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 엘리스, "브렛 앤더슨은 1, 2선발급이다."
키케 에르난데스가 디 고든의 아쉬움을 조금씩 잊게 만들고 있습니다. 디 고든의 트레이드는 정말 상상조차 못했던 일입니다.
2014년 디 고든은 breakout 시즌을 보냈습니다. 전반기 기막힌 활약으로 올스타에 올랐고 도루왕까지 거머쥐었습니다. 디 고든은 9월 .259였고 포스트시즌에서 .176로 시즌 종반에 좋지 못했습니다.
그런 부분이 트레이드의 시발점이 되었던 걸까요? 디 고든의 트레이드는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8회 셋업맨까지 해줄 것으로 기대되었던 크리스 해처만 잘해준다면 가치있는 트레이드였다고 생각합니다.
크리스 해처는 현재까지 6.38 ERA를 남긴채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디 고든은 타율 .350에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2루수 부분 1위에 올라있습니다. 디 고든은 예상보다 너무 잘해주고 있고 크리스 해처는 예상밖으로 너무 못해주고 있습니다.
디 고든에 대한 아쉬움을 키케 에르난데스가 달래주고 있네요. 이번 애리조나와 경기에서 키케 에르난데스는 원맨쇼를 펼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해주었습니다.
엄청났던 키케 에르난데스의 활약
키케 에르난데스는 왼손 투수 로비 레이(Robbie Ray)가 선발 투수라 작 피더슨 대신 1번 타자로 나섭니다. 선두 타자 출루가 매우 중요한데요, 에르난데스는 1회 선두 타자로 나와 무려 3루타를 치며 다저스가 선취점을 뽑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키케 에르난데스는 3회 1사 상황에서 2루에 있던 A.J. 엘리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안타를 칩니다. 후속 타자이자 2번 타자인 하위 켄드릭 또한 안타를 때렸습니다. 주력이 괜찮은 키케 에르난데스는 홈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접전을 벌였고 간발의 차이로 1득점하는데 성공합니다. 정말 소름돋는 플레이였습니다. 3번타자 저스틴 터너의 안타로 다저스는 1득점했고 스코어 4:0을 만들어 냅니다.
브렛 앤더슨은 홈런 외에는 실점하지 않았고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하는데 밑그림을 그려주었습니다. 호투한 앤더슨은 평균자책점 3.0까지 낮추었습니다. 브렛 앤더슨은 4월을 제외하면 아주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4월 한달간 5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5,6월에는 2점대, 7월 1일 경기에서는 1점대 평균자책점을 보여주었네요. 요즘 브렛 앤더슨 상당히 좋네요.
A.J. 엘리스, "브렛 앤더슨은 1, 2선발급이다."
2015년 브렛 앤더슨 월별 평균자책점
4월 5.49 ERA
5월 2.27 ERA
6월 2.67 ERA
7월 1.29 ERA
8회 이미 가르시아가 2안타 1실점으로 2/3이닝을 소화했고 아담 리베라토어가 나머지 한타자를 상대해 8회를 마무리합니다. 다저스 켄리 젠슨이 솔로 홈런을 맞고 1점을 실점했지만 더이상 실점하지 않고 세이브하는데 성공합니다.
데이빗 페랄타는 젠슨이 던진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잘 받아쳤고 홈런을 만들어 냈습니다. 켄리 젠슨의 투구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른손 투수의 슬라이더는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상대적으로 페랄타가 잘쳤네요. 불펜에서 2점 실점헸지만 다저스는 1점차로 짜릿하게 승리를 거둡니다.
브렛 앤더슨 투구 동영상
브렛 엔더슨에 대한 매팅리 감독의 이야기입니다.
엔더슨은 한 명의 경쟁자입니다. (올스타를 말하는 듯) 그는 경기내내 우리를 지켜주었어요. 그는 무기를 가지고 있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고 있어요. 그는 흔들리지 않네요.
앤더슨은 류현진의 빈자리를 매우고 있고 매 경기 알차게 던져왔습니다. 그는 불펜이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많은 이닝을 소화했습니다. 나는 류현진과 앤더슨 둘다 영입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매번 잘 던져주고 있네요.
다저스가 브렛 앤더슨을 계약할 때 건강에 모든 초점이 맞추어져있었습니다. 그가 건강만 유지할 수 있다면 어느 정도 성적을 내줄 수 있는 선수였습니다. 다저스 포수 A.J. 엘리스는 브렛 앤더스에 대해 거의 류현진급 칭찬을 하네요. 5선발로 시작한 그가 3선발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으니 그럴만도 합니다. A.J. 엘리스의 이야기입니다.
브렛 앤더슨은 뜻밖의 선물입니다. 3선발인 그가 없다면 우리가 어디에 있을지 모르겠네요. 가끔은 1, 2선발과 같은 기량을 보여줍니다.
브렛은 땅볼을 만들어내는데 능력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진이 나오기도 해요. 아마 상대 타자들이 좀 더 치려고 하는 마음이 강한가봐요. 그의 공은 구속이 빠르지 않지만 공은 공끝이 예리합니다. 타자들이 공을 치지 못하게 만들어요.
브렛 앤더슨의 이야기이네요.
나는 사람들에게 내가 선발로서 많은 경기에 출장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나는 야구계에게 보여주고 싶었고 다저스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팀 동료에게 다저스가 나와 왜 계약을 했는지 그 이유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브렛 앤더슨은 6회 애런 힐에게 맞았던 홈런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그건 나의 베스트 공이 아니었어요. (실투라고 말하고 싶나봐요.) 하지만 그거 받아드려야죠.
터너가 터너를?
느낌이 좀 비슷하네요. MLB.com Cut4에서는 저스틴 터너의 닮은골 남자에 대해 조명하고 있습니다. 터너가 타석에 들어섰는데 관중석에 도대체 누가 앉아있는거냐고 묻습니다. 많이 닮긴 했네요.
재미있는 야구 영어 표현
다저스 포수 A.J. 엘리스는 선발 투수 브렛 앤더슨에 대해 1,2선발급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He's been a godsend," said A.J. Ellis, who caught Anderson's seven innings.
여기서 A.J. 엘리스는 앤더슨이 godsend라고 표현했습니다. godsend는 아주 좋은 것이 필요할 때 예기치 않게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뜻밖의 선물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고 진짜 도움을 많이 주는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누군가에게 godsend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He's got weapons. He knows what he's doing, and he doesn't get rattled."
매팅리 감독은 브렛 앤더슨에 대해 "he doesn't get rattled"라고 표현했습니다. rattle은 덜걱덜걱 소리나다,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다, 흔들리는 것을 말하는데요, 여기서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2015년 7월 1일 LA 다저스 vs 애리조나 디백스 하이라이트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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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1] Anderson continues his remarkable comeback story
[2] Hernandez shines, coming a homer short of the cycle
[3] Hernandez, Howie lift Dodgers past D-backs
[4] Justin Turner watches himself bat from the sta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