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이야기

다저스 퀄리파잉 오퍼 제시, 잭 그레인키, 브렛 앤더슨, 하위 켄드릭

베이스볼젠 2015. 11. 7. 10:56

다저스가 예상대로 올해 FA를 맞는 잭 그레인키, 브렛 앤더슨, 하위 켄드릭에게 퀄리파잉 오퍼 제시를 제시했습니다. 


다저스가 제시한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2016년 연봉으로 $15.8M이 됩니다. 장기계약을 원하는 이들이 절대로 수용할 수 없는 금액이죠. 


특히 브렛 앤더슨은 장기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습니다. 브렛 앤더슨은 부상 경력 때문에2015년 가장 걱정되었던 선수이고 얼마나 던질 수 있을지 의문 부호였던 선수였습니다. 


브렛 앤더슨은 2015년 다저스에서 31경기에 나섰고 무려 180.1이닝이나 던졌습니다. 메이저리그 투수 중 최다 이닝 54위에 해당합니다. 


2015년 이전 최근 3년간 평균 41이닝을 던졌던 선수가 180.1이닝을 던졌으니 FA 신분을 얻은 브렛 앤더슨은 장기계약을 바라고 있을 겁니다.


다저스 퀄리파잉 오퍼 제시, 잭 그레인키, 브렛 앤더슨, 하위 켄드릭



2루수 하위 켄드릭도 마찬기지입니다. 추신수처럼 FA가 되기 위해 오랜시간을 기다려왔습니다. 하위 켄드릭이 추신수보다 통산 출루율, 장타율, OPS가 조금 낮으면 타율면에서는 약간 앞섭니다. 하위 켄드릭은 추신수 같은 그런 계약을 원할 겁니다.


2011년 퀄리파잉 오퍼가 생겨나면서 받아들인 선수는 한 명도 없습니다. 따라서 다저스는 3명의 선수에게 한 퀄리파잉 오퍼로 FA 보상픽(1라운드 이후) 3장을 받게 될 것입니다. 


현재 다저스에서 건강한 로테이션에 든 선발 투수는 클레이튼 커쇼와 알렉스 우드 2명 밖에 없습니다. 2명의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와 브렛 앤더슨이 빠지게 됩니다. 수술 이후 재활 과정을 거쳐 돌아올 선수는 류현진과 브랜든 맥카시가 있습니다. 이들이 모아도 현재 선발 투수는 4명입니다. 


다저스는 무엇보다 잭 그레인키의 공백을 메우는 게 쉽지 않은데요, 현재 FA 시장에 나온 선발 투수로는 데이빗 프라이스, 조니 쿠에토, 조던 짐머맨, 제프 사마자, 클리프 리, 존 래키. 이와쿠마 하사시, R.A. 디키 등이 있습니다. 


2015년 메이저리그 FA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보다 더 나은 선수는 보이지 않네요. 다저스에 좌완 선발이 3명이라 우완 에이스가 필요합니다. 조니 쿠에토와 조던 짐머맨 정도가 괜찮은 우완 선발 투수인데요, 7년에 30M 가까이 필요한 선수들입니다. 앤드류 프리드먼 성향상 고액 연봉자들을 영입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프리드먼은 선발 공백을 2016년 시즌 후 FA가 되는 선발 투수를 보상픽을 이용해 데려올 수 있고 트레이드를 통해서 영입해올 수도 있습니다. 2016년 다저스 유망주 좌완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가 데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대주 우완 선발로는 2013년 1라운드 (18픽) 크리스 앤더슨이 있고 2010년 1라운드 (28픽) 잭 리가 있습니다.


디 고든의 트레이드로 하위 켄드릭의 1년 대여가 필요했고 켄드릭이 떠난 2루수 자리에 호세 페라자와 키케 에르난데스가 있습니다. 중견수 작 피더슨은 2015년 타율 .210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키케 에르난데스는 타율 .307를 치며 주전선수가 될만큼 좋은 성적을 보였습니다. 


2루수는 발빠른 호세 페라자의 몫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호세 페라자는 2015년 7경기에 나와 타율 .182를 기록했고 도루는 3개를 기록했습니다. 마이너리그 통산 타율은 .302이고 출루율은 .342를 기록했습니다. 디 고든은 아쉬울 수밖에 없는데요, 디 고든 유산으로는 크리스 해처와 키케 에르난데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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