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코리안 메이저리거/강정호

강정호 이달의 신인상 수상 피츠버그 팬 미국 현지 언론 반응

이달의 신인상이 유력했던 강정호가 7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상에 선정되었습니다.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신인상에는 앤드류 히니(Andrew Heaney)가 선정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상을 받으면서 강정호의 인지도가 메이저리그 전역에 울려퍼졌다는게 가장 기분 좋은 일입니다. 강정호는 한국 프로야구는 물론 나아가 아시아 야구를 빛내주었습니다. 


류현진이 KBO 출신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한국 프로야구의 위상을 높였다면 강정호는 KBO 타자 출신 최초로 한국 타자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박병호 선수가 가장 큰 수혜자가 되겠네요. 


아시아 투수들이 좋다는 것은 메이저리그에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아시아 투수들의 활약에 비해 아시아 야수들의 활약은 크지 않은데요, 메이저리그에서 강정호가 내야수로 인정받고 있어 값이 비싼 쿠바 출신 선수보다 아시아 선수를 주시할 것으로 보이네요. 


강정호 이달의 신인상 수상 피츠버그 팬 & 현지 언론 반응 동영상


2015년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상

4월 알렉스 게레로, Alex Guerrero, LA 다저스, 3B

5월 크리스 브라이언트, Kris Bryant, 시카고 컵스, 3B

6월 마이켈 프랑코, Maikel Franco, 필라델피아, 3B

7월 강정호, Jung Ho Kang, 피츠버그, IF


2015년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신인상

4월 데본 트래비스, Devon Travis, 토론토, 2B

5월 델리노 드쉴즈 Delino DeShields, 텍사스, OF

6월 카를로스 코레아 Carlos Correa, 휴스턴,SS

7월 앤드류 히니 Andrew Heaney, LA 에인절스, SP



이달의 신인 선수들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비교해볼까요? 


앤드류 히니는 선발 투수라 이달의 신인상 성적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히니는 7월 4경기에 나와 4승 무패, 1.98 ERA,3.09 FIP로 WAR 0.6을 거두었습니다. 


2015년 이달의 신인상 성적

2015년 이달의 신인상 성적


강정호는 28타석에 나섰던 다저스 알렉스 게레로를 제외하면 비율 스탯은 독보적으로 우수합니다. wRC+가 무려 200으로 공격력에서 보통 선수보다 2배나 높았습니다. 2015년 이달의 신인상을 받았던 선수 중에서 강정호의 WAR는 1.5로 가장 높습니다. 올해 이달의 신인상에 선정된 선수 중에서 강정호가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강정호의 7월 WAR는 메이저리그에서 무려 6위에 해당하고 같은 팀 앤드류 맥거친이 34위에 올랐습니다. 강정호는 7월 피츠버그 팀 내에서도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였습니다. 다저스에서 7월에 WAR가 뛰어났던 타자는 애드리안 곤잘레스로 29위에 올라있네요. 강정호가 얼마나 뛰어난 활약을 했는지 WAR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구종별 타율

강정호는 패스트볼에 강했으나 변형 패스트볼에 약했고 커브에 강했으나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에 약했습니다. 뜨거운 7월을 가졌던 강정호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강정호 7월 이전

포심 패스트볼 .373 > 커브 .333 > 커터 .250 > 싱커 .195 = 슬라이더 .195 > 체인지업 .177 


강정호 7월 한달

포심 패스트볼 .500 > 싱커 .474 > 슬라이더 .364 > 체인지업 .188 > 커브 .000 = 커터 .000


강정호는 7월 한달간 자신의 약점이었던 싱커를 매우 잘쳤습니다. 강정호는 약점이었던 슬라이더 또한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강정호의 강점인 포심 패스트볼에 대해서는 여전히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데요, 무려 5할 타율을 기록했네요. 강정호의 약점을 굳이 찾는다면 체인지업입니다.


핫 존


Kang Jung Ho Hot zone

강정호 7월 핫 존



강정호는 7월 한달 동안 타율 .379와 OPS 1.064를 기록하며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했습니다. 강정호는 신인으로서 4,5,6월 3개월 동안 모든 구단들에게 노출되었습니다. 신인들은 3개월 정도 흐르면 신인들의 장단점을 파악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게다가 체력적인 부담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는 4개월 시점부터 성적이 급락하였습니다. 야시엘 푸이그는 2013년 6월 혜성처럼 나타나서 타율 .436을 치며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7월 타율 .287, 8월 타율 .320 그리고 4개월차였던 9월 타율 .214로 좋지 못했네요. 야시엘 푸이그의 부진은 단기적은 슬럼프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야시엘 푸이그는 바깥쪽 낮게 빠져나가는 슬라이더에 참지 못하고 헛스윙하는 약점을 보였고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집요하게 바깥쪽 낮은 코스로 슬라이더나 움직임이 뛰어난 커브로 유혹하고 있습니다. 푸이그는 나쁜 볼을 참지 못하고 스윙하고 맙니다. 야시엘 푸이그가 이러한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지 못하면 메이저리그에서 타율 .249(8/3 기준)라는 성적을 찍을 수밖에 없습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강정호의 약점을 계속해서 찾고 있고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 적응해가면서 자신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을 계속해서 수정하여 극복해내고 있고 자신의 강점은 그대로 살려나가고 있습니다. 강정호가 대견스럽게도 3개월을 버텼고 구단마다 강정호가 어떤 선수인지 많이 파악된 4개월째 놀라운 성적을 이루어냈습니다.


2015년 강정호 월별 성적

스프링캠프 .200 / 4월 .269 / 5월 .298 / 6월 .221 / 7월 .379 / 8월 .125 


강정호 이달의 신인상 수상

강정호 이달의 신인상 수상


미국 현지 언론 반응

강정호의 이달의 신인상 수상으로 피츠버그 팀 또한 덩달아 웃을 수 있었습니다. 피츠버그는 스토브 시즌에서 저평가된 선수를 데려왔고 그들의 영입을 옳았다는 게 증명된 것이니까요. 피츠버그 팀은 2010년 페드로 알바레즈가 이달의 신인상을 받은 이후 강정호가 상을 받은 것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MLB.com 언론 반응


Kang nets NL Rookie of Month with hot July

MLB.com은 강정호가 7월 뜨거운 타격감으로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했다며 단독 기사를 냈습니다. net은 잡다는 의미인데 그물로 잡아 올리는 그림을 그리면 되겠습니다. MLB.com은 무엇보다 장타 13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프랜차이즈 역사상 1926년 이후 최고의 성적으로 신인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13개 장타와 타율 .379로 신인상을 수상한선수는 1926년 폴 와너(Paul Waner) 이후 강정호가 처음입니다. 명예의 전당에 오른 폴 와너는 1926년 9월 14개의 장타와 타율 .381를 기록했습니다.


Post -gazette 언론 반응


Jung Ho Kang named NL rookie of the month

포스트 가젯은 강정호가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되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MLB.com과 마찬가지로 높은 타율 .379와 장타 13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강정호가 활약한 7월에 피츠버그가 17승 9패로 메이저리그에서 최고 많은 승수를 올렸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가젯은 MLB.com과 마찬가지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폴 와너와 성적을 비교했습니다. 


포스트 가젯은 강정호의 계약이 거저나 다를바 없다며 "a steal"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표현했네요. 그것도 조디 머서가 부상으로 올라올 수 없는 가운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돌려서 칭찬하고 있네요.


Tribune-Review 언론 반응


McCutchen, Pirates cruise to interleague victory over Twins

맥거친과 피츠버그가 트윈스 상대로 인터리그 승리를 거두며 순항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강정호 인터뷰는 다른 언론사와 마찬가지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 실리지 않았던 클린트 허들 감독이 강정호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실려 있네요. 이 부분은 마지막 인터뷰란에서 정리해놓았습니다. 


강정호가 2회 첫번째 안타를 산타나로부터 만들어 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강정호의 타석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네요. 강정호가 투 스트라이크에 몰렸고 바깥쪽으로 빠지는 슬라이더에 속지 않아 볼카운트 1-2 상황이 됩니다. 


강정호를 아웃시키기 위해 스트라이크를 던졌던 어빈 산타나는 강정호에게 홈런을 맞았습니다. 강정호는 94마일 패스트볼을 쳤고 무려 비거리 418피트에 이르는 큰 홈런을 만들어 냈습니다. 




미국 현지 피츠버그 팬 반응


강정호 7호 홈런에 대한 미국 현지 팬 반응이 궁금한데요, 그들에게 강정호의 이틀 연속 홈런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축하합니다. 정호!

신인왕을 위해 가봅시다.


다저스가 이 선수를 잡았어야 했는데... (다저스 현지 팬이 강정호를 유심히 봤군요.)


우리 팀에 강정호가 있어 너무 기뻐


여기 한국인데 강정호 이달의 신인상 수상 축하해. 한국에있는 피츠버그 팬 모두 매우 행복해 하고 있어.


내셔널리그 이달에 신인상에 호명된 강정호 선수 축하합니다. (피츠버그 팀)


피츠버가가 강정호를 영입했을 때 더블A보다 더 높은 레벨에서 플레이할 수 없다고 평가받았는데 그게 틀렸고 그래서 고마워. 강정호는 신인왕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한발짝 가까이 다가갔어. 


강정호가 받을 수 없을지도 몰라. ESPN은 크리스 브라이언트 같은 선수를 광고해야하거든. 강정호는 우리가 좋아하는 선수이지만 다른 나라에서 왔어. 사람들은 말했어. 그가 더블 A 이상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할거라고 말이야. 그글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내고 있어. 우리팀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지.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스포트라이트를 과대하게 받고 있다는데 동의해. 


나는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슬럼프가 와 좋지 않다는 걸 몰랐어.(하도 잘한다고만 선전하니)


강정호를 저평가하지 말어. 메이저리그에 모든 선수들이 뛰어나지는 않아.



강정호 축하해요. 정말 받을만 했어요. 


강정호 다음엔 신인왕 가보자.


강정호 WAR(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가 3.5야 (팬그래프 기준 WAR 2.7) 루키들 중에 가장 높아. 메이저리그 유격수 중에 2번째이지. 1위가 브랜든 크로포드인데 강정호보다 80타석이 더 많아.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토드 프레지어 다음으로 WAR 28위에 올라있어. 앤드류 맥거친은 WAR 3.1로 35위고 스탈링 마르테는 WAR 3.1로 36위야. 


WAR 베이스볼 레퍼린스 기준피츠버그 팀 내
1위 강정호, 2위 앤드류 맥거친, 3위 스탈링 마르테


조디 머서가 9월 라인업에 올라와도 강정호가 유격수에 남을거야. 강정호가 머서보다 모든 경기에서 월등했잖아!


강정호 플레이를 보는 것이 완전 사랑해!


[Copyright ⓒ 베이스볼젠 BaseBallG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