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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메이저리거/박병호

강정호를 경험한 미네소타 감독, 박병호 기대치

미네소타에서 KBO 홈런왕 박병호에 대한 관심은 높은 편입니다. 스프링 캠프가 시작도 되지 않았지만 박병호에 대해 소개하는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박병호는 현재까지 강정호에 대한 덕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는 특정 선수를 제외하고 인내심이 크지 않은 편입니다. 


피츠버그는 스프링캠프에서 부진했던 강정호에 대해 메이저리그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시키며 적응할 시간을 주었습니다. 


강정호는 유격수 조디 머서의 부상으로 찾아온 기회를 살려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박병호는 강정호의 성공으로 인해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적응할 시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정호를 경험한 미네소타 감독, 박병호 기대치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기대치가 큽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를 백업 선수가 아닌 주전으로 이미 자리를 비워두었습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가 개막전 지명타자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신인 선수인 박병호는 자신의 가치를 스프링 캠프에서 보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강정호를 몇 차례 경험해본 미네소타 폴 몰리터 감독은 어떤 이야기를 남겼을까요? 


지난번 시범경기에서 강정호를 보았을 때는 꽤 공략할만 한 선수처럼 보였어요. 하지만 여름에 강정호를 만났을때는요, 강정호는 타석에서 생산성이 높았고 경쟁력을 갖추었더군요. 


그래서 이런 두가지가 어떤 연관성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시범경기에서 못하고 여름에 잘했던 것) 비교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메이저리그에서는 강정호가 슬로우 스타터였다는 점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서 적용할 시간이 필요했던 겁니다. 강정호는 전반기 OPS .732를 기록했고 후반기 OPS .913로 약 2할 정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2015년 강정호 성적

전반기 .268/.348/.384/.732

후반기 .310/.364/.548/.913


이런 관점에서 보면 강정호가 박병호에게 메이저리그에 적응할 시간을 벌어준 것이지요. 미네소타 트윈스는 기꺼이 박병호에게 인내심을 보여줄 것입니다. 박병호는 95마일 이상의 패스트볼과 더러운 구질들을 상대하면서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을 몸으로 익혀나가야 합니다. 



미네소타 감독 폴 몰리터는 박병호에게 어느 정도의 인내심을 가지고 있을까요? 


내가 틀릴 수도 있지만, 나는 적응기간이 짧았으면 하고 기대해요.


폴 몰리터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인내심이 짧은 건지 기대감이 큰 건지 잘 모르겠네요. 


구속과 변화구가 메이저리그 수준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우리 스카우트들이 배트 스피드나 운동 신경, 투구 인지 능력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더블A나 트리플A에서 올라온 선수처럼 적응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폴 몰리터는 스프링 캠프에서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서 뛸 준비가 되어 있는지 모니터할거라고 하네요. 몰리터는 박병호가 개막전 지명타자 역할을 수행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가 박병호의 적응 기간과 좌절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으면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박병호에게 인내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할 거라 생각해요. 


박병호가 개막전 주전 선수로 준비가 되어 있다면 그거야 말로 환상적인 일이 될 겁니다. 그렇게 되지 않는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박병호가 시범경기를 통해 주전 자리를 꽤차지 못한다면 매치업에 따라 플래툰 기용으로 나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미네소타가 지명타자 주전감으로 영입한만큼 500타석 이상 기회가 주어질거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박병호는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트윈스 입단 기자 회견을 가졌습니다. 여기서 악플러 국거박에 대해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국거박은 "국민거품 박병호"를 줄인 말이라고 하네요. 박병호는 만나서 사진 찍고 싶다고 합니다. 


박병호 인터뷰를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 김현수 미국 은퇴 발언, 이승엽 400홈런 도전은? 

미국에서 성공해 미국에서 은퇴하고 싶다. 다시 돌아간다면 넥센이며 그곳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 400홈런 오를 수 없는 기록이다.


- 개막전 볼티모어 김현수 맞대결에 대해

기분 좋은 일, 재미있을 것 같다. 자부심을 가지고 좋은 대결을 하겠다. 


- 상대하고 싶은 팀이나 선수는?

없다. 커쇼가 던지는 거 보고 싶다. 


- 미국에서 홈런 개수 예상

어떻게 할지 장담 못한다. 적응 잘 하도록 준비 잘하겠다. 


- 조마우어와 어떤 이야기했나?

환영해주고 싶어서 왔고,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한다. 


- 강정호 별명은 킹캉인데 어떤 별명을 원하나?

프런트 직원들이 박뱅이라 부른다. 


- 미네소타는 어떤가?

한국 날씨와 비슷, 4월에도 춥다고 함, 추운 기후에 빨리 적응해야겠다. 


- 악플러 국거박에 대해 

만나보고 싶다. 사진 찍어 구단 홈페이지에 올리면 본인도 느낄 것이다. 


- 홈구장 타겟필드 느낀점?

아름다운 구장, 좌측 폴대, 중앙펜스 길이 잠실과 비슷, 좌중간은 길지 않음. 장타를 치려고 노력하겠다.


- 빠른공에 밀려 상체가 뒤집어진다는 것에 대해? 

상체가 뒤로 넘어가는 건 공을 더 불러들여 잘 치기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강한 투수 상대시 밀린다는 걸 느낌. 지난 캠프에서 준비햇음. 작년보다 올해 상체가 넘어가는 현상이 적어짐. 메이저리그 준비를 위해 수정하고 있었음.


- 영어 공부는?

어릴 때부터 영어를 좋아함. 어느 정도 알아 듣고 앞으로 꾸준히 공부해 통역없이 소통 가능하도록 하겠다.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 박병호 트윈스 입단 기자 회견


- 한국인 메이저리그로서 어떤 모습 보여주고 싶나?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다른 선수들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 한국 선수들이 큰 꿈을 가지고 도전했으면 한다. 


- 넥센에게 하고 싶은 말?

넥센 프런트의 도움이 있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게 되었다. 넥센에 이적한 후 동료들의 도움이 컸고 넥센 식구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 


- 아쉬운 계약 조건에 대해

포스팅이라 선수에게 불리하다. 빨리 계약을 마무리한 후, 맘 편하게 운동하고 싶었다. 


- 몸통 스윙 통할까?

강정호가 폼을 바꾸지 말고 한달만 뛰어보면 몸이 반응한다고 했다. 내 타격 기술로 맞붙고 싶다. 


- 강정호는 올해 넥센과 함께 시준 준비를 했는데?

넥센 캠프지에서 미리 몸을 만들 생각이다. 


- 수비 안하면 타격에 영향 받나? 김현수 약점은?

팀 사정상 지명타자를 해야한다면 맞게 준비해야한다. 김현수 약점 없다. 


- 한국에서 2군의 희망이었고 메이저리그에서는 누구의 희망?

박찬호 선배의 경기를 보며 아침을 시작한 것처럼 오전에 중계하니 많은 팬과 선수들에게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귀국 후에 뭘했는가?

개인적으로 운동을 꾸준히 했다. 


- 플로리다 캠프에서 김현수 만나나?

양쪽 캠프지가 차로 2시간 정도 거리인데 주말에 쉴 때 한번씩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 팬들에게 

기분 좋은 아침을 시작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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