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 vs 호세 페르난데스 에이스 대결

5연승을 달리던 다저스가 호세 페르난데스의 구위에 눌려 7이닝 동안 삼진 14개, 3안타, 1볼넷으로 한 점도 뽑지 못했습니다. 

다저스는 1회 2회 득점할만한 기회가 있었으나 살리지 못했습니다. 조시 레딕만 유일하게 3안타를 치며 찬스를 만들었을뿐 대부분 많은 삼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호세 페르난데스는 다저스 상대로 5경기에 나와 4승(무패)을 챙겨갔습니다. 페르난데스는 다저스 상대로 2.88 ERA를 2.25 ERA로 낮추며 다저스 천적임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호세 페르난데스가 특히 다저스 상대로 미울정도로 잘 던졌는데 이번 경기에서 최고 101마일 포심 패스트볼과 움직임이 뛰어났던 체인지업과 커브로 다저스 타선을 초토화시켰습니다. 

호세 페르난데스 PITCHf/x

한편 75일(두달 보름)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3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5삼진으로 2실점해 아직 갈 길이 멀어보였습니다. 

클레이튼 커쇼 vs 호세 페르난데스 에이스 대결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를 포스트시즌에 올리기 위해 메이저리그에서 리햅 경기를 하듯이 기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커쇼가 얼마나 빨리 실전 감각을 되찾을지가 중요해졌습니다. 

긍정적인 면은 커쇼의 구위 자체는 여전했고 평소보다 아주 조금 더 좋았다는 점입니다. 커쇼는 이 엄청난 무기들을 어떻게 가다듬느냐가 관건입니다. 6연승을 기대했지만, 커쇼는 또다시 혼자만의 스프링 캠프를 치르고 있었습니다. 

클레이튼 커쇼 PITCHf/x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매번 승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만, 커쇼가 마운드에 다시 돌아온 것 자체가 우리에겐 승리나 다를 바 없어요. 우리는 커쇼가 시즌 중에 보여준 모습을 할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어요. 이번 선발 등판에 큰 의미를 두고 싶지 않네요. 오늘 커쇼 등판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클레이튼 커쇼 이야기입니다. 

분명 아주 좋았던 것은 아닙니다. 나는 공을 많이 던졌어요. 1이닝 당 평균 20개 넘개 던졌을 거예요. 투구 수에 상관없이 너무 짧은 등판이었습니다. 나는 공을 던지게 되었어요. 그건 항상 즐거운 일이죠. 하지만 팀을 해치고 싶지는 않아요. 욕체적으로 좋아요. 아픈 곳 없습니다. 자고 나서 내일 확실히 (제자리로) 돌아올 겁니다. 하지만 지금 그것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는 않아요. 

클레이튼 커쇼 투구 동영상

마이애미가 커쇼에게 올해 두 번의 패배를 안겨주었습니다. 4월 26일 커쇼는 마이애미 상대로 7이닝 5실점을 해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습니다. 

더 나아졌어야 했다고 생각해요. 스트라이크를 던졌습니다만, 퀄리티가 있는 스트라이크가 아니었어요. 타자를 빨리 잡아내지 못했어요. 그들은 타석을 길게 가져갔습니다. 그들을 인정합니다. 

무엇보다도 나는 질 좋은 스트라이크를 지속적으로 던질 수 없었어요. 많은 사람들은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어요. 경계선에 걸치려고 조심스럽게 투구하면서 볼넷을 허용하잖아요. (뭔 말인지 ㅠ.ㅠ 그냥 넘어갑시다.) 나는 한가운데 공을 많이 던졌습니다. (결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질 좋은 스트라이크 대신 가운데 꽂아 넣었다는 말이네요.)

컴백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해요. 나와 함께 쉼없이 해왔던 선수들과 많은 일을 해했던 사람들이 있어요. 나는 그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동시에 이기리려고 타자들을 아웃시키려고 경기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오늘밤에는 그걸 하지 못했네요. 

로버츠 감독의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커쇼도 우리처럼 그냥 인간일뿐입니다. 우리는 좋은 위치에 있어요. 그가 3~4이닝 6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면 그건 아주 좋은 일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숫자보다 더 깊은 곳을 바라보아야만 해요.

커쇼의 패스트볼 커맨드, 속도는 좋았어요. 커브볼은 평소 같지 않았어요. 앞으로 좋아지겠죠. 슬라이더는 어떤 건 좋았고 어떤 건 그렇지 못했어요. 우리가 이미 예상한 결과였어요.

호세 페르난데스 14삼진 동영상

승리 투수가 된 호세 페르난데스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모든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어요. 오늘 경기도 우리에게 매우 큰 경기였습니다. 모두 매우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승장 돈 매팅리 감독 이야기입니다. 

나는 커쇼가 던지는 것을 진짜 보지 않았어요. 나는 정말로 우리 타자들을 봤습니다. 커쇼를 공략하는지 그런것만 봤습니다. 우리는 꽤 커쇼를 잘 공략했다고 생각해요. 그를 봤을 때 늘 좋았거든요. 분명 커쇼가 막 돌아왔어요. 그래서 그가 할 수 있었던 것 만큼 날카롭게 보이지 않았던 거죠.

2016년 9월 10일 다저스 vs 마이애미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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