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 2루수 체이스 어틀리(Chase Utley)를 웨이버 트레이드로 영입하였습니다. 다저스 2루수였던 하위 켄드릭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 9월에 복귀가 가능합니다.
하위 켄드릭은 8월 9일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저스는 8월 10일 애틀란타에서 데려온 유망주 호세 페라자를 2루수로 기용했지만 1경기 출전 후 마이너리그로 보냅니다.
다저스는 호세 페라자가 2루수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부상에서 회복한 저스틴 터너를 메이저리그에 올리기 했기 때문에 페라자를 마이너리그로 옵션처리하였습니다.
다저스는 8월 11일부터 키케 에르난데스를 2루수로 기용했고 지금까지 2루 공백을 너무나 훌륭히 메워주고 있습니다.
키케 에르난데스는 8월 11일부터 8월 18일까지 타율 .357를 치며 하위 켄드릭의 공백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큰 활약을 해주었습니다.
랠리 바나나 원조 엔리케 에르난데스
키케 에르난데스 성적 8월 11일 ~ 8월 18일
AVG .357 / OBP .419 / SLG .464 / wOBA .389 / wRC+ 154
8월 11일 / 조 로스 / 오른손 선발 / 3타수 0안타
8월 12일 / 조던 짐머맨 / 오른손 선발 / 3타수 0안타
8월 13일 / 키비어스 샘슨 / 오른손 선발 / 4타수 3안타
8월 14일 / 존 램 / 왼손 선발 / 4타수 3안타
8월 15일 / 데이빗 홈버그 / 왼손 선발 / 4타수 1안타
8월 16일 / 앤서니 데스클러파니 / 오른손 선발 / 4타수 1안타
8월 18일 / 펠릭스 두브론트 / 왼손 선발 / 5타수 2안타
8월 11일 ~ 8월 18일
좌투수: 13타수 6안타, 타율 .462
우투수: 14타수 4안타, 타율 .286
2015년 플래툰 성적
좌투수: 61타수 24안타, 타율 .393
우투수: 94타수 23안타, 타율 .245
다저스는 2명의 유망주 키케 에르난데스와 호세 페라자를 두고 체이스 어틀리를 트레이드해 왔습니다. 필라델피아가 보내고 싶어하던 지미 롤린스, 체이스 어틀리 모두 다저스로 오게 되었네요.
체이스 어틀리는 올스타 6회, 실버슬리거 4회 그리고 2008년 월드시리즈 우승, 2009년 월드시리즈 준우승 경험이 있는 베테랑 중에 베테랑 선수입니다. 체이스 어틀리는 전성기 시절 30개 이상의 홈런과 100타점 이상 기록했습니다.
체이스 어틀리는 다저스 유격수 지미 롤린스와 똑같이 만 36살입니다. 만 35살 이후 기량 하락이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어틀리는 올해 타율 .217를 기록 중입니다. 타율 .225를 기록 중인 지미 롤린스와 너무 닮아 있습니다. 체이스 어틀리 정말 유명한 선수입니다만, 퇴물이 되어가는 선수를 왜 데려왔을까요?
다저스 체이스 어틀리 트레이드 영입 이유
체이스 어틀리 트레이드 영입 이유는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1. 후반기 성적이 좋았다.
체이스 어틀리의 후반기 타율은 .484입니다. 후반기 8경기 출전했고 최근 7경기 타율은 .538입니다. 팀을 옮기면 어떤 변수가 일어날지 모르지만 불망망이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체이스 어틀리 / 전반기 타율 .179 / 후반기 타율 .484
2. 좌타자라 우투수 상대로 기용
2015년 체이스 어틀리는 좌투수 타율 .194, 우투수 타율 .225로 좋지 못합니다만 오른손 타자에 대해 강점이 있는 타자였습니다. 우투수 상대로 좌타자인 체이스 어틀리를 내세우고 좌투수 상대로 키케 에르난데스를 기용할 것으로 보이네요.
체이스 어틀리 / 통산 우투수 타율 .293 / 좌투수 타율 .261
3. 지미 롤린스와 시너지 효과
2루수 체이스 어틀리는 필라델피아에서 12년간 유격수 지미 롤린스와 함께 키스톤 콤비를 이루었습니다. 두 선수는 1년도 아니고 10년 이상을 함께 해왔기 때문에 수비적인 측면에서 분명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영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미 롤린스와 체이스 어틀리 시너지 효과를 낼까?
기록을 단편적으로 끊어서 보면 누구나 MVP가 될 수 있습니다. 다저스는 기량이 쇠퇴한 선수를 상대로 아까운 유망주 2명을 필라델피아로 보냈습니다. FA 보상 픽도 받을 수 없는 선수이고 한달 가량 사용하는데 유망주 2명을 주고 굳이 영입할 필요가 있을까 의문스럽습니다.
체이스 어틀리 트레이드 대상 선수
2루수 다넬 스위니 Darnell Sweeney, 우완 투수 존 리치 John Richy
체이스 어틀리가 캘리포이나 패서디나(Pasadena) 출신입니다. 체이스 어틀리는 LA 인근 지역 출신이라 다저스가 고향팀으로 낯설지 않습니다. 체이스 어틀리는 UCLA 출신으로 저스틴 터너처럼 동부지역에서 고향팀으로 오게 되었네요. 저스틴 터너 같이 고향팀에 와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경우가 있는데요, 체이스 어틀리도 그런 사례에 포함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겨울 스토브시즌부터 현시점까지 트레이드 결과가 좋지 못했는데요, 체이스 어틀리 만큼은 대박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체이스 어틀리가 다저스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기를 기대합니다.
체이스 어틀리 필라델피아 시절 영광의 순간 동영상
체이스 어틀리 이야기입니다.
내가 플레이하기 원하는 팀 리스트를 프런트 오피스에 넘겼습니다. 필리스 루벤 단장이 최고의 딜을 만들어 냈네요. 그 딜은 궁극적으로 다저스라는 팀으로 설명 가능합니다. 내가 다저스 경기를 보고 자랐으니까요.
나는 1988년 아버지와 함께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 한 것을 보았습니다. 다저스는 가족들과 묶여져 있지요. 이번 트레이드는 나와 내 가족에게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
유니폼을 바꿔 입는 것은 큰 게 아니지만, 그 트레이드는 도시를 떠나는 일이니까요. 12~13년 정도 여기서 살아온 나에게는 큰일입니다. 루벤의 말처럼 (떠날) 시간이 된거죠.
메이저리그 서비스타임10년이 넘어간 선수가 한 팀에 5년 이상 있을 경우 트레이드 거부권이 생깁니다. 체이스 어틀리가 거부하면 이 트레이드는 성사될 수 없습니다. 체이스 어틀리는 이기고 싶었고 자신의 고향팀 다저스를 선택하게 된 것이지요.
다저스는 내가 가고 싶은 팀 목록 중 No.1이었습니다. 포스트시즌에 오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포스트시즌보다 더 좋은 시간이 있나요? 플레이오프에 도달하기 위해 애쓰고 하잖아요. 그 시절만한 건 없어요.
지미 롤린스와 조금 이야기했어요. 나만큼 흥분하더군요. 올해 내가 구상했던 것과 달리 여러가지 이유로 출발이 좋지 못했습니다. (부상에서 빠져나온 뒤) 내 몸을 찾고 나서 확실히 예전과 차이를 보였습니다. 2주에 걸쳐 짧은 기간에 작성된 성적입니다만 나는 느낌이 좋고 앞으로 나갈 자신이 있습니다.
2015년 8월 19일 다저스 vs 오클랜드 경기 하이라이트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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