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타구질은 메이저리그 정상급이다

김현수 타구질은 메이저리그 정상급이다

김현수의 타구질에 대한 논란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부진했던 김현수는 타율 .178로 매우 좋지 않았다. 

시범경기에서 김현수의 안타는 몇 개 되지도 않은 가운데 빗맞아서 안타가 되거나 실책성 내야 안타를 기록해 타구질이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김현수의 내야 안타는 계속되었다. ESPN 필자 에디 마츠는 김현수가 내야 안타 머신이라고 꼬집을 정도로 타구질 면에서 김현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김현수는 땅볼 리그 평균 45.3%보다 1.47배 더 많은 66.7%의 땅볼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땅볼 비율은 메이저리그 30타석 이상 기록한 타자 중 7위에 해당한다. 

김현수의 타구는 유독 땅볼이 많았고 이런 땅볼로 인해 타구질이 좋지 못하고 평가받고 있다. 타구질을 나타내는 지표 중 Soft%, Med%, Hard%가 있다. 

김현수: Soft = 33.3 %, Med = 36.7 %, Hard = 30.0 %

위 스탯을 살펴보면 소프트한 타구 비율이 높고 땅볼이 많은 점 때문에 김현수의 타구질을 좋게 평가할 수 없다.

위 타구질 지표는 공이 체류한 시간, 떨어진 장소, 타구 종류(뜬공, 땅볼, 직선타)와 BIS 알고리즘을 사용해 타구질(Soft, Med, Hard)을 결정한다. 위 스탯은 스탯캐스트(STATCAST)가 나오기 이전에 사용해 온 구시대의 산물이며 정확하지 않은 단점이 있다. 

김현수의 타구질은 스탯캐스트로 평가하면 메이저리그 정상급이다. 김현수의 타구 초속(Exit Velocity)은 93.56마일로 메이저리그 평균 88.46마일보다 높다. 

10개 이상 타구를 친 메이저리그 441명의 타자 중 김현수의 타구 초속은 29위로 리그 정상급이다. 같은 팀 조이 리카드의 타구 초속은 리그 평균보다 낮은 85.39마일로 하위권(378위)에 머물러 있다. 

김현수의 땅볼 타구 초속은 98.4마일로 메이저리그 1위(타구 5개 이상)에 올라 있다. 이 기록은 김현수가 땅볼을 많이 쳐 타구질이 좋지 않다는 편견을 깨주고 있다. 

2016/05/27 -  김현수 선발, 구단 및 감독의 새로운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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