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필승 공식 잭 그레인키, 야시엘 푸이그 홈런
다저스가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피츠버그에게 3연패 뒤에 워싱턴에게 1패를 당해 2013년(9월14일 ~ 9월17일) 이후 처음 4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다저스는 커쇼, 그레인키, 류현진이라는 걸출한 투수 3명이 있어 연패를 잘 당하지 않는 팀인데요, 커쇼 경기에서 패한 경기 이후 맷 레이토스, 알렉스 우드, 브렛 앤더슨이 나온 경기에서 연패를 당해 4연패를 기록했습니다.
2015년 류현진의 빈자리가 커보이네요. 연패 브레이커 잭 그레인키가 돌아왔습니다. 매팅리 감독의 연패 탈출 작전은 잭 그레인키에게 공을 건네주는 것이었습니다.
잭 그레인키는 2회 위기상황을 맞습니다. 1사 2루 상황에서 낮게 던진 슬라이더가 유격수 깊숙한 코스로 들어갔고 지미 롤린스가 좋은 수비를 했으나 세이프가 되어 1사 1,2루 상황이 됩니다.
잭 그레인키는 후속 타자를 아웃시키고 바깥쪽 중간 높이로 스트라이크존에 걸치는 슬라이더를 던졌습니다. 마이클 테일러는 바깥쪽 공을 억지로 당겨쳤습니다. 3루수 칼라스포는 몸을 날렸고 멋지게 공을 잡아냈습니다. 잭 그레인키는 6이닝 무실점 경기를 하는데 칼라스포의 도움이 컸습니다.
알베르토 칼라스포 호수비 동영상
잭 그레인키는 평균자책점 1.71에서 1.65로 평균자책점은 조금 낮추었습니다. 잭 그레인키는 다소 많은 공을 던졌고 6회까지 109구를 던졌습니다. 나머지 이닝은 오랜만에 나온 이미 가르시아가 2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했고 루이스 아빌란이 9회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0:5 승리를 장식합니다.
2015년 8월 11일 워싱턴 vs 다저스 경기 하이라이트 동영상
이미 가르시아가 콜업된 이유는 조엘 페랄타의 부상 때문입니다. 페랄타는 오른쪽 목 염좌로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이미 가르시아는 시즌 초반 혜성처럼 등장해 승승장구했으나 구종, 패턴 등이 노출되면서 상대 타자들이 노림수를 가졌고 무뎌진 제구력과 함께 좋지 못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야만 했습니다. 이미 가르시아가 최근 좋지 못했지만 조엘 페랄타보다는 기대가 됩니다.
다저스 필승 공식은 잭 그레인키의 선발 등판입니다. 잭 그레인키가 팀이 승리할 수 있는 환경을 어떻게 만들어 주었는지 스탯을 통해 살펴볼까요? 그레인키는 12승 2패로 승률이 무려 .857입니다. 그레인키의 승리 기여 확률(WPA, Win Probability Added)은 4.35로 1위입니다. 그레인키는 RE24이 35.11로 1위입니다. REW(4.11)도 마찬가지로 1위이네요.
2015년 승리 확률로 따지면 잭 그레인키가 메이저리그 1위입니다. 다저스는 잭 그레인키가 선발로 나설 때마다 메이저리그에서 승리할 수 있는 최고의 확률을 가지게 됩니다.
잭 그레인키 투구 동영상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의 이야기입니다.
경기에 이겼고 연패를 끊어 좋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투수력을 믿었습니다. 선발 투수가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4번 타자로 나선 내셔널스 클린트 로빈슨는 2회 잭 그레인키의 커브볼을 받아쳐 안타를 만들었고 2회 위기상황으로 몰아넣은 장본인이기도 하네요. 로빈슨은 5회 선두타자로 나서 높게 제구된 체인지업을 안타로 만들어 냅니다. 로빈슨은 잭 그레인키 상대로 3타수 2안타를 쳤네요. 로빈슨이 잭 그레인키에 대해 할말이 많은가 봅니다.
잭 그레인키는 터프해요(치기 어렵다는 이야기). 그는 좋은 스터프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점수를 허용하지 않고 데미지를 최소화하였습니다. 정말 잘 던졌습니다. 우리는 강하게 쳤습니다만 파울이 되고 말았어요. 우리가 안타를 얻어 기회를 얻었을 때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야시엘 푸이그 홈런 및 3루타, 5타점 동영상
야시엘 푸이그 홈런은 매우 반가웠습니다. 지난 글에도 이야기했듯이 다저스가 강팀이 되려면 푸이그가 부활해야하는데요, 푸이그의 힘으로 다저스를 수렁에서 구해냈습니다. 야시엘 푸이그는 적어도 타격지표가 메이저리그 30위권 안에 진입해야하는 선수입니다.
야시엘 푸이그는 4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했고 다저스는 스코어 0:5로 이길 수 있었습니다. 야시엘 푸이그의 타격 교정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는 것일까요? 다저스가 살아나려면 야시엘 푸이그의 활약이 필요합니다. 에이스급 투수 상대로 이기려면 야시엘 푸이그 같은 타자가 해줘야합니다.
돈 매팅리 감독이 푸이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지금 푸이그의 스윙은 좋습니다. 그 스윙은 어떤 구종이라도 쳐낼 수 있게 그를 돕고 있습니다. 모멘텀은 성공하고 난 뒤에 찾아옵니다.
야시엘 푸이그, 오픈 스탠스 (교정 전:왼쪽 그림, 교정 후:오른쪽 그림)
스윙은 똑같습니다. 연결 동작에서 문제가 있었습니다. 내가 공들였던 것은요, 선구안입니다. 좀 더 좋은 공을 고르는 것이지요. 오픈 스탠스로 바꾸고 나서 연결 동작을 더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