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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롤 & 연봉

쿠바 출신 다저스 헥터 올리베라 연봉 및 모든 것

다저스는 쿠바 출신 헥터 올리베라(Hector Olivera)와 계약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올해 만 29인 헥터 올리베라는 다저스와 6+1년 계약을 맺엇습니다. 


헥터 올리베라는 1년 옵션을 제외하고 6년 동안 총 계약 금액은 $62.5M로 평균 연봉 $10.4M을 받게 됩니다. 쿠바 출신 선수 중 헥터 올리베라 연봉 평균 순위는 3위로 야스마니 토마스($11.4M), 호세 아브레유($11.3M) 다음입니다. 


야시엘 푸이그의 연봉 평균이 $3.7M인 것을 생각하면 최근 쿠바 선수들의 몸 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헥터 올리베라는 다저스 팀 내 쿠바 출신 중 가장 높은 연봉이고 그다음 알렉스 게레로는 $7M,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는 $5M입니다.



헥터 올리베라 연봉 

6년/$62.5M (2015-20), plus 2021 옵션

  • 계약금 $25M
  • 2015:$2M, 2016:$4M, 2017:$6M, 2018:$6.5M, 2019:$7.5M, 2020:$8.5M
  • 2021:$1M, 팀 옵션, 2015~2020년 사이 토미 존 수술을 필요할 경우


헥터 올리베라(Hector Olivera)

쿠바 출신 다저스 헥터 올리베라 연봉 및 모든 것



헥터 올리베라 연봉 중에 재미있는 것은 2021년 팀 옵션 부분입니다. 토미 존 수술이 필요해 공백이 생겼을 경우 연봉 $1M과 함께 1년 계약이 더 연장됩니다. 헥터 올리베라가 팔꿈치 쪽이 좋지 못하다는 루머가 돌고 있고 그 이유로 팀 옵션을 설정해놓았네요. 


다저스가 헥터 올리베라를 영업했다는 것은 올해 FA가 되는 지미 롤린스, 하위 켄드릭, 후안 유리베와 이별을 뜻하는데요, 쿠바에서 2루수로 뛰어왔던 헥터 올리베라는 다저스에서 2루수와 3루수에 기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헥터 올리베라의 쿠바 성적은 매우 뛰어납니다. 호세 아브레유만큼 전설적인 스탯은 아닙니다만, 쿠바리그 데뷔 이후 한 번도 3할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24살인 야스마니 토마스는 잠재력이 많은 선수입니다만, 쿠바리그에서 한 번도 3할 타율을 쳐본 적이 없습니다. 


쿠바리그 통산 성적

.341/.456/.622/1.078 호세 아브레유

.323/.407/.505/.912 헥터 올리베라

.319/.404/.585/.989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315/.406/.554/.959 야시엘 푸이그 

.303/.386/.528/.914 알렉스 게레로

.290/.345/.504/.849 야스마니 토마스


헥터 올리베라(Hector Olivera)

쿠바 출신 다저스 헥터 올리베라 연봉 및 모든 것


MLB.com에서 쿠바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올리베라를 쿠바 스타라는 문구와 함께 슬러그라고 표현했습니다. 다저스 사장 앤드류 프리드먼은 도미니카 다저스 아카데미에서 2루수로 주로 연습해왔고 또 3루수로도 뛰었다고 합니다. 


헥터 올리베라는 스프링캠프가 열렸던 애리조나 카멜벡랜치로 가서 연습하게 되고 마이너리그 A+와 트리플 A에서 경기를 뛰게 될 것입니다. 프리드먼은 헥터 올리베라가 메이저리그 수준에 오를 때까지 성급한 추측하는 것은 이르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과거 선수들을 보면 스프링 캠프를 빼먹고 잘하는 것은 힘듭니다. 모든 사람들은 달라요. 경기에 들어가면 헥터 올리베라의 액션이 말해줄 겁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그를 올릴 생각입니다. (트리플 A를 말하는 듯하네요.) 


헥터 올리베라는 공격적으로 강한 임펙트를 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과거 알렉스 게레로에게 푸이그 같은 스타일이냐고 물었고 게레로는 푸이그같이 활발하지 않고 차분한 성격이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이번에는 헥터 올리베라에게 푸이그에 가까운지 게레로에 가까운지 질문이 쏟아졌네요. 헥터 올리베라는 어떤 선수일까요?


쿠바 출신 다저스 헥터 올리베라 연봉 및 모든 것


나는 열심히 하는 선수예요. 편안하게 합니다. 


지금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네요. 모든 사람들에게 내가 어떤 선수인지 보여주고 싶습니다. 나는 내가 잘 할거라는거 믿고 있어요. 나 이전에 활약했던 선수들 처럼 쿠바인으로서 좋은 야구를 해나갈 것입니다. 


5개 팀이 나에게 흥미를 보였어요. 마지막에 다저스와 계약하기로 결정했어요. 다저스는 매우 좋은 조직이라는 걸 알고 있어요. 


커리어 대부분 2루수로 뛰었어요. 1루나 3루 수비를 할 수 있습니다. 


다저스 쿠바 선수들과 이야기했어요. 그들이 나에게 많은 정보를 주었습니다. 적응하는게 쉽지 않다는 거 알고 있어요. 메이저리그는 세계 최고의 무대입니다. 빅 리그에서 잘하기 위해선 준비를 잘 해야해요. 


3~4주 정도 준비할겁니다. 그런 다음 빅리그 수준으로 준비되어 있어야해요.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회가 높은 팀으로 알고 있어요. 


정신적으로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메이저리거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그 조건들을 알고 있어요. (마이너리그에서 어느 정도 성적을 내야한다는 이야기를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육체적으로 도미니카 다저스 아카데미에서 준비를 잘해왔습니다. 컴플렉스(캐멀백랜치 스프링캠프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해야해요. 또 마이너리그 경기도 해야합니다.  


팔꿈치 척골측부인대(UCL) 루머는 어디에서 나왔는지 모르겠군요. 내 팔에 약간의 염증이 있었다는 거 알고 있어요. 트라이아웃을 많이 했고 사람들은 내가 잘 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건 그저 피로였어요.


(나이가 있지만) 신인 선수가 됩니다. 특히 동료에게 많은 지원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나는 매일 열심히 할 겁니다. 그게 바로 내가 바라는 바죠. LA 사람들에게 많은 지원을 받기를 희망해요. 왜냐하면 LA는 내가 뛰는 팀이 될거니까요. 


평생 2루수로 플레이해왔어요. 하지만 포지션은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닙니다. 그들은 나를 던져놓고 그 결과를 지켜볼겁니다. 나는 준비를 해왔고 앞으로 더 열심히 뛸 겁니다.


감사해요. 조만간 여러분들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해요. 바라건데 우리는 이번년도에 우승반지를 가질 수 있어요. 


헥터 올리베라 연봉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지만 쿠바 선수들 중에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는 선수이고 쿠바리그에서 큰 활약을 해온 만큼 기대가 큽니다. 올해 9월에는 무조건 콜업할 것이고 부상으로 내야 자리가 비게 된다면 헥터 올리베라가 좀 더 빨리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수도 있습니다. 헥터 올리베라를 40인 로스터에 올리기 위해 얼마전 영입한 유리 데 라 로사를 DFA 처리하였습니다. 



재미있는 야구 영어 표현


헥터 올리베라를 영입한 다저스 야구 운영부분 사장 앤드류 프리드먼은 스프링 캠프를 빼먹고 잘하는 것은 어렵다고 이야기합니다. 


"Guys in the past, it's hard to miss Spring Training and hit the ground running," Friedman said. 


hit the ground running


야구 영어 표현은 아니지만, 재미있는 표현이 나왔네요. 'hit the ground running'은 성공적으로) 잘[잘 되어] 나가다는 뜻입니다. 'hit the ground'하면 땅을 친다는 이야기인데요, 위 사진에 어떤 느낌으로 치는지 잘 나와 있네요. 그러니까 'hit the ground running'은 출발부터 땅을 치면서 전속력으로 달리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준비 땅! 외치면 지체없이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공적인 출발을 의미하지요. 


스프링 캠프에서 연습을 해서 몸을 만들어 놓으면 정규 시즌에 무리없이 잘해낼 수 있습니다. 'hit the ground running'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지요. 처음부터 힘차게 달리는 것은 의욕적으로 시작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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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1] Cuban star Olivera begins path to Dodgers, MLB.com

[2] Live-blog: Hector Olivera talks about becoming a Dodger, ML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