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3연전 어떻게 보셨습니까? 3차전 경우는 다저스가 치를 떠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에게 7이닝 동안 1안타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고 포스트시즌 때처럼 포수 야디어 몰리나에게 철저히 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즈가 다저스 상대로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하지 않았다면 다저스가 월드시리즈로 진출하지 않았을까 예상할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즈가 좋은 선수임에는 분명하나 다저스 입장에서는 정말 얄미운 선수입니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즈는 2013년 혜성처럼 나타나 포스트시즌에 다저스 상대로만 극강이었습니다. 2014년 포스트시즌에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즈가 1경기에 나와 1.1이닝 동안 1실점 했지만 안타없이 볼 넷 한 개를 내준게 전부였습니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즈 PITCH/fx
카디널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즈가 2015년 다저스와 3차전에서 던졌던 구속, 구위는 타자를 압도할만큼 좋았습니다. 비슷한 구속과 구위를 지닌 다저스 크리스 해처가 타자를 압도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구속 구위가 분명 전부는 아닙니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즈는 포수 야디어 몰리나와 함께 다저스 타자들을 징그럽게 공략했습니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와 다저스 타자와의 승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대결은 애드리안 곤잘레스와 승부입니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즈는 투수 브렛 앤더슨에게 삼진을 잡은 후 1번타자 작 피더슨, 2번타자 알베르토 칼라스포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내주며 1사 1,3루 상황에 3번타자 곤잘레스와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C. 마르티네즈는 실투를 하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C. 마르티네즈는 애드리안 곤잘레스 상대로 바깥쪽 승부를 가져갔습니다. 2볼 상황에서 경계선에 걸치는 스트라이크로 볼카운트 2-2 상황까지 만들었고 승부구로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던집니다. 애드리안 곤잘레스는 패스트볼 타이밍으로 스윙을 가져갔습니다. 마르티네즈는 위기의 상황에서 곤잘레스 상대로 삼진을 잡아냈고 후속타자 하위 켄드릭 상대로도 삼진을 잡아 내며 위기를 탈출합니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즈 6회 승부 왼쪽 그림: 애드리안 곤잘레스, 오른쪽 그림: 하위 켄드릭
카를로스 마르티네즈 동영상
다저스 vs 세인트루이스 경기는 지난 포스트시즌을 재방송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다저스는 1차전을 못잡았기 때문에 결국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꼭 이겨야할 1차전에 현재 다저스에게 가장 믿을 수 없는 크리스 해처를 왜 올렸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크리스 해처는 다저스 불펜의 미래입니다. 키워나가야할 선수가 맞습니다. 하지만 현재 크리스 해처는 셋업 포지션 상황에서의 문제와 심리적인 문제를 동시에 겪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비교적 여유 있는 상황에서 올려 여러 상황들을 경험하게 해야합니다. 매팅리 감독은 선수의 자신감을 잃어버리는 것은 물론 많은 죄책감을 들게 만들었습니다.
다저스 감독 매팅리는 지난 2014년 포스트시즌처럼 이길 수 있었던 1차전을 잡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결국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다저스가 천문학적인 돈을 드린 구단인 것을 생각하면 지금 성적은 미지근하다고 해야할까요? 매팅리 감독은 이번 시리즈 후 청문회(?)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인터뷰를 하였고 다저스가 문제없다고 합니다.
다저스 vs 세인트루이스, 매팅리 다저스 문제없다.
시즌은 깁니다. 현재 승률 .592로 서부지구 1위이고 옛날 이맘때 바닥에서 놀던 생각하면 나쁘지 않습니다. 매팅리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 볼까요?
다저스요? 괜찮습니다. 분명히 말하는데요, 우리는 5,6,7,8점 한 경기에 내기를 바래요. 하지만 시즌 전체를 놓고 보면 그렇게 되지 않을겁니다.
무슨 이야기냐면요, 2014년 득점 1위 에인절스의 한 경기당 평균 점수가 4.77점입니다. 다저스는 득점 6위로 4.43점을 기록했고 샌디에고는 30위로 3.30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니까 평균적으로 5점 이상이 잘 안나온다는 이야기입니다.
나는 우리팀이 공격면에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생각하면 행복합니다. (앞으로 거시적인 관점에서 공격력에 되지 않을거라고 말하고 있네요.) 공격에서 지난 2주 동안 좋지 못한 거요? 그냥 경기의 일부입니다. 우리는 홈에서 꽤 잘했잖아요. 10일 전에 일어났던 일을 현재 일어나는 일에 결부시킬 수 없어요.
무슨 이야기냐면요, 2014년 득점 1위 에인절스의 한 경기당 평균 점수가 4.77점입니다. 다저스는 득점 6위로 4.43점을 기록했고 샌디에고는 30위로 3.30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니까 평균적으로 5점 이상이 잘 안나온다는 이야기입니다.
나는 우리팀과 함께 행복합니다. 공격에서 또한 행복해요. 그게 어떻게 되거나 어떻게 될 수도 있어요. 공격에서 지난 2주 동안 좋지 못한 거요? 그냥 경기의 일부입니다. 우리는 홈에서 꽤 잘했잖아요. 10일 전에 일어났던 일을 현재 일어나는 일에 결부시킬 수 없어요. 우리가 점수냈던 경기도 있고 못냈던 경기도 있어요.
수준급 투수들이 나오면 다저스가 힘들어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매팅리 감독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나는 우리팀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습니다.
저스틴 터너 동영상
저스틴 터너가 인성이 좋은 선수라 화내는 장면을 많이 보지 않았는데요, 선수들이 집중하고 경기를 어떻게든 이겨보겠다고 하는데 심판이 찬물을 얹습니다. 경기를 끝내겠다는 이야기이지요. 2아웃 상황이지만, 2사 1,2루 상황에서 홈런을 쳐면 다저스는 역전을 하고 경기에 이길 수 있습니다. 심판은 바깥쪽으로 오나전 빠져나가는 공에 스트라이크를 선언하며 경기를 끝냅니다. 게다가 저스틴 터네에게 퇴장 명령을 내리면서 말이죠. 다음은 터너의 이야기입니다.
수준급 투수가 선수가 나왔는데 스트라이크를 던질 필요가 없다면 훨씬 더 뛰어난 투수로 만들어 줍니다. 로젠탈이 제구력이 좋았던게 아니잖아요. 볼넷을 2개나 허용했어요. 어디로 던지는지 잘 모르는 투수에게 스크라이크로 잡아줬어요. 이건 옳지 않아요. 힘든 시리즈였어요. 우리는 공을 많이 봐왔습니다. 우리가 해야만 했던 방식으로 가지 못했어요.
다저스가 홈런이 없으면 경기를 참 어렵게 풀어갑니다. 작 피더슨이 홈런을 기록했는데요, 그 홈런 이전에 홈런이 나올뻔 했습니다. 맞는 순간 홈런이 아닌가 싶었지만 우익수가 펜스 앞에서 잡아내다군요. 작 피더슨의 외야 플라이볼이 홈런이 되었으면 경기를 좀 더 쉽게 풀어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한 동안 다저스가 푸이그 없이 너무 잘해왔습니다. 지금은 푸이그가 매우 그립네요.
작 피더슨 홈런 동영상
2014년 5월 31일 다저스 vs 세인트루이스 3차전 하이라이트
재미있는 야구 영어 표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같은 팀을 만나면 영어로 어떤 단어가 떠오르세요? MLB.com에서 irritating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Losses to the Cardinals are particularly irritating because the Cards knocked the Dodgers out of the postseason the last two Octobers.
irritating은 다음과 같은 뜻이 있습니다. "흥분시키는, 자극하는; 아리게 하는(irritant); 화나는, 비위에 거슬리는, 신경질나는, 짜증나는(vexing)"
Losing two out of three to the Cardinals might be irksome for the Dodgers, but it is probably not a sign of impending doom.
이번에는 irksome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irksome 뜻도 irritating와 흡사합니다. "(격식) 짜증나는, 귀찮은" 사실 이렇게 상대를 짜증나게할 정도로 잘하는 팀이 좋은 팀 아니겠어요? 다음 번에 다저스가 이런 짜증을 한방에 털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rubber game, rubber match 들어 보셨나요? rubber game이라고 사전을 찾아보면 결승전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3연전 시리즈라면 1승 1패씩을 주고 받은 후 마지막 경기가 rubber game이 됩니다. 경기 수에 많고 적음에 상관없습니다. 월드시리즈에서는 7차전 경기가 rubber game이 됩니다. rubber game에 대한 유래는 카드 게임 브리지(Card game bridge)에서 왔다는 설이 있네요.
Behind seven scoreless innings from starter Carlos Martinez and an early homer by Jhonny Peralta, the Cardinals earned a series victory over the Dodgers with a 3-1 win in Sunday's rubber game at Busch Stadium.
다저스 vs 세인트루이스 1, 2차전은 아래 글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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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1] Mattingly remains confident in Dodgers' bats
[2] Dodgers held to 2 hits, drop series vs. C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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