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메이저리거/강정호

강정호 신인왕 후보 스탯 성적 비교

베이스볼젠 2015. 8. 1. 20:50

피츠버그 현지 팬들은 강정호가 뛰어난 활약을 보이자 신인왕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겼습니다. 올해 내셔널리그에 좋은 신인들이 많아 신인왕 경쟁이 매우 뜨겁습니다. 


강정호와 신인왕을 두고 경합을 벌일 내셔널리그 신인을 중심으로 성적을 비교해보겠습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 신인왕 후보 #1 

2015년 개막전 신인왕 후보로 1순위에 올라있던 선수가 크리스 브라이언트였습니다. 5툴을 가지고 있는 선수로 파워가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클리스 브라이언트는 신인왕 후보 중에서 WAR 1위에 올라있습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신인왕을 받기 위해서는 낮은 타율(.248)을 끌어 올려야합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타율만 조금 끌어올리면 WAR에서 가장 앞서 있으므로 신인왕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다른 신인왕 후보보다 홈런(14개)과 타점(60점)에서 독보적입니다.


강정호 신인왕 후보 스탯 성적 비교



맷 더피 신인왕 후보 #2 

쿵푸 팬더 파블로 산도발이 보스턴으로 이적하면서 자이언츠는 3루수 고민이 깊었습니다. 신인 맷 더피가 2014년 루키 조 패닉이 2루수 공백을 제대로 메웠던 것처럼 자이언츠의 3루수 고민을 말끔하게 해결해주었습니다. 현재 팀을 떠난 파블로 산도발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맷 더피는 fWAR가 무려 3.2로 자이언츠 타자들 중에서는 4위이고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25위를 기록중입니다. 타율이 좋을뿐더러 수비에서도 플러스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강정호보다 홈런, 타점, 타율 등 거의 모든 스탯에서 앞서 있고 신인왕 후보 중에 가장 좋은 스탯을 기록하고 있네요.


랜달 그리척 신인왕 후보 #3

카디널스 중견수 랜달 그리척은 매우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wRC+ 143으로 신인왕 후보 중에서 가장 뛰어난 수치를 보여주고 있네요. 또 장타율이 .554로 신인왕 후보 중에서 1위에 올라있고 OPS가 .889로 1위에 올라있습니다. 랜달 그리척의 활약은 대단하지만 타석수가 다른 후보들보다 적다는 것은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신인왕 후보 스탯 성적 비교 타자


노아 신더가드 신인왕 후보 #4

메이저리그 에이스 투수로 성장할만한 투수 노아 신더가드가 뒤늦게 메츠 선발진에 합류했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더가드는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8마일로 엄청난 괴물 투수입니다. 선발진에 늦게 합류한 탓에 5승 5패 2.70 ERA, WAR 2.4를 찍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신인 투수 중에서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투수 중에서 신인왕이 나와야한다면 노아 신더가드가 신인왕을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크리스 헤스턴 신인왕 후보 #5

자이언츠 선발투수 크리스 헤스턴은 2선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헤스턴은 개막전 선발진에 포함되어 11승 5패 3.14 ERA라는 놀라운 기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7월 5경기에 출전해 1.57 ERA를 찍는 등 성장세가 매우 가파릅니다. 좋은 평균자책점과 많은 승수를 거둘 경우 크리스 헤스턴이 신인왕을 탈 가능성도 있습니다. 


신인왕 후보 스탯 성적 비교 투수



시즌전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던 작 피더슨과 야스마니 토마스는 현재 신인왕 후보 대열에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작 피더슨은 4할 이상을 기록했던 출루율이 5월 중순 이후 급격하게 떨어져 현재 .348로 3할5푼을 유지하고 있지 못합니다. 작 피더슨은 중견수 수비에서 영화 필름을 매번 만들었지만 현재 좋았던 수비 스탯을 유지하지 못하고 제로에 수렴하고 있습니다. 



야스마니 토마스는 쿠바출신 선수로 엄청난 금액을 받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였습니다. 많은 팀들이 야스마니 토마스를 영입하고 싶어했고 마치 치킨게임을 하는 것처럼 야스마니 토마스의 몸 값은 쿠바열풍과 더불이 급격하게 올라갔고 심지어 호세 아뷰레유보다 약간 더 많은 금액으로 계약합니다. 토마스는 WAR 0.3을 기록하며 신인왕 대열에 많아 벗어나 있네요. 


야스마니 토마스로 본 강정호의 가치

3루수 야스마니 토마스의 평균 연봉은 $11.42M(6년)이고 유격수를 포함해 내야 전 포지션과 위급 상황에서 포수까지 볼 수 있는 강정호의 평균 연봉은 $4.3M(5년)입니다. 강정호는 활용면에서 야스마니 토마스에 비해 엄청난 차이가 있고 약 3배 정도 더 적습니다. 야스마니 토마스는 타율이 .301이지만 wRC+가 108로 뛰어나지 못하고 수비에서는 Def =-8.8로 WAR 0.3을 기록 중입니다. 3루 수비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네요. 피츠버그는 오를대로 오른 쿠바 출신 선수들 대신 저평가된 강정호를 영입했고 현시점 신의 한수가 되었습니다.



시즌초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었던 애리조나 선발 투수 아치 브래들리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고 호르헤 솔러는 타율 .261에 WAR -0.2를 기록 중입니다. 


강정호를 제외한 5명의 신인왕 후보 스탯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강정호는 현재 WAR 2.7로 신인 중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고 메이저리그에서는 WAR 43위로 44위 디 고든과 45위 야스마니 그랜달보다 높습니다. 피츠버그 내에서는 WAR 3.5로 팀 내 1위인 앤드류 맥거친 다음이네요. 


강정호는 신인왕 후보로 손색이 없으며 메이저리그를 씹어먹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이 매울 치열한데요, 시즌 끝까지 가봐야 신인왕 윤곽이 들어날 것 같습니다. 올해 어떤 선수가 신인왕을 타게 될까요?


업데이트 #1 2015년 8월 22일 미국 시간 기준



강정호가 멀티홈런을 기록해 WAR 0.3을 올려 3.4까지 올랐습니다. 신인왕 경쟁은 크리스 브라이언트, 맷 더피, 강정호 3명으로 압축되고 있으며 현재 맷 더피가 앞서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타율이 .257으로 낮아 맷 더피가 유리해 보입니다. 강정호가 타율을 3할 가까이 그리고 홈런 15개 이상을 쳐낸다면 신인왕 경쟁이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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