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올해 첫 4연승을 거두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희안하게도 큰 연승이 없는 대신에 큰 연패도 없었는데요, 3연승 이상이 없었고 3연패는 한번도 당하지 않았습니다. 다저스는 다저스 멤버 가동된 7월 25일 자이언츠전부터 4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NL 서부지구 경쟁자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게 3대 1로 졌고, 1위 다저스와의 승차는 3경기로 벌어졌습니다.
올 시즌 처음으로 투타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네요. 전력 자체가 좋아서 연승으로 안가는게 이상할 정도네요. 이 정도 전력에 이름값하는 선수들이 컨디션마저 올라와 준 현재 .6할 이상 쭉 이어갈거라 봅니다. 투수력을 바탕으로 커그류에서 2승 1패, 타력을 바탕으로 4,5선발에서 1승 1패를 거두면 6할 이상이 가능하게 됩니다. 팬들이 꿈꿔왔던 모습을 현재 다저스가 보여주고 있네요.
이번 경기는 야시엘 푸이그와 맷 캠프가 누가 더 잘하는지 경쟁이라도 하듯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캠프는 자신의 타격감을 2011년 MVP 시절로 돌려놓은 듯 투런 홈런 2방으로 4타점을 올려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켐프는 4타수 3안타를 치며 타율 .277에서 .282로 올려놓았네요. 야시엘 푸이그는 5타수 4안타를 쳤습니다. 푸이그는 1루타 2개, 2루타 1개, 3루타 1개로 홈런만 추가했으면 사이클링 히트를 만들뻔했습니다. 푸이그는 기존 타율 .310에서 .317로 대폭 끌어 올렸습니다.
다저스 타선이 최근 제대로 터져주고 있네요. 외야수 라인이 정비되고 나서 타저스의 최강 전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다저스 타선이 작년과 달라진 부분은 2루수 마크 엘리스에서 올해 히트 상품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도루 1위인 올스타 디 고든으로 바뀌었고, 맷 켐프가 돌아와줘 제 역할을 다해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디어보다는 맷 캠프죠. 월드시리즈를 위해 꼭 돌아와줘야할 선수가 맷 캠프이고, 또 필요한 선수가 맷 켐프입니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큰 관심이 없다면 맷 캠프를 처분해야할 적기죠.
1번: 디 고든이 타율 .280만 쳐주고, 기본적인 2루수 수비만 해줘도 정말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는 공격력뿐만아니라 엄청난 수비 범위와 환상적인 캐칭 능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뜸뿍 받고 있어요. 상대팀에게는 에러유발자이자, 투수 멘붕을 불러 일으키는 주범이죠.
2번: 야시엘 푸이그는 타율 .317로 다저스 팀내 타격 1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6위(NL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2년도 안된 선수가 기복없이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푸이그가 최근 중견수 자리를 뺏기기 싫은 것 같은데요, 수비를 정말 안정적으로 합니다. 욕심을 덜 부려요. 2번 타자로 돌아간 뒤에 귀신 같이 성적이 좋아지고 있어요.
3번: 애드리안 곤잘레스는 세인트루이스와 마지막 경기 때부터 확실히 살아나고 있습니다. 그 경기에서 몸에 맞는 공 때문에 커쇼가 보복구를 날렸습니다. 어수선한 가운데 곤잘레스의 안타가 승리로 이끌었고 덕분에 스윕을 막을 수 있었어요. 그날 곤잘레스는 세인트루이스에게 확실한 복수가 될 수 있는 홈런을 치고 싶은 욕심을 억누르고 안타를 치는 것에 집중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죠. 그의 부진의 원인은 마음속에 있었나봅니다.
4번: 핸리 라미레즈는 올해 폭팔적인 모습은 자주 보여주고 있지 않은데요, 그 대신 꾸준하게 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로하스를 대수비로만 보았으면 좋겠네요. 라미레즈가 .280까지는 무난하게 오를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최근 그 정도 위치에 있습니다. 작년 라미레즈는 타자부분 다저스의 상징이였죠. 6월에는 .311를 치며 타격감을 한껏 올리고 있습니다.
5번: 맷 캠프는 7월 .317 8월 .311로 좋은 타격감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하루에 홈런 2개를 쳤는데요, 맷 캠프가 살아나야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이 됩니다. 최근 맷 캠프에게 필요한 것은 장타였는데요, 그것 마저 충족시켜주고 있습니다.
6번: 칼 크로포드가 부상으로 한 달 반정도를 결장했는데요, 아직까지 팀내 도루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만큼 칼 크로포드가 1루에 나가 있으면 언제든지 도루할 수 있는 타자이기 때문에 타팀에게 충분히 공포감을 줄 수 있습니다. 칼크의 좌익수 수비 수준은 리그 탑 클래스죠.
7번: 후한 유리베는 팀내 타율 2위로 푸이그와 더불어 3할 타자입니다. 유리베가 7번을 친다는 것은 다저스 타선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유리베는 볼넷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타율이 .304인데 출루율이 .333밖에 되지 않습니다. 유리베가 빠져도 저스틴 터너가 있기 때문에 다저스 타선은 강력합니다.
8번: 포수가 주로 8번을 담당하는데요, 다저스 타선 중 유일한 구멍이죠.
최근 다저스 투타의 균형이 잘 잡혀있어 다저스의 상승세를 좀처럼 막기 힘들어 보이네요. 선수 및 감독 인터뷰를 살펴보겠습니다.
맷 캠프
빈 스컬리는 다저스입니다. 그는 다저스의 목소리죠. 그는 진짜 남자죠.
내 생각엔 지금 현재 우리 모두가 최상의 상태입니다. 우리는 좋은 야구를 하고 있어요. 우리는 샌프란시스코로 가서 좋은 팀인 자이언츠 상대로 스윕을 거두었어요. 그리고 나서 돌와어서 또다른 좋은 팀인 애틀란타를 이겼죠. 우리의 자신감은 높이 올라가 있죠.
매일 경기의 주인공이 달라질 수 있어요. 어느날에는 푸이그가 될 수 있고, 핸리가 될 수도 있고, 애곤이 될 수도 있고, 칼 크로포드도 될 수 있고, 디 고든이 될 수도 있죠. 우리는 쌓아놓을 정도로 많은 라인업을 가지고 있죠.
루머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요. 내 팀이 승리하도록 돕는데 걱정할뿐이죠. 지금 어느 곳에서나 플레이해도 상관 없어요. 라인업에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죠.
조쉬 베켓
맷 캠프가 2점 홈런을 쳤어요. 2회에 리드를 가져왔죠. 나는 그 리드를 지킬수 없었네요. 하지만 그는 돌아왔고 다시 2점 홈런을 쳤죠. 굉장한 거죠. 그건 진짜 캐릭터를 만들고 있는거죠.
칼 크로포드
맷 캠프가 오늘 대단했죠. 조쉬 베켓이 고전했는데요, 우리가 그를 끌어 올렸죠. 우리는 이기는 팀이 되기 위해 경기를 해야합니다.
돈 매팅리
(4안타 친 푸이그, 맷 캠프 홈런 2개, 올스타 이후 .400을 치고 있는 애드리곤 곤잘레스에 대해)
그게 바로 우리가 그려왔던 타선의 모습입니다. 우리 타선은 어느 곳에서나 팀에 기여을 해줄수 있죠.
애틀란타 선발 투수 애론 하랑 (다저스 전 멤버)
맷이 커브볼을 잘쳤네요. 그게 바로 내가 2012년 전반기부터 기억하고 있는 맷 캠프의 모습이죠. 푸이그가 칠만한 한가운데 실투를 던졌어요. 푸이그는 그 공을 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죠. 그의 스피드는 추가 진루를 할 수있게 도와주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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