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홈런 더비(Derby)가 20주년을 맞았습니다. 홈런 더비는 올스타 경기 하루 전에 열리는데요, 큰 재미를 못 주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 프로야구의 경우 올스타 경기 전에 몇 년전부터 단골로 등장하는 번트 더비가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홈런 더비보다 더 재미가 있더군요. 게임 형식을 바꾼다고 해서 재미있어지는 것은 아닐 텐데요, 홈런 더비의 룰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게임 룰을 조금 수정했는데요, 그림을 보시면 직관적으로 금방 이해가 되실 겁니다.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합쳐서 10명의 선수가 참가합니다. 리그를 대표하는 5명의 참가자는 1라운드에서 7아웃이 될 때까지 홈런 경쟁을 펼칩니다. 2명의 선수는 탈락하고 3명의 선수가 남게 됩니다. 2라운드에서 1등은 자동으로 경쟁 없이 3라운드에 진출하고, 2등과 3등은 7아웃까지 경쟁을 해서 이긴 선수가 3라운드에 진출합니다. 1등과 2라운드에서 이긴 선수가 7아웃까지 경쟁해서 살아남은 승자가 홈런 더비 리그 챔피언이 됩니다.
선수 구성은 각 리그를 대표하는 주장이 선수단을 구성합니다. 본인 외에 4명의 선수를 뽑을 수 있습니다. 주장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선정합니다. 현재 리그에서 올스타 투표 1위를 달리고 있는 아메리칸리그의 호세 바티스타와 내셔널리그의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주장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더비 챔피언과 내셔널리그 홈런 더비이 만나 마지막 결승전을 치르게 됩니다. 만약에 동점이 될 경우에는 3번의 기회가 더 주어집니다. 그래도 동점이 될 경우에는 1번의 기회가 더 주어집니다. 승자가 나타날 때까지 계속하는 거죠. 두 선수 모두 홈런을 못 치는 경우에 대해서는 룰이 없네요. 두 선수가 계속 홈런을 못 치면 방송사고 나는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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