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훈남, 매력남, 사심남 Top 10

메이저리그 훈훈한 남자, 매력이 넘치는 남자, 사심을 갖게 만드는 남자를 소개하겠습니다. 앞서 꽃미남, 얼짱, 섹시가이에 해당하는 상위 10명을 분류했는데요, 아쉽게 못들어간 선수가 이 글의 목록에 포함이 됩니다. 가장 크게 아쉬웠던 선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버스터 포지입니다. 

다저스 선수 중에서 아쉬운 선수를 꼽자면 잭 그레인키가 있고 고향팀에서 운명을 다하겠다는 댄 하렌도 있습니다. 2013년 올스타 개막전 선발 투수였던 맷 하비도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이런 선수들을 모아서 훈남, 매력남, 사심남으로 분류를 하였습니다. 

첫번째 소개할 선수는 버스터 포지입니다. 

Hottest MLB Player Top 10 List

 Buster Posey 

톰 크루즈같은 모습이 가끔 보이는 선수가 버스터 포지입니다. 버스터 포지는 착하고 순수하게 생겼고 모범생 같은 그런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A.I. 기억나시나요? 데이빗으로 불리는 꼬마가 할리 조엘 오스먼트(Haley Joel Osment)인데요, 그 꼬마가 역변하지 않고 제대로 컸다면 버스터 포지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2001년도에 개봉된 영화라 그 꼬마 역시 성인이 되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미국인들도 글쓴이처럼 A.I.에 나오는 꼬마 주인공 데이빗과 버스터 포지의 모습이 닮았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버스터 포지는 월드시리즈를 3번이나 우승시킨 포수로서 타자로서 아주 훌륭한 선수이자 자이언츠의 심장인 선수입니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선수죠. 버스터 포지는 2022년까지 자이언츠와 계약외 되어 있네요. 버스터 포지의 2015년 연봉은 $16.5M입니다.

버스터 포지 Buster Posey

 Matt Harvey 

메이저리그 훈남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뉴욕 메츠의 맷 하비입니다. 2012년 7월 말 혜성같이 등장한 맷 하비는 10경기에 선발 투수로 투입됩니다. 59.1이닝 동안 2.73 ERA를 작성하며 2013년 뉴욕 메츠의 2선발로 도약합니다. 2013년 첫 경기부터 승리를 따내며 4연승으로 질주했고 5월까지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으며 엄청난 활약 덕분에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어요. 호사다마인가요? 그는 토미존 수술을 받아야했고 아직도 재활 중에 있습니다. 

맷 하비가 누구야?

2013년 맷하비는 2.27 ERA, 2.00 FIP를 기록했어요. FIP가 커쇼보다 더 낮아 맷 하비가 더 낫다는 평가를 일부 받기도 했어요. 논란삼고 싶지 않은데요, 말 그대로 일부입니다. 올스타전에 개막 투수로 활약한 맷 하비는 방송 리포트로 변장해서 뉴욕 매츠팬에게 맷 하비에 대해서 여러가지 질문을 했는데 정작 매츠팬들은 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했죠. 

맷하비는 메츠팬에게 맷 하비에 대해 아는게 있나고 물어봤지만 "노"라는 대답을 듣고 말았죠. 어릴때부터 메츠팬이라고 자부하는 팬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맷 하비를 꼽았고 맷 하비의 저지까지 입고 있었지만 인터뷰 도중 그를 알아보지 못하기도 했죠. 2013년 맷 하비는 류현진 선수와 맞대결 할 때 코피를 흘리면서 공을 던지기도 했어요. 맷 하비의 모습이 참 보고 싶네요. 맷 하비의 2014년 연봉은 $606,625입니다. 

 Dan Haren 

순정남 댄 하렌, 한해 그의 인터뷰는 눈물나는 신파 극장이었죠. 어느 날 찾아온 슬럼프 댄 하렌은 그 슬럼프의 원인을 몰랐고 한달 동안 승리 없이 연속 5패 했고 그 기간 동안 9.89 ERA를 기록했어요. 3.57 ERA에서 4.76 ERA까지 치솟았습니다. 

댄 하렌은 이런 부진한 자신에게 자기가 감독이라도 맡기지 않겠다며 어떠한 역할이라도 감수하겠다며 자신의 부진을 탓하고 팀에 어떻게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했었죠. 믿음의 덕장 매팅리 감독은 댄 하렌을 믿었고 한해 동안 정말 잘해주고 있다며 그를 감싸돕니다. 그리고 딜리버리를 약간 수정한 후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매팅리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 그를 믿지 않았죠. 댄 하렌은 팀을 위해서라면 상관없다며 매팅리 감독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하렌은 베스팅 옵션에 걸려있던 이닝수를 채워 선수 옵션의 권리를 얻어 다저스에 남기로 결정했어요. 그리고 고향팀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며 트레이드 되면 은퇴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정말 순정파입니다. 

댄 하렌은 빨간색 유니폼이 잘 어울리더군요. 

 Zack Greinke 

잭 그레인키는 시크한 성격에 타협을 모르는 직선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외 원정 호주 개막전에 대해 비판하며 관계자들을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했죠. 다저스 포수 A.J. 엘리스는 "팀 전력을 상승시킬 방법에 어떤 것이 있을까?"라고 그레인키에게 질문을 던지자 엘리스를 트레이드 시켜야 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죠. 그레인키의 직선적인 성적으로 보아 아마 진심으로 엘리스에게 그 말을 했을 수도 있어요. 그는 사회 불안 장애를 딛고 2013~2014년 별 문제없이 다저스에 적응합니다. 

그레인키는 패스트볼, 투심,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슬로우 커브, 이처럼 세분해서 구분하면 7개의 구종을 던집니다. 특히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함께 수준급으로 잘 던지는 투수는 많지 않습니다. 그레인키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의 구위가 아주 좋죠. 그레인키의 공이 구위가 좋아 제구가 제대로 긁히는 날에는 언터쳐블로 변하기도 해요. 

 Joe Mauer 

조마우어는 헤드 앤 숄더 삼푸 광고 모델이기도 할만큼 멋진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글쓴이 취향이 아니다 보니 꽃미남, 얼짱 섹시가이 리스트가 아닌 여기에 분류되었네요. 조 마우어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주전포수로 활약해왔고 MVP 1회, 올스타, 골드 글러브, 실버 슬러거 다수를 수상할 만큼 얼굴만큼이나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입니다. 특히 포수로서 최초로 메이저리그 전체 타격왕이 되기도 했어요. 포수로서 현재는 포수 마스크를 벗고 1루수와 지명타자로만 나서고 있습니다. 포수로서 많은 부상에 시달렸기 때문이죠.

 Darvish Yu 

다르빗슈 유는 소개가 필요 없는 선수입니다. 다들 너무 잘 알고 계실텐데요, 다르빗슈 유의 아버지가 아란계 미국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르빗슈 유는 사이영상을 노려볼 수 있는 그런 스터프를 가지고 있습니다. 2013, 2014년 퍼펙트 경기를 아슬아슬하게 놓치기도 했어요. 다르빗슈 유는 최근 여자 친구를 공개해 화제가 되었는데요, 직업이 특이하게도 레슬링 코치라고 합니다. 

 JJ Hardy 

J.J. 하디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유격수입니다. 골드 글러브를 3회 연속 수상할만큼 뛰어난 수비실력을 갖춘 선수입니다. 출루율이 낮은게 흠입니다만, 2010부터 2013년까지 20개 이상의 홈런을 쳐온 선수입니다. 올해 2014년에는 홈런 9개로 좋지 못했죠. 화려한 공격 스탯을 갖춘 선수는 아닌데요, 꾸준히 WAR 3.0 이상을 찍어주는 선수입니다. 선한 얼굴이 JJ 하디의 매력입니다.

 Josh Reddick 

조시 레딕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우익수입니다. 2011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트레이드 되었습니다. 이적 한 후 2012년에 홈런 32개를 치며 골드 글러브를 수상합니다. 그해 무려 bWAR 5.0을 찍으며 포텐셜이 폭발한겁니다. 하지만 조시 레딕은 2013년 2년차 징크스를 겪었고 다소 .226의 타율에 그치고 맙니다. 그리고 2014년에는 타율은 .264로 올라왔지만 홈런은 10자리수에 머물렸죠. 

조쉬 레딕은 WWE 광팬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그의 멋진 외모가 수염에 덮혀가는 과정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수염이 있어도 나름 멋지긴 합니다. 그는 WWE 선수인 다니엘 브라이언과 수염 대결을 펼치기도 햇는데요, 온라인 팬투표로 지는 사람이 수염을 밀게 되는 이벤트를 열었다고 합니다. 승자는 다니엘 브라이언이었고 패자 조쉬 레딕이 2013년 11월 말경 수염을 밀게 되었죠. 

 Huston Street 

휴스턴 스트리트 이름 자체가 뭐랄까요? 한국이름으로 따지면 강남길정도 될 것 같습니다.  휴스턴 스트리트는 2004년 1라운드 40번째 픽으로 오클랜드에 입단합니다. 그는 2004년도 마이너리그 싱글 A부터 더블 A를 거쳐 트리플 A까지 올랐습니다. 2014년 1.38 ERA 라는 놀라운 성적을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주었죠. 그 뒤 2005년 풀타임 메이저리그가 됩니다. 그는 불펜 투수로 78.1이닝 5승 1패 1.72 ERA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하게 되죠. 스트리트는 콜로라도, 샌디에이고를 거쳐 LA 에인절스로 이적합니다. 2014년 휴스턴 스트리트는 생애 처음으로 41세이브와 1.37 ERA를 달성하며 황금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훈남, 매력남, 사심남을 기준으로 10명을 선정했는데요, 아쉽게도 10명 안에 넣지 못한 선수들이 꽤 눈에 들어오네요. 데릭 지터와 마이클 영처럼 은퇴한 선수들은 이번 리스트에서 빠졌습니다. 여러분들은 누가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나요?

2014/11/21 - 메이저리그 꽃미남, 얼짱, 섹시가이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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