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출전에도 빛났던 강정호 신인왕 사이영상 MVP 가상 투표

대타 출전에도 빛났던 강정호였습니다. 오랜만에 강정호에게 휴식의 기회가 돌아 왔습니다. 

3루수 조시 해리슨이 8월 21일 돌아왔고 유격수 조디 머서 마저 8월 23일 유격수로 돌아와 클린트 허들 감독 입장에서는 행복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허들 감독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고 있는지 8월 21일 라인업부터 살펴보겠습니다.

2015년 8월 21일, 조시 해리슨 복귀

1번 조시 해리슨 2루수

4번 아라미스 라미레즈 3루수 

5번 강정호 유격수 

대타 닐 워커

2015년 8월 22일 

4번 강정호 유격수 

5번 닐 워커 2루수 

6번 조시 해리슨 3루수 

대타 아라미스 라미레즈 

2015년 8월 23일, 조디 머서 복귀

4번 아라미스 라미레즈

5번 강정호 유격수

6번 닐 워커 2루수 

대타 조디 머서 

휴식 조시 해리슨 

2015년 8월 24일 

4번 강정호 유격수

5번 닐 워커 2루수 

8번 조디 머서 

대타 조시 해리슨

휴식 아라미스 라미레즈

2015년 8월 25일 

4번 아라미스 라미레즈

7번 조시 해리슨 2루수

8번 조디 머서 유격

대타 강정호

대타 닐워커

5명 내야수 출장 횟수

선발 출장 4회 강정호 

선발 출장 3회 닐 워커

선발 출장 3회 조시 해리슨 

선발 출장 3회 아라미스 라미레즈

선발 출장 2회 조디 머서 

5명의 내야수 자리는 3곳 누군가는 빠져야하는데요, 하루 걸러 하루 출장하는 식의 패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정호를 제외하고 5일 동안 선발 출장 기회를 3회 정도 가졌습니다. 강정호는 이 상황에서 이제야 1번을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대타 출전 강정호 안타 동영상

강정호는 완전 휴식이 아닌 대타로 출전했고 8회 선두 타자로 나와 공격의 물꼬를 텄습니다. 강정호는 대타 출전에도 빛났던 경기였습니다. 강정호는 1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타율 .290으로 끌어올렸습니다.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까지 조금씩 올렸습니다. 2015년 8월 25일자(미국 기준) 스탯은 다음과 같습니다. 

AVG. 290 / OBP .366 / SLG .460 / OPS .826

득점 50점, 안타 102개, 홈런 12개, 타점 46개, 도루 5개

대타 출전에도 빛났던 강정호 신인왕 사이영상 MVP 가상 투표

강정호가 USA 투데이 신인왕 투표 3위에 선정되었다는 기사가 나왔는데요, USA 투데이 기사를 찾아보니 패널 10명을 대상으로 신인왕뿐만 아니라 MVP와 사이영상 투표를 실시하였습니다. 결과가 매우 흥미로운데요, MVP, 시이영상, 신인왕순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조시 도날드슨

아메리칸 리그 MVP American League MVP

Voting on a 14-9-8-7-etc. basis

1. 조쉬 도날드슨 Josh Donaldson, Blue Jays (7), 125

2. 마이크 트라웃 Mike Trout, Angels (3), 105

3. 매니 마차도 Manny Machado, Orioles, 67

4. 넬슨 크루즈 Nelson Cruz, Mariners, 58

5. 로렌조 케인 Lorenzo Cain, Royals, 51

6. 마크 테세이라 Mark Teixeira, Yankees, 42

7. J.D. 마르티네즈 J.D. Martinez, Tigers, 26

8. 크리스 데이비스 Chris Davis, Orioles, 19

9. 제이슨 킵니스 Jason Kipnis, Indians, 16

9. 호세 알튜베 Jose Altuve, Astros, 16

11. 호세 바티스타 Jose Bautista, Blue Jays, 14

12. 프린스 필더 Prince Fielder, Rangers, 11

12. 에릭 호스머 Eric Hosmer, Royals, 11

14. 알렉스 로드리게스 Alex Rodriguez, Yankees, 10

15. 미겔 카브레라 Miguel Cabrera, Tigers, 7

16. 애덤 존스 Adam Jones, Orioles, 4

17. 에드윈 엔카나시온 Edwin Encarnacion, Blue Jays, 3

18. 브라이언 도저 Brian Dozier, Twins, 2

18. 카를로스 코레아 Carlos Correa, Astros, 2

20. 소니 그레이 Sonny Gray, Athletics, 1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결과가 매우 재미있습니다. 조시 도날드슨이 전년도 AL MVP 마이크 트라웃을 제치고 1위에 선정되었습니다. 두 선수의 WAR를 살펴보면요, fWAR(팬그래프 기준)는 조시 도날드슨이 아주 조금 앞서있고 rWAR(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는 마이크 트라웃이 아주 조금 앞서 있습니다. 매일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지겠네요. 

아메리칸 리그 MVP American League MVP

조시 도날드슨 fWAR 7.1, rWAR 7.1, 타율 .302, OPS .956, wRC+ 161, 홈런 34개, 타점 100

마이크 트라웃 fWAR 7.0, rWAR 7.2, 타율 .297, OPS .979, wRC+172, 홈런 33개, 타점 73

조시 도날드슨의 타점이 어마무시하군요. 벌써 100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런 성적으로 간다면 결국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MVP 투표에 영향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특이사항으로는 카를로스 코레아 신인 선수가 MVP 투표 18위를 기록했네요. 그리고 투수 중에는 소니 그레이가 20위를 기록했습니다. 

내셔널리그 MVP는 브라이스 하퍼의 독주가 예상됩니다. 브라이스 하퍼는 "I'd rather be a World Series MVP"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시즌 MVP보다 월드시리즈 MVP가 되고싶나 봅니다. NL MVP 투표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워싱턴 내셔널스, 브라이스 하퍼

내셔널리그 MVP National League MVP

1. 브라이스 하퍼 Bryce Harper, Nationals (8), 130

2. 폴골드 슈미트 Paul Goldschmidt, Diamondbacks (1), 89

3. 앤드류 맥커친 Andrew McCutchen, Pirates (1), 81

4. 앤서니 리조 Anthony Rizzo, Cubs, 70

5. 버스터 포지 Buster Posey, Giants, 62

6. 놀란 아레나도 Nolan Arenado, Rockies, 34

6. 조이 보토 Joey Votto, Reds, 34

8. A.J. 폴락 A.J. Pollock, Diamondbacks, 28

9. 브랜든 크로포드 Brandon Crawford, Giants, 19

10. 애드리안 곤잘레스 Adrian Gonzalez, Dodgers, 15

11. 조니 페랄타 Jhonny Peralta, Cardinals, 11

12. 맷 카펜터 Matt Carpenter, Cardinals, 9

13. 커티스 그랜더슨 Curtis Granderson, Mets, 4

14. 잭 그레인키 Zack Greinke, Dodgers, 3

15. 크리스 브라이언트 Kris Bryant, Cubs, 1

브라이스 하퍼가 1위입니다. 1위와 2위 차이가 엄청나네요. 8명이 브라이스 하퍼에게 1위표를 던졌습니다. 피츠버그 앤드류 맥커친이 3위이고 다저스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10위에 올랐습니다. 특이사항으로는 잭 그레인키가 14위에 올랐고 신인 선수인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15위에 올랐네요. 

사이영상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먼저 아메리칸리그부터 살펴볼까요? 

오클랜드 애슬리틱스, 소니 그레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AL Cy Young

Voting on a 7-4-3-2-1 basis

1. 소니 그레이 Sonny Gray, Athletics (6), 55

2. 댈러스 카이클 Dallas Keuchel, Astros (1), 42

3. 데이빗 프라이스 David Price, Blue Jays/Tigers (3), 41

4. 크리스 아처 Chris Archer, Rays, 22

5. 크리스 세일 Chris Sale, White Sox, 8

6. 앤드류 밀러 Andrew MIller, Yankees, 1

7. 코리 클루버 Corey Kluber, Indians, 1

오클랜드 소니 그레이가 전반기 사이영상 1위 후보로 지목된 댈러스 카이클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1,2,3위 점수 차이가 얼마나지 않습니다. 데이빗 프라이스까지 3파전으로 결국 마지막까지 가봐야할 것 같네요. 누가 받을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개인적으로 규철이가 받았으면 좋겠네요. 

다저스, 잭 그레인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NL Cy Young

1. 잭 그레인키 Zack Greinke, Dodgers (10), 70

2. 클레이튼 커쇼 Clayton Kershaw, Dodgers, 37

3. 제이콥 디그롬 Jacob deGrom, Mets, 29

4. 게릿 콜 Gerrit Cole, Pirates, 11

5. 마이클 와카 Michael Wacha, Cardinals, 7

5. 제이크 아리에타 Jake Arrieta, Cubs, 7

5. 맥스 슈어저 Max Scherzer, Nationals, 7

9. 매디슨 범가너 Madison Bumgarner, Giants, 2

잭 그레인키가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가상 투표에서 1위를 기록했네요. 클레이튼 커쇼가 2위까지 따라붙었다는게 정말 놀라울 일입니다. 정말 올해는 사이영상 후보 5위 정도에서 머물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커쇼는 커쇼네요. 제이콥 디그롬이 작년 신인왕에 이어 올해 사이영상 후보 3위에 이름을 올렸네요. 맥스 슈어저는 전반기 정말 불태웠는데 후반기에 조금 고전하고 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신인왕 투표 결과 아메리칸리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카를로스 코레아 신인왕 후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AL Rookie of the Year

Voting on a 5-3-1 basis

1. 카를로스 코레아 Carlos Correa, Astros (9), 48

2. 로베르토 오수나 Roberto Osuna, Blue Jays, 14

3. 데본 트래비스 Devon Travis, Blue Jays, 11

4. 빌리 번스 Billy Burns, A's (1), 9

5. 델리노 드쉴즈 Delino DeShields, Rangers, 4

6. 미겔 사노 Miguel Sano, Twins, 3

7. 프란시스코 린도어 Francisco Lindor, Indians, 1

2015년 6월 8일 혜성처럼 등장한 카를로스 코레아는 유격수에서 미친듯이 활약해서 fWAR 2.8까지 적립하였습니다. 개막전부터 출장한 작 피더슨의 fWAR가 2.7인 것을 생각하면 정말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강정호가 아메리칸리그였다면 가상 투표에서 신인왕 1위에 올랐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들이 많이 쎕니다. 강정호가 신인왕 가상 투표 3위에 올라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선수들이 가상 신인왕에 선정되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시카고 컵스, 크리스 브라이언트 신인왕 후보

내셔널리그 신인왕 NL Rookie of the Year

1. 크리스 브라이언트 Kris Bryant, Cubs (8), 46

2. 맷 더피 Matt Duffy, Giants (2), 31

3. 강정호 Jung Ho Kang, Pirates, 9

4. 노아 신더가드 Noah Syndergaard, Mets, 3

5. 오두벨 에레라 Odubel Herrera, Phillies, 1

시즌 초부터 강력한 신인왕 후보였던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신인왕 가상 투표 1위에 올랐습니다. 8명이 1위표에 클리스 브라아인트를 찍었습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타율 빼고는 다른 수치에서 거의 모두 맷 더피를 앞서고 있습니다. 피츠버그 팬 마음 속에는 강정호가 올해의 신인왕인데요, 올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어떻게 전개 될까요? 강정호 신인왕 가능할까요?

피츠버그 강정호 신인왕 후보 

Kris Bryant 타율 .263, OPS .847, 홈런 20개, 타점 75점, wRC+ 133, fWAR 4.7, rWAR 3.5

Matt Duffy 타율 .309, OPS .805, 홈런 10개, 타점 59점, wRC+ 128, fWAR 3.9, rWAR 4.2 

Jung Ho K.타율 .290, OPS .826, 홈런 12개, 타점 46점, wRC+ 134, fWAR 3.5, rWAR 4.0 

강정호의 전국적인 인지도가 아직 크지 않습니다. 강정호의 인지도를 높여줄만한 방송이 나왔습니다. MLB Central 여자 진행자가 강정호는 매일 같이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내지 않느냐? 칭송받지 못한 영웅(unsung hero)가 아니냐고 켄 로젠탈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켄 로젠탈은 강정호가 칭송받지 못한 영웅 중 한 명이라고 인정하였습니다. 더 궁금하신 분은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강정호 MLB Central 동영상

p.s. 목동에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를 만나고 온 문어형 대니얼 김에 의하면 워싱턴 내셔널스가 강정호를 놓친 걸 엄청 후회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 스카우트는 박병호 선수를 3년째 지켜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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