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부상 공백 너무나 큰 다저스, 맷 레이토스 괜찮을까?

류현진의 공백이 너무나 크게 느껴졌던 경기였습니다. 다저스는 하위팀 신시내티 레즈 상대로 연승을 이어가야했습니다. 

다저스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1차전에서 패한 후,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의 초인적인 힘으로 2연승을 달성해 위닝시리즈를 가져갔습니다. 

류현진이 있었다면 3연승을 이끌 수 있는 최고의 기회였지만 맷 레이토스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맷 레이토스는 다저스에서 류현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데려왔지만 현재 류현진의 공백이 커보입니다. 

맷 레이토스는 다저스 데뷔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좋았지만 두번째 등판에서 4이닝 6실점으로 매우 좋지 못했고 세번째 등판에서는 4.2이닝 5실점(4자책)으로 계속해서 좋지 못하네요. 

맷 레이토스 다저스 이적 이후

첫 번째 경기: 6이닝 1실점

두 번째 경기: 4이닝 6실점

세 번째 경기: 4.2이닝 5실점(4자책)

류현진 부상 공백 너무나 큰 다저스, 맷 레이토스 괜찮을까?

다저스 야구 운영부분 사장 앤드류 프리드먼은 7월말 다저스가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고 그에 알맞는 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이번에 트레이드되어 온 선수들은 케빈 코레이아,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급이 아니었기에 기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력 보강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좋지 못합니다.

선발 투수 맷 레이토스를 비롯해 다저스가 영입한 선수는 알렉스 우드, 짐 존슨, 루이스 아빌란이 있습니다. 다저스로 이적 후 그들의 성적을 살펴보겠습니다.

다저스 트레이드 선수 성적 

현재성적 / 과거 팀 성적 -> 다저스 성적 / 선수

4.04 ERA / ATL 3.58 ERA -> LAD 7.71 ERA / 루이스 아빌란 

3.72 ERA / ATL 3.54 ERA -> LAD 5.56 ERA / 알렉스 우드

4.10 ERA / ATL 2.25 ERA -> LAD 23.14 ERA / 짐 존슨 

4.48 ERA / MIA 4.81 ERA -> LAD 6.75 ERA / 맷 레이토스

* 트레이드 선수 35.1이닝 8.66 ERA

오랜만에 홈런을 친 작 피더슨

트레이드해 온 선수들 성적을 합해보니 35.1이닝 34실점했고 8.66 ERA를 기록했네요. 지금까지는 트레이드한 성과가 아주 좋지 못합니다. 8회 듬직한 셋업맨 역할로 기대되었던 짐 존슨은 다저스 이적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루이스 아빌란 역시 아담 리베라토어보다 더 못한 성적을 내고 있고 맷 레이토스, 알렉스 우드 또한 마이크 볼싱어보다 좋지 못하네요. 

마이크 볼싱어는 마이너리그에 내려가 있고 8월 9일부터 롱릴리프로 기용되었습니다. 마이크 볼싱어는 이닝 소화능력이 조금 떨어지는데요, 그런 약점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불펜 투수로 활용할 계획인가 봅니다. 마이크 볼싱어의 마이너리그 성적은 2.10 ERA입니다. 

마이크 볼싱어가 류현진의 공백을 아주 잘 훌륭히 메워줬는데요, 맷 레이토스는 기대만큼 해주고 있지 못합니다. 지난 번 맷 레이토스는 공을 한가운데로 던졌고 공을 낮게 던질 수 없었고 슬라이더도 좋지 못했고 삼진을 잡지 못해 좋지 못한 경기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야시엘 푸이그 멋진 슬라이딩

맷 레이토스는 신시내티 레즈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레이토스는 주자만 내보내면 점수를 주기 바빴습니다. 신시내티 타자들은 맷 레이토스가 던지는 낮은 볼에 대처를 잘했습니다. 맷 레이토스는 투스트라이크를 잡은 후 유인구 및 승부구가 뛰어나지 못했습니다. 

투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타자들은 삼진을 당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든 공을 맞추려고 하고 맷 레이토스는 타자가 덤비는 상황에서 유인구보다 실투를 던졌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실투가 안타와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신시내티 타자들이 비교적 레이토스의 낮은 공을 잘쳐냈습니다. 

빌리 해밀턴 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를 때려냈습니다. 다저스가 발빠른 해밀턴 때문에 고전했습니다. 해밀턴은 올해 타율 .230, 출루율 .276를 기록중인데요, 그가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다음은 빌리 해밀턴의 이야기입니다.

빌리 해밀턴 인생 경기 동영상

고전하고 있을 때 자신감을 유지하는게 힘들잖아요. 오늘 경기는 뒤돌아볼 수 있는 그런 경기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내가 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올라간 경기였어요. 

다저스가 빌리 해밀턴의 자신감을 올려줬습니다. 이번 시리즈 빌리 해밀턴의 활약이 계속될까요? 

돈 매팅리 감독은 부진한 맷 레이토스(14 2/3 이닝 7.36 ERA)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분명 우리가 원했던 것도 아니고 우리가 마음 속으로 그렸던 일이 아닙니다. 2회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소 흐트러지기 시작했어요(unravel). 

맷 레이토스는 신시내티에서 전성기를 보냈고 2선발로 활약해왔습니다. 레이토스의 이야기입니다.

나는 원래 나처럼 던지는게 필요했어요. 너무 많은 변화구로 상대를 속이려고 했던 것 대신에 말이죠. 내가 옛날에 좋았던 투구를 비디오를 통해 보는 게 필요합니다. (오늘 경기) 신경쓰지 않습니다. 덮어야죠. 경기 끝났잖아요. 여기서 걱정해야하는 것에 대해서만 걱정할래요. 

2015년 8월 13일 신시내티 vs 다저스 경기 하이라이트 동영상

다저스는 맷 레이토스를 비롯해 트레이드해 온 선수들이 모두 부진하며 현재까지 트레이드 성적표는 F에 가깝습니다. 다저스는 현재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 등판할 때 말고는 승리를 확신하게 힘듭니다. 타격이 좋아지거나 불펜이 좋아지거나 3,4,5선발이 탄탄해져야 하는데 현재는 그렇지 못하네요. 

한가지 위안거리는 저스틴 터너가 돌아왔고 작 피더슨의 홈런이 터졌다는 것입니다. 저스틴 터너 부상 복귀를 환영합니다. 

저스틴 터너 부상 복귀 기념 안타 동영상

작 피더슨 홈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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