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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분석

메이저리그 미래를 이끌 2015년 좌완 투수 유망주 Top 5

MLB.com에서 좌완 투수 유망주 Top 10을 발표했습니다. MLB.com이 전략적으로 유망주 순위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앞서는 메이저리그를 이끌 오른손 유망주 투수를 소개했는데요, 이번에는 왼손 유망주 투수를 살펴보겠습니다. 예상한 대로 LA 다저스 훌리오 유리아스가 왼손 유망주 투수 1위에 올랐습니다. 


앤드류 히니가 5위에 올라와 있는데요, 다저스 삼각 트레이드 때 마이애미에서 데려왔다가 에인절스에서 2루수 하위 켄드릭을 데려오는 대가로 좌완 앤드류 히니를 내주었습니다. 


다저스 하위 켄드릭이 다저스를 떠날 때 1라운드 추가 지명권을 얻기 때문에 다저스 입장에서는 손해 볼 게 없는 장사입니다. 


2014년과 비교해 순위 변동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순위가 상승한 선수 

지난해 3위였던 화이트삭스 소속 카를로스 로돈은 한 단계 상승해 2위를 차지했고 블루제이스 소속 대니얼 노리스는 지난해 5위에서 두 단계 상승하여 3위를 차지했습니다. 


2. 순위가 똑같은 선수

지난해와 순위가 똑같은 유망주는 다음과 같습니다. 훌리오 유리아스가 부도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레드삭스 헨리 오웬스는 4위, 로열스 소속 션 매니아(Sean Manaea)도 6위, 로키스 소속 카일 프리랜드도 7위, 에인절스 뉴콤도 9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3. 순위가 떨어진 선수

지난해 2위를 차지했던 앤드류 히니는 유일하게 3단계나 하락해 5위를 기록하고 있네요. 


4. 새로 진입한 선수 

Top 10에 새로 진입한 뉴페이스는 2명인데요, 뉴욕 메츠 소속 스티븐 매츠가 8위, 로열스 소속 브랜든 피네건이 10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메이저리그를 이끌 2015년 좌완 투수 유망주 Top 5

메이저리그를 이끌 2015년 좌완 투수 유망주 Top 10


1위 훌리오 유리아스 Julio Urias LA 다저스

다들 예상하셨겠지만, 왼손 투수 넘버원은 훌리오 유리아스입니다. 훌리오 유리아스는 지난해 야수 투수 모두 합쳐 14위로 10위 안에 들지 못했는데요, 이 선수의 나이가 올해 18살임을 감안하면 굉장히 높은 수치입니다. 올해는 유리아스가 전체 유망주 Top 10까지 오르지 않을까요? 훌리오 유리아스는 커쇼 같은 특급 좌완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투수입니다. 


훌리오 유리아스는 성장하면서 구속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투수입니다. 현재는 91마일에서 96마일대로 형성되는데 최고 98마일까지 던진다고 합니다. 작년 패스트볼 스카우팅 평가 점수가 65점이었는데 올해는 5점이 더 올라 70점이 되었습니다. 


왼손 투수라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는 훌리오 유리아스는 투심과 포심 패스트볼을 잘 던지고 플러스급 커브에 평균 이상의 체인지업을 던집니다. 훌리오 유리아스는 18살임에도 불구하고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니 그때 집중적으로 해부해보겠습니다. 


Scouting grades: Fastball: 70 | Curveball: 65 | Changeup: 55 | Control: 60 | Overall: 65



구종

개수

비율

구속

수평

수직

H. 릴리스

V. 릴리스

Fourseam

7

50.00%

94.15

6.18

9.5

2.63

5.93

Sinker

1

7.14%

95.77

11.49

5.69

3.15

5.73

Change

1

7.14%

82.41

9.97

6.38

2.61

5.69

Slider

5

35.71%

80.62

-6.3

-0.34

2.4

5.92

커쇼

 

 

 

 

 

 

 

Fourseam

1563

55.21%

93.72

1.38

11.45

1.59

6.39

류현진 

Change

1193

20.74%

81.21

8.36

6.66

2.66

5.93

훌리오 유리아스 PITCH/fx


메이저리그 대표 왼손 투수 커쇼의 포심 패스트볼과 다저스 대표 왼손 투수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훌리오 유리아스 구종과 비교해보았습니다. 훌리오 유리아스가 구속에서는 미세하게 커쇼를 앞서고 있네요. 훌리오 유리아스의 체인지업은 패스트볼과의 구속차이가 약 12~13마일 정도로 매우 뛰어납니다. 그리고 수직 움직임까지 류현진보다 살짝 더 좋네요. 


무엇보다 훌리오 유리아스는 좋은 싱커볼을 가지고 있네요. 싱커가 96마일까지 찍혔고 수직 움직임까지 뛰어나니 타자들이 아주 까다로워할 만한 공을 가지고 있습니다. 훌리오 유리아스가 특급 투수가 될만한 구위를 가지고 있고 잠재력은 충분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제구력입니다. 커쇼와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제구력을 가진 투수인데요, 훌리오 유리아스가 그 정도까지의 수준으로 올라가려면 제구력 향상이 필요합니다. 현재 훌리오 유리아스의 볼넷 허용률 BB/9는 마이너리그 통산 3.4개로 나쁘지 않습니다. 


훌리오 유리아스 투구 동영상


재미있는 것은 커쇼의 볼넷 허용률이 낮아지면서 평균자책점도 함께 낮아지고 있다는 겁니다. 커쇼의 마이너리그 통산 BB/9는 3.7이고 메이저리그 통산 BB/9는 2.8입니다. 커쇼는 메이저리그에서 점점 더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kershaw era 커쇼 방어율 평균자책점


kershaw bb/9 커쇼 볼넷 허용율

커쇼 ERA와 BB/9


2위 카를로스 로돈 Carlos Rodon 시카고 화이트삭스

카를로스 로돈은 2011년 밀워키로부터 16라운드에 지명받았지만, 노스 캐롤리나 주립대로 진학합니다. 2014년 시작될 때 만해도 2014년 전체 드래프트 순위 넘버원이었는데요, 2014년 드래프트 시장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로부터 1라운드 3번째 지명을 받습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을 한 카를로스 로돈은 2014년 루키 레벨부터 A+를 거쳐 트리플A까지 올라갑니다. 카를로스 로돈은 마아니리그에서 많은 이닝을 던지지는 않았지만 24.1이닝에 2.96 ERA를 기록했네요.


카를로스 로든의 강점은 슬라이더입니다. 2015년 오른손 투수 유망주에서 슬라이더 점수가 가장 높았던 선수가 알렉스 메이어로 65점이었습니다. 카를로스 로든이 지금까지 투수 유망주들 가운데서 최고의 슬라이더로 평가받고 있네요. 로든의 슬라이더는 삼진잡는 구종이라고 하는데요, 빅리그에 갖다 놓아도 의심할 여지가 없는 좋은 슬라이더라고 합니다. 슬라이더의 구속은 80마일 중반대이고 가끔 90마일 초반까지 찍는다고 합니다. 그의 패스트볼은 92~94마일에 형성되고 97마일까지 찍는다고 하네요.


카를로스 로든의 체인지업은 팔 스피드가 느려 쉽게 눈치챌 수 있는 구종입니다. 보통 선수들이 가지는 딜리버리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평균적인 커맨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체격이 좋아 내구성이 좋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Scouting grades: Fastball: 65 | Slider: 70 | Changeup: 50 | Control: 50 | Overall: 60


카를로스 로돈 투구 동영상


3위 다니엘 노리스 Daniel Norris 토론토 블루제이스

다니엘 노리스는 1라운드 출신이 아닙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11년 그를 2라운드에 지명합니다. 노리스는 2014년 9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6.2이닝 동안 5.40 ERA를 기록합니다. 또 마이너리그에서 3시즌 동안 16승 13패 4.02 ERA를 기록합니다. 


주목할만한 것은 그의 삼진율입니다. 2014년 다니엘 노리스는 마이너리그에서 삼진율 SO9 11.8을 기록했고 163개의 삼진을 잡으며 마이너리그 전체 5위를 기록합니다. 그의 커맨드는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투구폼 조정이 있고 난 뒤에 빛을 보고 있습니다. 패스트볼은 90마일 초반대를 형성하고 슬라이더는 2번째 구종이고 플러스급 체인지업과 수준 높은 커브볼을 섞어 던집니다. 


다니엘 노리스의 커브볼 구위는 메이저리그 정상급입니다. 커브볼의 스카우팅 평가 점수가 50점밖에 되지 않는 것이 의문이네요. 다니엘 노리스는 다양한 구종을 던지고 구속을 3단계로 나누어 상대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커맨드만 좋다면 상위 선발진까지 발전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Fastball: 65 | Slider: 60 | Curveball: 50 | Changeup: 60 | Control: 50 | Overall: 60


구종

개수

비율

구속

수평

수직

H. 릴리스

V. 릴리스

Fourseam

69

46.62%

91.94

5.11

10.85

1.77

6.39

Sinker

19

12.84%

91.03

8.8

9.13

1.81

6.33

Change

30

20.27%

83.82

3.4

3.32

2

6.23

Slider

16

10.81%

81.3

-2.73

-0.65

1.78

6.21

Curve

14

9.46%

73.58

0.2

-9.77

1.56

6.33

다니엘 노리스 PITCH/fx


다니엘 노리스 투구 동영상


4위 헨리 오웬스 Henry Owens 레드 삭스

보스턴 레드삭스는 헨리 오웬스를 2011년 1라운드 36번째 선수로 지명합니다. 그는 마이너리그 3시즌 동안 40승 16패 3.34 ERA를 기록합니다. 헨리 오웬스는 삼진 능력이 있는 선수로 통산 삼진율 10.7을 기록했네요. 2014년 헨리 오웬스는 마이너리그에서 삼진 170개를 기록하며 전체 4위에 올랐습니다. 


헨리 오웬스가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구종은 체인지업으로 65점을 받았습니다. 그의 체인지업은 마이너리그에서 최고의 구종 중 하나로 손꼽혔다고 합니다. 패스트볼은 88~94마일에 형성됩니다. 헨리 오웬스는 볼 끝이 살아있는 투심을 주로 던집니다. 


헨리 오쉔스의 딜리버리와 디셉션 동작 때문에 타자들이 구종을 알아채는 데 힘들어합니다. 헨리 오웬스는 2014년 커브볼을 연마하는 데 힘썼다고 합니다. 


Scouting grades: Fastball: 55 | Curveball: 55 | Changeup: 65 | Control: 50 | Overall: 60


구종

개수

비율

구속

수평

수직

H. 릴리스

V. 릴리스

Fourseam

2

10.53%

93.1

5.5

10.96

2.76

6.89

Sinker

9

47.37%

91.62

8.64

9

3.07

6.74

Change

6

31.58%

79.09

8.24

6.59

3.22

6.54

Curve

2

10.53%

72.1

-2.4

-6.58

2.68

6.75

헨리 오웬스 PITCH/fx


헨리 오웬스 투구 동영상


5위 앤드류 히니 Andrew Heany LA 에인절스

다저스가 유망주 3명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앤드류 히니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앤드류 히니는 컨트롤이 매우 좋은 투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선수에 대해서는 아랫글에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Scouting grades: Fastball: 55 | Slider: 55 | Changeup: 55 | Control: 65 | Overall: 60



앤드류 히니 투구 동영상


지금까지 '메이저리그를 이끌 2015년 좌완 투수 유망주 Top 5'를 살펴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유망주 Top 100이 궁금한데요, MLB.com에서는 포지션별로 조금씩 유망주 순위를 발표할 것 같네요. 무엇보다 다저스 유망주 3명 코리 시거, 훌리오 유리아스, 작 피더슨의 순위가 어떻게 변경되었을지 참 궁금합니다. 


메이저리그를 이끌 2015년 좌완 투수 유망주 Top 5


메이저리그를 이끌 오른손 유망주 투수 이야기는 아래 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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