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스 샤신 다저스 상대 2015년 첫 승, 저스틴 터너 부재

다저스가 애리조나 상대로 3연패에 빠졌습니다. 상대 투수 줄리스 샤신은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다년간 뛰었고 올해 콜로라도가 방출했던 선수입니다. 클리블랜드가 샤신을 주었으나 다시 방출했고 애리조나가 샤신과 계약합니다. 

줄리스 샤신은 포심 패스트볼이 89마일로 느리지만 싱커,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커터 등 무려 6가지 구종으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기교파 투수입니다. 

다저스 타자들은 줄리스 샤신 상대로 5.1이닝 동안 2점을 올렸고 불펜 상대로 2점을 더했으나 8실점을 극복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점수였습니다. 줄리스 샤신은 다저스 상대로 2015년 첫 승을 거두었네요. 

다저스 선발 브렛 앤더슨은 평균자책점 만큼은 3.52로 나쁘지 않습니다만 승수가 9승 밖에 되지 않습니다. 승수라는게 운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승수가 많은 투수일수록 분명 승리를 잘 지켜줬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앤더슨은 다저스가 낸 선취점 2점을 지키지 못하고 5실점하며 팀을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줄리스 샤신 다저스 상대 2015년 첫 승, 저스틴 터너 부재

브렛 앤더슨을 1년 내내 본 느낌으로 평가하면 5선발 투수로서는 좋습니다만 다저스의 승리를 지켜주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브렛 앤더슨이 좋지 못했다는 것을 bWAR에서 보여주는데요, bWAR -0.2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저스는 저스틴 터너의 무릎 통증으로 3루수에 체이스 어틀리가 출장하였습니다. 체이스 어틀리는 수비에서는 도움이 되나 공격에서는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럴때 후안 유리베가 더더욱 생각나네요. 

터너와 유리베 두 선수가 있다고 가정하면 터너가 3루수로 더 많은 출장을 하는 것이 다저스에 도움이 되지만 터너가 없다고 생각하면 유리베만큼 좋은 3루수가 없습니다. 

애드리안 곤잘레스는 4타수 2안타(홈런) 1볼넷으로 다저스 타선을 이끌고 갔지만 저스틴 터너의 부재가 아쉬웠습니다. 다저스 타선은 3경기 연속 부진했습니다. 

브렛 앤더슨은 지난 3년간 50이닝도 못채울 만큼 부상에 시달렸는데요, 올해 168.2이닝을 기록하며 자신의 통산 기록을 깰 것으로 보입니다. 브렛 앤더슨의 인터뷰입니다. 

내 스터프는 좋았습니다. 그들이 볼카운트 초반에 휘두르며 나를 공격해왔습니다. 오늘은 얻어맞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그들은 좋은 경기 플랜을 가지고 있었네요. 심지어 그들은 홈런을 때려내면서 야구공이나 무엇에 화나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오늘 경기 결과가 나빴습니다. 2번 이상의 등판 기회를 가졌는데요, 더 나은 피칭을 했으면 합니다. 

브렛 앤더슨은 자신의 장점인 땅볼을 살리지 못하고 홈런을 2방 맞고 말았습니다. 연패에 빠진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의 이야기입니다. 

선수들은 앞을 향해 봐야합니다. 경기를 이겨야해요. 우리는 여러자리에 이런 것들을 경험한 베테랑이 있습니다. 어떤 일이 벌어져도 놀라거나 하지는 않아요. 우리는 체이스 어틀리, 하위 켄드릭, 지미 롤린스가 있잖아요. 다저스 선수들 또한 수년간 이런걸 계속 경험했습니다. 우리는 패닉하지 않을거라고 느끼고 있어요.

돈 매팅리 감독은 3연패는 대수롭지 않다는 뉘앙스네요. 다저스가 연패에 빠지면 잭 그레인키 차례가 돌아오기 전까지 연패를 끊기가 쉽지 않은 게 다저스 현실입니다. 

2015년 9월 21일 애리조나 vs 다저스 하이라이트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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