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그레인키 승리투수 되기 위해 결승홈런 치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투수이자 유일한 1점대 ERA 투수 잭 그레인키가 결승홈런을 치고 또 선발승을 거두었습니다.
잭 그레인키는 8월 6일 필라델피아 경기에서 1회 5실점한 후 3타수 3안타(1홈런)를 치며 자신이 준 점수를 회복하려고 불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잭 그레인키는 이번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로 타자들이 신시내티 투수 앤서니 데스클라파니의 투구에 눌러 점수를 못내자 자신이 답내친하는 마음으로 1:1 상황에서 결승홈런을 만들어 냈습니다.
5회 작 피더슨 1사 상황에서 떨어지는 싱커볼을 받아쳐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어진 타석에서 잭 그레인키는 한가운데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던진 공을 놓치지 않고 백투백 홈런을 날렸습니다. 1
먼저 작 피더슨의 23호 홈런부터 감상하시겠습니다.
작 피더슨 홈런 동영상
잭 그레인키는 2015년 2호 홈런을 날렸고 통산 6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잭 그레인키 결승홈런 동영상
잭 그레인키는 늘 자신은 투구에 집중하며 팀이 뒤지고 있어 타격이 필요한 경기에서만 타격에 몰입한다는데요, 그게 어디 쉬운일입니까? 타고난 천재들이나 하는 짓이지요. 그것도 타격을 전업으로 하지 않는 투수가 메이저리그 수준에서 저런 일을 해낸다는 자체가 어메이징한 일입니다.
2015년 8월 16일 신시내티 vs 다저스 하이라이트 동영상
잭 그레인키는 5회 야시엘 푸이그가 다이빙 캐치를 실패하는 바람에 주자 2,3루를 만들어 줬지만 후속 타자를 잘 막아 2~3점 정도 실점할 수 있는 상황에서 1점만 허용하며 실점을 최소화하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레인키는 7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8삼진으로 1실점했고 1.59 ERA를 1.58 ERA로 소폭 낮추었습니다.
결승홈런 잭 그레인키 투구 동영상
1점차 승부 잭 그레인키가 7회까지 막았으니 8회만 잘 넘기면 다저스가 승리할 수 있는데요,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8회 오른손 타자이자 1번 타자인 브랜든 필립스와 같은 오른손 타자이자 2번 타자인 에우제니오 수아레즈 상대로 오른손 불펜 투수 페드로 바에즈와 맞붙게 합니다.
페드로 바에즈는 99마일 강속구를 앞세워 타자를 압도했습니다. 바에즈는 잘 던지다가도 한가운데 공을 던져 홈런을 맞곤 하는데요, 매팅리 감독은 1점차 승부에서 왼손 타자인 조이 보토 상대로 J.P. 하우웰을 선택합니다. 하우웰이 홈런만 맞지 않는다면 다저스에게는 나쁜 상황은 아닌 것이지요.
J.P. 하우웰이 최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조이 보토 상대로 깔끔하게 아웃시켜 8회를 끝내야했으나 3-2까지 가는 접전 속에 볼넷을 내주고 맙니다. 돈 매팅리 감독은 오른손 타자 강타자 토드 프레지어 상대로 켄리 젠슨을 올립니다. 켄리 젠슨은 오랜만에 1.1이닝을 무실점으로 소화하며 다저스 역사상 2번째로 세이브를 많이 거둔 투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1위 187 세이브 / 에릭 가니에
2위 130 세이브 / 켄리 젠슨
3위 129 세이브 / 제프 쇼
최근 저스틴 터너의 복귀와 함께 투타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고 매팅리 감독 또한 불펜 투수 교체 시점을 적절하게 가져감으로써 신시내티 레즈 상대로 3승 1패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신시내티는 올해 포스트시즌을 포기한 팀이고 약팀 상대로 거둔 성과라 다저스 전력을 속단하기는 이릅니다.
잭 그레인키 승리투수 되기 위해 결승홈런 치다.
신시내티와 4연전을 포함해 최근 경기를 살펴보면 분명 긍정적인 면은 분명 있었습니다.
1.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는 어마무시한 역대급 원투 펀치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2. 칼 크로포드는 가을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7경기: .727/.769/1.091/1.860
3. 테이블 세터 지미 롤린스와 키케 에르난데스가 제대로 된 밥상을 차리고 있다.
최근 7경기: 지미 롤린스 .308/.333/.346/.679, 키케 에르난데스 .333 .400 .481 .881
4. 저스틴 터너의 복귀와 시너지 효과
5. 타격 폼 수정 후 야시엘 푸이그의 부활 조짐
6. 이미 가르시아 5.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초 강력했던 모습을 재연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 원투펀치는 역대급 시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커쇼는 WAR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잭 그레인키는 WAR 4위에 1점대 평균자책점을 찍고 있습니다. 두 선수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저스에서 연봉 약 $21M로 4위인 칼 크로포드는 벌써부터 가을을 준비 중입니다. 포스트시즌 2013년에 엄청난 활약을 해줬고 도 2014년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크로포드는 포스트시즌에서 2013년 타율 .310, 2014년 타율 .294를 기록했습니다. 에이스급 투수들이 즐비한 포스트시즌에서 준수한 성적입니다.
최근 지미 롤린스가 타율 .227에 그치고 있지만 최근 7경기에서 3할을 치며 아주 많이 올라왔습니다. 다저스에서 마땅한 1번 타자가 없는 탓에 지미 롤린스가 지금과 같은 활약을 해준다면 아주 많은 도움이 되어 줄 것입니다. 무엇보다 2루수 하위 켄드릭의 부상으로 키케 에르난데스가 큰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사이영상을 향해 진격하는 잭 그레인키
키케 에르난데스는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해주고 있습니다. 유격수와 중견수가 가능한 선수는 정말 찾기 힘든데요, 에르난데스는 포수를 제외하고 모든 곳에 구멍을 메워줄 수 있습니다. 최근 에르나데스의 엄청난 활약으로 제 2의 저스틴 터너라는 이야기가 종종 나오는데요, 많은 출장 기회가 주어지자 꾸준히 타율을 올려 현재 3할을 기록 중입니다.
저스틴 터너의 복귀 후에 중심 타선이 강해지며 다저스가 3연승을 거두고 있고 야시엘 푸이그가 타격폼 수정 후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푸이그는 최근 장타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고 매팅리 감독 또한 스윙이 좋아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푸이그는 최근 7경기 타율 .280을 치며 회복세에 접어 들었습니다.
다저스 불펜이 최근 좋아진 이유 중 하나는 이미 가르시아는 메이저리그 복귀 후 시즌 초 강력했던 모습을 재연해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르시아는 최고 구속 96마일 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앞세워 추격조에서 많게는 2이닝 정도 맡아 무실점을 기록하며 불펜진 운영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솔직함의 대명사 잭 그레인키의 함박 웃음
메이저리그에서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를 두고 많은 질문이 오가는데요, "누가 다저스의 넘버원 투수이냐?"는 질문에 다저스 감독 돈 매팅리는 대답을 회피했습니다. 솔직함의 대명사 잭 그레인키는 그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클레이튼 커쇼가 넘버원 투수이지요. 메이저리그에서 커쇼가 최고이지요.
올해 만큼은 정말 넘버원 투수가 누구인지 우열을 가리기 힘드네요. 글쓴이는 올해 현재까지는 잭 그레인키가 조금 더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레인키는 기복없이 늘 팀이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레인키는 1:1 동점 상황에서 팀에 필요한 결승홈런을 쳤고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그레인키는 홈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홈런요? 그냥 일어난 일입니다. 물론 좋았습니다. 홈런인지에 대해 50:50이라 생각했어요. 꽤 잘 맞았다고 생각했고 타구는 잘 날라갔습니다. 파크의 깊숙한 부분으로 들어갔네요.
가끔 타격할 때 다른 것보다 조금 더 신경씁니다. 최고의 목표는 타자를 아웃시키는 겁니다. 만약에 감이 좋거나 힘이 충분히 남아 있다면 타격에 신경 쓸 수 있어요.
(자이언츠와 순위 경쟁에 대해) 그것에 대해 정말 크게 생각하지 않아요. 사람들이 그런 것에 대해 이야기해도 나는 그냥 묵묵하게 던질뿐입니다. 다른 팀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요.
신시내티 레즈 브라이언 프린스 감독의 이야기입니다.
기회를 잘 살려야해요. 그레인키가 잘 던지는 경우 한정된 기회밖에 없다는 걸 알아야해요.
다저스 감독 돈 매팅리는 7회말 잭 그레인키 타석 때 알렉스 게레로로 교체한 것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교체는 항상 리스크가 따라다녀요. 그런 상황에서 실제로 그를 좋아합니다만, 선수 한 명을 태워버릴 수는 없어요. 잭 그레인키와 커쇼가 던진 이닝수를 생각하면 그럴만한 가치는 없습니다.
잭 그레인키는 7회초 투구수 107개를 기록했고 다저스 감독 돈 매팅리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잭 그레인키를 교체하였습니다. 다저스는 월요일 하루 쉬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만납니다. 다저스는 아쉽게도 소니 그레이는 만나지 않네요. 오클랜드와 2차전 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3차전을 가집니다. 다저스가 일정상 달러스 카이클은 만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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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투백 홈런이란 연속 타자 홈런을 말한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