스마니 토마스는 쿠바산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고액연봉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시작점이었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차례입니다.
2014년 지구 1위를 하던 오클랜드는 포스트시즌을 위해 7월 31일 우승 청부사 존 레스터를 데려오고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보스턴으로 보냅니다. 그 후 오클랜드는 내리막 길을 걸었고 겨우 지구 2위를 해서 와일드카드에 출전했으나 센세이션을 일으킨 캔자스시티에게 패하고 맙니다.
에이스 팬들은 공격력의 핵심이었던 세스페데스를 보낸 것이 가장 큰 삽질이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동안 평균 2.9 fWAR를 기록했습니다.
2연속 올스타 홈런왕
2015년 FA 아드레날린을 제대로 맞은 세스페데스는 공격과 수비에서 엄청난 기량을 보이며 fWAR 6.7로 메이저리그 7위에 올랐습니다. 투타 합쳐서 2016 메이저리그 FA 중에 fWAR가 가장 높습니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트레이드된 7월 31일 뉴욕 메츠는 승률 .515로 2위였습니다. 세스페데스가 메츠의 공격을 이끌었고 메츠는 승률 .553위로 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됩니다. 세스페데스의 영입이 시너지 효과를 낳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는 공수주 다 갖춘 타자인데 메이저리그 FA 랭킹 9위는 조금 낮아보이네요. 개인적으로 5위 안에 들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ESPN에서는 세스페데스의 가치를 메이저리그 FA 5위로 보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106개, 367타점, .271/.319/.486..805
2015년 성적 홈런 17개, 44타점, .287/.337/.604/.942, fWAR 6.7
10. 제프 사마자 Jeff Samardzija
선발투수, 나이 만 30살, 2015년 연봉: $9,800,000
성적에 비해 패가 많은 투수, 불운한 투수의 상징인 제프 사마자는 2015년이 되어서야 11승을 하며 드디어 10승 투수가 됩니다. 2012년 이후 승보다 패가 더 많았으며 2014년 올스타가 될 정도로 성적이 좋았는데 2.99 ERA를 기록하고도 7승 13패를 기록합니다.
2015년 제프 사마자가 기다렸던 11승을 달성했으나 성적은 좋지 못했습니다. 11승 13패 4.96 ERA로 2011년 이후 가장 좋지 못한 성적을 찍었습니다. 제프 사마자는 2~3선발 역할을 수행해줄 수 있는 투수입니다. 올해 성적이 좋지 못해 대박을 터트리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ESPN은 제프 사마자 MLB FA 랭킹 20위로 보고 있습니다.
11. 맷 위터스 Matt Wieters
포수, 나이 만 29살, 2015년 연봉: $8,300,000
맷 위터스는 올스타 3번, 골드 글러브 2번을 수상한 포수입니다. 2014년 토미존 수술을 받아 올해 75경기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습니다. 볼티모어는 수년간 안방마님이었던 맷 위터스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날리며 이별한 상태입니다. 위터스는 토미존 수술 경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상급 포수로 활약해오던 점을 반영해 FA 가치 11위에 올라있습니다.
ESPN 기준 FA 랭킹 17위입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100개, 371타점, 258 .320 .423 .743
2015년 성적 홈런 8개, 25타점, .267/.319/.422/.742, fWAR 1.0
12. 마이크 리크 Mike Leake
선발 투수, 나이 만 27살, 2015년 연봉: $9,775,000
마이크 리크는 2015년 신시내티 3선발로 시작했습니다. 신시내티에서는 9승 5패 3.56 ERA로 괜찮았습니다만 자이언츠에 트레이드된 후 2승 5패 4.07 ERA로 다소 좋지 못했네요. 싱커볼을 주로 던지는 투수로 다양한 구종 패스트볼, 커터, 슬라이더, 너클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는 게 장점입니다.
ESPN 기준 FA 랭킹 12위입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64승 52패, 승률 .583, 3.88 ERA, 4.21 FIP
2015년 11승 10패, 승률 .524, 3.70 ERA, 4.20 FIP, fWAR 1.7
13. 벤 조브리스트 Ben Zobrist
2루수 및 만능 유틸리티, 나이 만 34살, 2015년 연봉: $7,500,000
벤 조브리스트는 투수와 포수를 제외하고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유틸리티입니다. 2루수를 주로 보고 있지만 다양한 수비 위치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만능 유틸리티인 벤 조브리스트는 그 가치는 이
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습니다. 만34살임에도 불구하고 FA 랭킹 13위에 올랐습니다.
벤 조브리스트는 올해 캔자스시티에서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끼게 되었습니다. 월드시리즈 활약
ESPN 기준 FA 랭킹 22위입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127개, 567타점, .265/.355/.431/.786
2015년 성적 홈런 13개, 56타점, .276/.359/.450/.809, fWAR 2.1
14. 대니얼 머피 Daniel Murphy
2루수, 나이 만 30살, 2015년 연봉: $8,000,000
대니얼 머피는 포스트시즌 때 확실히 눈도장을 받은 타자입니다. 특히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에게 홈런을 날리며 엄청난 활약을 했습니다. 아쉽게도 월드시리즈에서는 대니얼 머피의 타율이 .150으로 타격이 터지지 않았고 수비에서 실책을 보이며 뉴욕 팬들을 울리기도 했습니다.
대니얼 머피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홈런 3개,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홈런4개로 무려 포스트시즌에서 7개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포스트시즌 활약으로 가치가 상승해 있는 선수입니다.
ESPN 기준 FA 랭킹 24위입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62개, 402타점, .281/.322/.449/.770
2015년 성적 홈런 14개, 73타점, .288/.331/.424/.755, fWAR 2.5
15. 덱스터 파울러 Dexter Fowler
중견수, 나이 만 29살, 2015년 연봉: $9,500,000
덱스터 파울러는 시카고 컵스 중견수로 메이저리그 FA 순위 10위를 차지했습니다. 덱스터 파울러는 수비에서 마이너스였습니다만 올해 Def 0.6으로 6년만에 마이너스 수비에서 벗어났습니다. 데뷔 이후 가장 좋은 fWAR 3.2를 기록하였습니다. ESPN에서는 15위보다 더 높은 8위로 보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65개, 291타점, .267/.363/.418/.781
2015년 성적 홈런 17개, 46타점, .250/.346/.411/.757, fWAR 3.2
다저스 출신 메이저리그 FA 랭킹은 다음과 같습니다.
2위 잭 그레인키
14위 하위 켄드릭
21위 브렛 앤더슨
37위 체이스 어틀리
이외에도 브랜든 비치, 알베르토 칼라스포, 브론손 아로요, 크리스 하이시, 데이빗 허프, 짐 존슨, 조엘 페랄타, 지미 롤린스 등이 있습니다.
MLB.com 15위에 들지 못한 선수 중 ESPN 15위 안에 든 선수는 10위에 스캇 카즈미어가 있고 12위에 존 래키, 13위에 첸 웨인, 14위에 하위 켄드릭, 15위에 오스틴 잭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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