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다저스 입지와 호세 페르난데스 영입 가능할까?
FA 최대어 잭 그레인키를 놓친 다저스는 공격적인 애리조나의 행보로 전력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애리조나는 팀 미래를 내주며 타도 LA를 외치고 있습니다. 애리조나는 팀 1선발 패트릭 코빈을 지킨채 잭 그레인키와 애틀란타로부터 셀비 밀러를 트레이드해왔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소속이었던 쉘비 밀러는 애틀랜타 제이슨 헤이워드와 트레이드되었습니다. 애틀랜타에서 쉘비 밀러는 평균자책점이 3.02로 빼어났지만 6승 17패를 기록하며 불운한 한해를 보냈습니다.
애리조나는 "잭 그레인키 - 쉘비 밀러 - 패트릭 코빈 - 로비 레이 - 루비 데라로사"로 이어지는 괜찮은 선발진을 구축했습니다. 게다가 가능성을 보여준 신인 투수 체이스 앤더슨도 뒤를 받치고 있습니다.
류현진 다저스 입지와 호세 페르난데스 영입 가능할까?
애리조나가 무섭게 변한 것은 무엇보다 잭 그레인키 때문입니다. 2015년 잭 그레인키의 활약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클레이튼 커쇼의 전반기 부진(?)과 류현진의 공백이 덜 느껴졌던 이유는 바로 잭 그레인키 때문이었습니다.
애리조나는 잭 그레인키의 뒤를 받혀줄 쉘비 밀러와 게이브 스피어를 영입하며 엔더 인시아르테와 유망주 아론 블레어, 댄스비 스완슨을 애틀란타로 보냈습니다. 애리조나는 서부지구 1위팀 다저스를 잡기 위해 1라운드 유망주를 보내며 팀 미래를 내주었습니다.
게다가 애리조나는 마이크 리크(11승 10패, 3.70 ERA)와 계약 성사가 임박했다고 합니다.
애리조나 Get
2015년 성적: 쉘비 밀러 6승 17패, 3.02 ERA, fWAR 3.4,
2013년 19라운드, 게이브 스피어, 왼손 투수
애틀란타 Get
2015년 성적: 엔더 인시아르테, 타율 .303, fWAR 3.3, 우익수
2015년 1라운드 1픽, 댄스비 스완슨, 유격수
2013년 1라운드 36픽, 아론 블레어, 오른손 투수
짝수해 절대 강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잭 그레인키를 놓친 후 제프 사마자를 택했습니다. 다급해진 다저스와 자이언츠는 이와쿠마 히사시를 동시에 노렸고 다저스가 이와쿠마를 영입하는데 성공합니다. 다저스는 이와쿠마와 3년 $45M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저스는 지난 3년간 강력한 선발진을 앞세워 NL 서부지구 우승을 이루어냈습니다. 하지만 현재 다저스 선발진은 다른 팀에 비해 강력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2선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류현진이 재활중이라 전력에서 와일드카드입니다. 클레이튼 커쇼와 강력한 원투 펀치를 이룰 투수가 필요합니다.
다저스는 윈터 미팅에서 잭 그레인키에 필적하는 거물급 투수를 데려와야 하는데요, 호세 페르난데스가 딱입니다. 야시엘 푸이그와 유망주를 묶어 호세 페르난데스를 데려온다면 어떨까요? 마이애미는 호세 페르난데스를 데려가려면 작 피더슨, 코리 시거, 훌리오 유리아스, 유망주 2명을 원하고 있습니다.
Joe Frisaro For #Dodgers to land Jose Fernandez from #Marlins hearing it would take Urias, Seager, Pederson and two more. #WinterMeetings
이쯤되면 마이애미가 호세 페르난데스를 트레이드하고 싶지 않은 것이지요. 호세 페르난데스는 2015년 토미존 수술 후 복귀해 6승 1패 2.92 ERA, 2.24 FIP를 기록했습니다. 무엇보다 패스트볼 구속은 부상 전과 비교해 0.08마일 더 빨라졌고 변화구 구위 또한 변함없습니다.
다저스가 호세 페르난데스를 데려올 수 있을까요? 현지 언론에 의하면 3각 트레이드를 통해 호세 페르난데스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에 호세 페르난데스가 다저스에 영입될 경우 다저스는 애리조나와 자이언츠에게 밀리지 않는 선발진을 갖게 됩니다.
다저스는 일본인 투수 마에다 켄타에 대해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친 중입니다. 1라운드 지명권이 소진되기 않기 때문에 다저스가 영입할 가능성이 큽니다.
클레이튼 커쇼 - 호세 페르난데스 - 류현진* - 마에다 켄타 - 이와쿠마 히사시 - 브렛 앤더슨 - 알렉스 우드 - 브랜든 맥카시* - 마이크 볼싱어
*표는 재활 선수, 파란색은 다저스가 영입 추진 중인 선수
이뿐만 아니라 다저스는 아롤디스 채프먼의 영입을 추진했다가 총기 사건으로 인해 보류된 상태입니다. 아롤디스 채프먼은 여자친구와 말다툼 후에 목을 조르고 벽에 민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채프먼은 차고에서 혼자 총을 발사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채프먼은 이 사건으로 인해 내년 최소 46일 출장정지 될 것으로 보이고 이로 인해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부족해 2017년 시즌 이후 FA가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저스는 채프먼 영입이 거의 확정된 상태에서 켄리 잰슨에게 불펜 역할까지 이이야기 된 상태라고 하는데요, 채프먼 영입은 잠정 보류된 상태입니다.
다저스는 약해진 선발진을 강력한 불펜진으로 메우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크리스 해처 - 켄리 잰슨 - 아롤디스 채프먼이면 다저스는 강력한 불펜 야구가 가능해집니다.
트레이드의 귀재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트레이드에 성역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트레이드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프리드먼의 인터뷰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가 자랑할만 게 있다면 바로 반드시 지켜야할 규칙이 없다는 겁니다. 서로 다른 대화에 대해 오픈 마인드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장점은 최고의 기회를 가져다 줄 겁니다. 그리고 윈터 미팅에서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 줄 겁니다.
프리드먼 사장과 자이디 단장이 이번 윈터 미팅에서 어떤 창의적인 결과를 낼 것인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다저스는 체이스 어틀리와 1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프리드먼은 그레인키에 대해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애리조나 측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들은 매우 늦게 잭 그레인키 계약에 들어왔고 아주 빠르게 계약을 끝냈습니다. 그들은 행복해했고 최고의 결과를 냈습니다. 그레인키는 3년간 다저스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우리는 그가 잘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는 2016년과 그 이후에도 최고의 팀을 만드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2015년 그레인키가 옵트 아웃하기 이전에 재계약을 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묻자 프리드먼은 다음과 같이 답했습니다.
시즌 중에 계약 이야기를 하는 것은 집중을 방해하는 겁니다. 그레인키가 성적이 좋지 못하면 어떻게 할 겁니까? 우리가 지구 우승을 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요? 팀 대부분 그렇게 하지 않아요. 왜야하면 집중력을 흐트러 놓기 때문이죠.
다저스 유망주 훌리오 유리아스는 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4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유리아스는 커쇼 같은 특급 좌완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투수입니다. 현재 유리아스는 호세 페르난데스의 트레이드 대상 선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프리드먼은 내년 유리아스를 다저스 선발진에 합류시킬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저스는 강한 2선발로 호세 페르난데스와 조니 쿠에토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저스는 불펜을 강화시키기 위한 해결법으로는 뉴욕 양키스 앤드류 밀러와 피츠버그 마크 멜란콘를 트레이드 해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들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괜찮은 유망주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류현진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조용히 재활 과정 중인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와일드 카드로 분류되어 있지만 건강한 모습만 되찾는다면 3선발 이상의 역할을 해 줄 것입니다. 류현진의 입지는 자신의 건강에 달려있는 것이지 외부 선수 영입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류현진 선수의 성공적인 재활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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