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메이저리거/강정호

강정호 킹캉 세레모니 킹콩 티셔츠 홈런볼 열풍 스타워즈 강솔로?

베이스볼젠 2015. 8. 21. 01:01

강정호 킹캉 세레모니 아시나요? 강정호가 홈런을 칠 때 동료 선수들이 킹콩 흉내를 내며 강정호의 홈런을 축하해주는 세레모니가 킹캉 세레모니입니다. 


여러가지 세레모니가 공존하는 피츠버그 클럽하우스 문화가 독특해 보이네요. 스프링캠프 때만 해도 Z자 졸탄 세레모니가 유행이었습니다. 


최근 피츠버그 선수들은 Z자 졸탄 세레모니보다 짱구 액션가면 세레모니를 더 많이 선호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액션가면 세레모니에 대해서는 딱히 명확한 이름은 없습니다. 


피츠버그 선수들은 2루타를 치거나 적시타가 터지면 액션가면 세레모니를 덕아웃을 향해 날립니다. 덕아웃에서 선수들이 액션가면 세레모니를 하며 기다리기도 하지요.


강정호는 세이트루이스와 연장전에서 10회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을 상대로 3루타를 치며 어퍼컷 세레모니를 날렸습니다. 


강정호 어퍼켓 세레모니 #1 동영상



그 후 강정호가 3루타를 치면 피츠버그 선수들은 강정호에게 어퍼컷 세레모니를 주문했고 강정호는 덕아웃을 향해 어퍼컷 세레모니를 날렸습니다. 


강정호 어퍼컷 세레모니 #2 동영상


강정호가 10호 홈런을 치자 덕아웃에 모든 선수들이 킹콩 세레모니를 하며 강정호의 홈런을 반겼습니다. "KING KONG"의 O를 A로 바꾸어 "KING KANG"으로 패러디했고 킹콩 세레모니가 킹캉 세레모니가 된 것이지요. 


강정호 10호 홈런 동영상



킹콩 세레모니는 강정호를 무척 좋아하는 포수 서벨리가 주도했는데요, 3호 홈런 때부터 으샤으샤 킹캉 세레모니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뒤로 한동안 킹캉 세레모니는 없었습니다. 강정호의 6호 홈런이 나오자 덕아웃에 있던 선수들이 킹캉 세레모니로 축하해주었습니다.


킹콩 세레모니는 강정호 3호 홈런부터


강정호의 6호 홈런 때부터 킹콩 세레모니가 정착된 것으로 보이네요. 7호 홈런 때도 킹캉 세레모니로 반겼고 8호 홈런 또한 A.J. 버넷이 킹콩 세레모니를 하며 반겨주었습니다. 9호 홈런도 그랬고 10호 홈런도 킹캉 세레모니로 강정호의 홈런을 축하해주었습니다. 


액션가면 세레모니 동영상



강정호 세레모니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피츠버그 & 강정호 세레모니

1. 2루타, 적시타 -> Z자 졸탄 세레모니보다 액션가면 세레모니 대세

2. 3루타 -> 어퍼컷 세레모니, 강정호와 닐 워커

3. 홈런 -> 킹캉 세레모니, 포수 서벨리가 주도 후 6호 홈런부터 정착됨


동영상을 찾아보니 MLB.com에서 해태 홈런볼을 소개했네요. 해태 타이거즈 김봉연 선수가 홈런볼을 광고했던 걸로 어렴풋이 기억이 납니다. 홈런볼은 1981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아직까지 즐겨 먹는 장수 과자 중에 하나입니다. 당대 최고의 홈런 타자였던 이승엽 또한 홈런볼 광고를 찍었습니다.


팬들이 선수들에게 힘내라고 주는 선물을 뭐라고 부르나요? 흔히 조공이라고 표현하는데요, MLB.com에서 "Care Package"라고 표현했네요. 케어 패키지는 구호 단체에서 구호품이나 생필품을 보냈던 것이 유래라고 하는데요, 넓은 의미로 식품 혹은 일용품 꾸러미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타지에 있는 군인들에게 위문품으로 과자 꾸러미를 보내는 것처럼 강정호 또한 타지에서 맛있는 한국 과자를 먹지 못하니 위문품 개념으로 보낸 것이니 "Care Package"가 가장 적합한 표현이네요. MLB.com에서는 홈런볼을 "Home Run Balls"로 표현하였습니다. 홈런볼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개라 s를 붙였나 봅니다. 홈런볼들 이러면 참 어색한데 말입니다. 


MLB.com 해태 홈런볼 소개 동영상



강정호 열풍은 류현진과는 사뭇 다릅니다. 그렉 매덕스와 마크 맥과이어 차이겠죠. 사이영상을 받았던 그렉 매덕스와 톰 글레빈은 젊고 예쁜 여자가 홈런 타자 마크 맥과이어를 쫒아다니자 질투를 느끼고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 책을 정독한 후 타격 연습에 몰입합니다.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를 쫓아다니던 그 젊은 여자가 드디어 두 사이영상 투수에게 아니 타자에게 관심을 가집니다. 그렉 매덕스와 톰 글레빈은 아주 들떠 있는데요, 묘한 반전이 있습니다. 매덕스가 나오는 재미있는 나이키 광고 이야기는 아래 글을 참조해 주세요. 



류현진의 인기는 미국 한인 중심으로 인기가 형성되었고 현지 LA 팬에게는 큰 인기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강정호는 한인이 아닌 피츠버그 현지 팬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08년 롯데 자이언츠 카림 가르시아가 누렸던 인기에 비교하면 될까요? 그보다 훨씬 더 뜨거운 것 같습니다. 






피츠버그 팬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열정적입니다. 그런 그들이 손수 한글로 글을 작성해 응원판을 만들어 강정호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꼬마 여자팬부터 시작해서 청년, 중년 팬까지 강정호에 대한 사랑이 남다릅니다. 피츠버그 현지에서는 강정호의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는 스타워즈 행사가 있었습니다. 강정호는 스타워즈 강솔로 캐릭터로 합성되었습니다. 강정호가 솔로 한 역할에 가장 잘 어울리나요? 중계 방송사가 ROOT 스포츠로 보이는데요, 방송사에서도 솔로 선장을 강정호로 합성했습니다. 



















스타워즈 강솔로 잘 보셨나요? 강정호를 지켜보는 것이 즐겁습니다. 신인왕 경쟁이 재미있는데요,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4타수 4안타를 치며 WAR 4.3까지 올렸습니다. 맷 더피가 WAR 3.8로 위협을 가하고 있는 찰라에 조금 더 달아났네요. 강정호는 현재 WAR 3.1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인 선수 fWAR 
1위 4.3 크리스 브라이언트 
2위 3.8 맷 더피
3위 3.1 강정호

PNC 파크 스타워즈 나이트 행사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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