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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메이저리거

[MLB리포트] 오승환 4일 휴식 후 더 강력해진 구위로 타자 압도

오승환이 시즌 10세이브를 달성했습니다. 오승환은 4일 휴식 후 5일째 등판해 공에 힘이 있었고 뛰어난 구위로 상대 타자를 압도했습니다. 


추신수는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멀티 출루를 기록하며 텍사스가 승리하는데 일조하였습니다. 추신수는 안타가 될만한 타구를 멋진 슬라이딩으로 잡아내며 팀 승리를 도왔습니다. 


강정호는 샌디에고 우완 선발 투수 에드윈 잭슨 상대로 6번 타순에 올랐습니다. 피츠버그 타자들은 에드윈 잭슨의 호투에 눌려 안타를 2안타, 3볼넷 밖에 뽑아내지 못해 패하고 말았습니다. 강정호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였습니다. 


최지만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습니다. 이대호는 오른손 투수 저스틴 벌랜더가 올라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김현수는 왼손 투수 로스 디트와일러가 나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슬럼프에 빠진 김현수에게 천금같은 휴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3경기 연속 무안타 행진을 깨고 2루타를 기록했습니다. 박병호는 5타수 1안타를 쳤고 타율은 .225에서 .224로 떨어졌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11일 출전한 메이저리그 한국 선수 활약상을 살펴볼까요?


[MLB리포트] 오승환 4일 휴식 후 더 강력해진 구위로 타자 압도


오승환 1이닝 무안타 무실점 1삼진 10세이브

4일을 휴식한 오승환이 더 강력한 구위와 구속으로 상대 타자를 압도해 시즌 10세이브를 달성했습니다. 오승환이 현재와 같은 페이스로 시즌을 마친다면 20세이브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5일째 등판한 오승환의 구속은 평소보다 2마일 더 빠른 94.9마일을 기록했고 최고 구속 95.5마일까지 던졌습니다. 슬라이더 또한 87.4마일로 빨랐고 최고 구속 88.3마일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오승환의 패스트볼은 평소보다 더 떠올랐고 슬라이더는 평소보다 더 가라앉았습니다. 오승환의 구속 및 구위가 좋아 상대 타자들이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오승환이 첫타자 에우제니오 수아레즈 상대로 거의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던졌습니다. 오승환의 슬라이더 구위가 좋지 않아다면 장타가 나올만한 코스였습니다. 



오승환 vs 에우제니오 수아레즈


1구: 86마일 슬라이더, 병살타


오승환이 던진 슬라이더의 수평 움직임과 수직 움직임은 평소보다 약 1.5인치 정도 더 아래로 떨어졌고 옆으로 약 2인치 정도 더 휘었습니다. 이런 좋은 구위로 인해 한가운데 들어간 슬라이더로 장타가 아닌 병살타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타자 토니 렌다도 마찬가지로 오승환 공을 힘들어했습니다. 토니 렌다는 오승환의 떠오르는 패스트볼에 방망이 윗부분을 맞쳐 파울을 만들어냈습니다. 



오승환 vs 토니 렌다


1구: 95마일 패스트볼, 볼

2구: 94마일 패스트볼, 파울

3구: 87마일 슬라이더, 헛스윙 스트라이크

4구: 88마일 슬라이더, 헛스윙 삼진


토니 렌다는 오승환이 슬라이더를 낮게 던지자 헛스윙으로 일관했고 결국 삼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토니 렌다는 오승환의 슬라이더에 흠집하나 내지 못했습니다. 오승환의 슬라이더 구위가 그만큼 뛰어났습니다. 


강력했던 오승환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움직임


오승환의 슬라이더는 돌직구 명성에 눌려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승환의 패스트볼 피안타율은 .196로 불펜 투수 중 구종 가치 9위, 슬라이더의 피안타율은 .129로 구종 가치 14위에 올라있습니다. 오승환은 fWAR 1.8로 불펜 투수 중 5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추신수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 1도루

추신수가 멀티 출루로 팀이 승리하는데 공헌하였습니다. 추신수는 콜로라도 선발투수 호르헤 데 라 로사와 상대 전적이 10타수 1안타로 좋지 못했습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스트라이크로 들어오는 커터 2개를 바라만 보았습니다. 추신수는 불리한 볼카운트 0-2에서 데 라 로사가 던진 81마일 스플리터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추신수는 두번째 타석에서 몸쪽 90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타구가 먹혀 내야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타구가 느려 병살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세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삼진당했던 스플리터를 안타로 만들었습니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0-2가 되자 유인구로 스플리터가 들어올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추신수는 한가운데 들어온 스플리터(81마일)를 가볍게 받아쳐 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타구 속도는 76마일로 측정되었습니다. 



추신수 vs 호르헤 데 라 로사


추신수는 네번째 타석에서 한가운데 들어오는 공을 치지 않고 삼진을 당했습니다. 미치 모어랜드가 도루를 했고 아웃되지 않아 더블 아웃은 면할 수 있었습니다. 


추신수는 8회 텍사스가 1점 뒤진 상황에서 다섯번째 타석에서 나와 초구에 사구를 맞아 출루합니다. 도루 후 2루에 있던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홈에 들어와 텍사스가 승리하는데 크게 공헌을 하였습니다. 


추신수는 부상에서 돌아온 후 타율 .320, 출루율 .452를 기록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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