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의 미니 슬럼프가 시작되었습니다. 9일자 경기에서 김현수는 타격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는 말과 그 문제점으로 타이밍을 언급했습니다. 김현수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대호는 왼손 선발 투수 대니얼 노리스 상대로 선발 라인업에 올랐으나 2타석만 소화한 채 덕아웃으로 물러나야 했습니다. 이대호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6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오른손 투수가 올라오자 아담 린드로 교체되었습니다.
최지만은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습니다. 강정호는 대타로 기용되어 1타수 무안타에 그쳤습니다. 오승환은 팀이 지고 있어 나올 기회가 없었습니다. 오승환은 4일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병호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3경기 연속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습니다. 박병호의 마이너리그 타율은 현재 .225이며 메이저리그 타율 .191에 수렴하고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10일 출전한 메이저리그 한국 선수이 어떤 부진을 겪었는지 살펴볼까요?
[MLB리포트] 슬럼프가 시작된 김현수, 플래툰에 발목잡힌 이대호
특별한 슬럼프 없이 높은 타율을 유지해 온 김현수가 어제 경기 이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김현수가 상대한 선발 투수 잭 닐은 오클랜드 불펜 투수로 소니 그레이, 제시 한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선발로 옮겨온 투수입니다.
김현수 두번째 타석
이대호가 디트로이트 왼손 투수 대니얼 노리스 상대로 5번 타자로 나섰습니다. 대니얼 노리스는 조던 짐머맨이 부상 복귀전에서 부상을 당해 마이너리에서 콜업된 투수입니다.
대니얼 노리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4승 2패 4.07 ERA, 올해 1승 0패 4.85 ERA를 기록 중입니다. 노리스는 포심 패스트볼(93마일), 투심 패스트볼(93마일), 체인지업(86마일), 슬라이더(87마일), 커브(76마일) 5가지 구종을 던집니다.
대니얼 노리스의 주무기는 체인지업입니다. 노리스의 슬라이더 경우 구위는 좋지만 오른손 타자에게 효과적이지 못했습니다. 노리스는 이대호가 스탯을 쌓기에 좋은 상대였습니다.
이대호는 첫번째 타석에서 바깥쪽 높게 들어오는 93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타구 속도 101마일에 이르는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2루수 정면으로 가는 바람에 병살타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이대호 첫번째 타석
이대호는 두번째 타석에서 몸쪽 높게 들어온 스트라이크 2개를 그대로 흘려보내 볼카운트가 0-2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대호는 유인구를 잘 참고 몸쪽 높게 들어온 92마일 패스트볼을 때렸으나 뻗지 못하고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었습니다.
이대호 두번째 타석
이대호는 무사 3루 상황에서 아쉽게도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3루에 있던 넬슨 크루즈가 들어올 정도로 깊은 타구가 아니였습니다. 이대호의 타구 속도는 95마일, 비거리는 285피트로 측정되었습니다.
찬스를 살리지 못했던 이대호는 6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왼손 선발 투수 대니얼 노리스가 오른손 불펜 투수 알렉스 윌슨으로 교체되는 바람에 타석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서비스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이대호를 대신 왼손 타자 아담 린드를 올렸습니다만, 6회 찬스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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