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KS#3 한국시리즈 3차전을 씹어 먹은 장원준 MVP
장원준의 별명은 "롤코, 장민지, 민지뿌우, 민지왔쪄여" 등이 있습니다. 장원준은 2015년 다승 공동 11위 평균자책점 12위 탈삼진 14위로 연봉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장원준은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에 나와 2승 2.84 ERA를 거두며 롤코라는 별명을 완전히 지웠습니다.
장원준은 롯데 시절부터 슬라이더가 좋은 선수입니다. 경찰청에 입대하면서 체인지업 연마를 목표로 했고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장원준은 오른손 타자 상대로 몸쪽 슬라이더와 바깥쪽 체인지업을 적절히 사용하며 때로는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2015 KS#3 한국시리즈 3차전을 씹어 먹은 장원준 MVP
장원준은 2015년 1회 피안타율 .352로 다소 좋지 못했습니다. 장원준은 한국시리즈 3차전 1회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1실점 합니다.
두산 타자들은 삼성 선발 클로이드 상대로 야금야금 점수를 올리며 5회 1:3으로 앞서갑니다. 6회 삼성은 선발 투수 클로이드를 내리고 심창민을 올립니다. 포스트시즌에 좋지 못했던 심창민은 아쉬운 수비와 함께 2실점합니다.
공을 잡은 2루수 나바로는 유격수에게 공을 던져야 했으나 자신이 2루를 밟고 1루로 악송구합니다. 병살타로만 처리되었다면 실점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지만 이 에러로 2실점을 하고 맙니다. 나바로의 수비 좋지 못했습니다.
8회 장원준은 127구까지 던졌고 2사 1루 상황에서 투수 이현승으로 교체됩니다. 이현승은 8회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위기는 9회 찾아옵니다. 이현승은 2아웃 만루 상황에서 침착하게 처리해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삼성 타자들의 타격감이 좀처럼 돌아오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산은 1차전에서 패했지만 2경기를 연속으로 이기며 한국시리즈에서 2승 1패로 앞서나갑니다. 장원준의 호투가 눈부셨습니다. 장원준은 특히 7 2/3이닝 동안 127구까지 던지며 승리 투수가 되었고 한국시리즈 3차전 MVP로 선정되었습니다.
장원준은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영향을 받지 않았고 또 투구수 127개를 기록했는데 힘이 더 남아 있었다고 합니다. 류중일 감독은 비로 인해 경기가 2번 중단된 것에 대해 장원준이 그 덕을 본 것 같다고 이야기남겼습니다. 6회 나바로의 수비 실책에 대해 매우 아쉬워했습니다.
두산 김태영 감독은 장원준에게 130개의 공을 던져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1회부터 장원준의 공이 좋았다고 합니다. 두산은 수비에서 집중력이 좋았고 타자들은 찬스에서 어떻게든 점수를 늘려가며 장원준 어깨를 가볍게 해줬습니다.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삼성은 반전을 이루어낼 수 있을까요? 삼성 타자들의 타격감이 4차전에서는 돌아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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