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다저스 인상적인 첫 시범경기
다저스가 화이트 삭스와 첫 시범 경기에서 6대1로 이겼습니다. 선발 투수로는 클레이튼 커쇼가 나왔고 1루수, 3루수, 중견수를 제외하고 주전 선수들이 라인업에 올랐습니다.
1루수에는 애드리안 곤잘레스 대신 스캇 반 슬라이크가 3루수에는 저스틴 터너 대신 알렉스 게레로가 중견수에는 작 피더슨 대신 트레이스 탐슨 선수가 맡았습니다.
다저스는 1회부터 화끈한 공격을 선보였습니다. 하위 켄드릭과 안드레 이디어가 주자 1,2루에 나가 있는 사이 3번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무엇보다 야시엘 푸이그의 안타가 매우 반갑네요. 야시엘 푸이그는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 슬럼프 기간이 길었습니다.
야시엘 푸이그 적시타
특히 작년에 푸이그는 좋은 공을 안타로 만들어내지 못할 만큼 극심한 좌절감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스프링캠프 첫경기에서 푸이그는 존 댕스가 던진 높게 들어오는 실투성 공을 놓치지 않고 안타로 만들어 냈습니다.
시범경기 첫안타가 말해주듯이 푸이그의 올해 출발이 매우 좋습니다. 게다가 클레이튼 커쇼가 달리진 야시엘 푸이그에 대해 칭찬을 했는데요, 올해는 푸이그를 기대를 해도 될까요?
2016년 다저스 인상적인 첫 시범경기
무엇보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알렉스 게레로입니다. 한 경기일 뿐이지만, 3루 수비에 있어 깔끔한 모습을 보였고 1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치며 인상적인 공격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알렉스 게레로가 현재 다저스에서는 계륵입니다. 다저스가 체이스 어틀리를 영입하는 바람에 알렉스 게레로가 3루 백업에서 많이 밀려있습니다. 게다가 하위 켄드릭까지 3루 수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알렉스 게레로는 내야 백업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요?
알렉스 게레로 홈런
다저스 주전 타자들은 코리 시거를 제외하고 모두 안타를 만들어 냈습니다. 2015년 후반기 부진했던 야스마니 그랜달의 적시타가 매우 반가웠습니다.
야스마니 그랜달 적시타
코리 시거 대신 유격수로 나섰던 찰리 컬버슨이 2타수 2안타를 치며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찰리 컬버슨은 1라운드 출신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콜라라도 로키스를 거쳐 지난해 2015년 11월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습니다.
찰리 컬버슨 3루타
찰리 컬버슨은 유격수는 물론이고 내야 전 포지션을 볼 수 있고 외야수로도 뛴 경험이 있는 선수입니다. 참고로 찰리 컬버슨은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이 .221이고 마이너리그 .269입니다.
이번 경기의 주인공이라면 클레이튼 커쇼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커쇼는 2이닝 동안 1안타 1볼넷만 내준채 무실점 경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정규 시즌과 다를 바 없는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작년에 좋지 못했던 커쇼의 슬라이더가 올해 일을 낼지도 모르겠군요. 슬라이더의 제구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클레이튼 커쇼 첫 시범경기
클레이튼 커쇼 다음으로 조 블랜튼이 올랐습니다. 다저스가 새로 영입한 불펜 투수 조 블랜튼은 2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내주지 않고 삼진 3개를 곁들이며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시범 경기라 별 의미가 없지만 블랜튼의 출발이 매우 좋습니다.
이미 가르시아 1이닝 무실점, 카를로스 프리아스 2이닝 1실점, 아담 리베라토어 1이닝 무실점, 맷 웨스트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다저스 불펜 투수 중에 올해 기대할만한 투수가 조시 라빈이었습니다. 조시 라빈은 100마일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로 다저스 불펜 강화를 위해 성장해줘야하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교통사고로 팔뚝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부상 소식은 해년 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다저스 선발 투수 브렛 앤더슨이 허리 수술로 이번 시즌 매우 어렵게 되었습니다. 돌아오려면 3~5달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결국 부상에 취약했던 브랜든 맥카시와 브렛 앤더슨의 영입은 실패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네요.
다저스는 개막전 선발에 커쇼, 카즈미어, 마에다, 우드는 확정적이고 5선발로 마이크 볼싱어, 브랜든 비치 중 한 명이 경합을 벌일 예정입니다. 돌아올 선발 투수로는 류현진이 있고, 브랜든 맥카시와 신인 프랭키 몬타스가 있습니다.
[Copyright ⓒ 베이스볼젠 BaseBallG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