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버 아이돌 작 피더슨 호수비와 출루율 WAR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상대로 9회말 2:2 상황에서 후안 니카시오를 올렸습니다. 후안 니카시오는 평균자책점 2.08로 불펜에서 괜찮은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후안 니카시오는 선발에서 불펜으로 전향하면서 자신은 불펜이 더 어울리고 선발보다 불펜이 더 좋다고 이야기해왔습니다.
니키시오는 불펜에서 아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2가지 약점을 보이고 있어요. 왼손 타자에게 약점을 보이고 있고 Late&Close(7회 3점차 이내)일 때 피안타율이 높습니다.
후안 니카시오 Split Stats
Late&Close 피안타율 .381
좌타자 피안타율 .370
우타자 피안타율 .169
후안 니카시오는 Late&Close 상황인 9회 동점에서 왼손 타자 알렉시 아마리스타(Alexi Amarista, 타율 .214)를 상대합니다. 바깥쪽 승부를 하며 볼카운트 1-2 상황에서 완전 빠지는 바깥쪽 패스트볼을 던졌습니다. 하지만 아마리스타는 이 공을 결대로 잘 밀어쳤고 안타를 만들어 냅니다.
오른손 타자 클린트 바메스(Clint Barmes, 타율 .284)는 번트를 했고 1아웃 2루 상황이 됩니다. 후안 니카시오는 다시 왼손 타자 윌 베너블(Will Venable, 타율 .268)을 맞이해 낮게 초구 2구를 던졌으나 걸려들지 않았습니다. 1루가 비어있고 주자 2루 상황에서 안타 하나면 경기가 끝나는 마당에 승부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1루를 채우는게 수비하는데 편합니다.
후안 니카시오는 또다시 왼손 타자를 맞이합니다. 니카시오는 얀게르비스 솔라르테(Yangervis Solarte, 타율 .258)에게 바깥쪽 승부를 가져갔고 좌익수 플라이가 나와 2루 주자는 뛸 수 없었습니다. 샌디에고 3번타자이자 오른손 타자인 저스틴 업튼이 니카시오와 대결을 펼칩니다.
저스틴 업튼(타율 .286)은 이전 경기에서 잭 그레인키 상대로 결승 홈런을 때려낸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후안 니카시오는 패스트볼을 던지며 유인했지만 볼카운트 3-0으로 몰립니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은 바깥쪽 낮게 던지라는 사인을 보냈고 니카시오는 바깥쪽 낮은 볼이 아닌 몸쪽 근처 낮게 공을 던졌습니다. 저스틴 업튼은 3볼 상황에서 이 볼에 타격했고 중견수 작 피더슨의 뒤쪽으로 타구가 날아가고 있었습니다.
작 피더슨 호수비 동영상
작 피더슨은 타구를 보자마자 펜스 근처로 뛰었고 공을 보면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잡아 냅니다. 그리고 그대로 펜스에 부딪힙니다. 3아웃 상황이라 호수비한 여운을 즐겨도 됩니다. 저스틴 업튼은 당연히 안타로 생각했어요.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저스틴 업튼은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끝내기 세러모리를 했고 작 피더슨 호수비 이후 통곡을 하고 말았네요. 카페베네 전준우 훼이크 홈런이 머리속에서 스쳐지나갔습니다. 후안 니카시오는 낙담한 표정에서 환희에 가득찬 표정으로 바뀌었고 작 피더슨은 흐믓한 미소로 덕아웃을 향합니다.
이렇게 멋진 수비 하나가 다저스를 구했어요. 해설자는 "He clutched down and lunged the wall and saves the day. What a catch by Joc Pederson! (그는 공을 움켜졌고 벽을 향해 돌진했어요. 경기를 구했어. 작 피더슨 펼친 정말 좋은 수비야!)"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작 피더슨은 이번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습니다. 피더슨의 타율은 .248이지만 높은 출루율을 자랑합니다. 그의 출루율은 .386로 소폭 끌어 올렸습니다. 피더슨의 출루율은 메이저리그 18위로 마이크 트라웃과 똑같습니다. 작 피더슨은 홈런 17개로 메이저리그 9위입니다.
현재 작 피더슨의 WAR는 3.2로 메이저리그 8위에 올라있습니다. 피더슨은 다저스 팀 내에서 WAR 1위를 기록중이네요. 이번 경기 결승 타점을 기록한 애드리안 곤잘레스는 최근 부진으로 WAR 2.3으로 메이저리그 20위에 올라있습니다. 작 피더슨의 타율은 .248이지만 타율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높은 가치를 가진 선수로 진정한 세이버 아이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난 새로운 유형의 선수가 작 피더슨이네요.
메이저리그 타자 fWAR 순위: 2015년 6월 14일 기준
1위 4.6 브라이스 하퍼
2위 3.8 조쉬 도날드슨
2위 3.7 마이크 트라웃
4위 3.7 제이슨 킵니스
5위 3.6 폴 골드슈미트
6위 3.3 토드 프레이저
7위 3.3 지안카를로 스탠튼
8위 3.2 작 피더슨 <세이버 아이돌>
9위 3.0 미구엘 카브레라
10위 2.9 러셀 마틴
참조: Fangraphs.com
세이버 아이돌 작 피더슨 호수비
다저스는 7회 안드레 이디어의 솔로홈런과 8회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1타점 적시타로 2:2 동점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다저스는 5회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선발 투수 마이크 볼싱어를 내렸고 그 뒤로 이미 가르시아를 제외한 불펜 투수 6명이 출동했고 7.1이닝을 실점없이 막았습니다.
애드리안 곤잘레스는 상대 투수들의 집요한 바깥쪽 승부로 슬럼프에 빠져있었습니다. 선발 투수였던 제임스 쉴즈는 다른 투수들과 마찬가지로 곤잘레스의 바깥쪽을 노렸습니다. 곤잘레스는 쉴즈 상대로 안타를 만들지 못한채 볼넷 하나를 얻습니다.
8회 애드리안 곤잘레스와 승부한 호아킨 벤와(Joaquin Benoit)는 더 낮게 던지거나 바깥쪽으로 뺐어야 했지만, 스트라이크존에 걸치는 낮은 공을 던졌습니다. 곤잘레스는 패스트볼 다음에 들어온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안타로 만들어 냅니다. 곤잘레스의 타점이 오랜만에 터졌네요. 이로써 다저스는 2:2 동점을 이루었습니다.
애드리안 곤잘레스 승부 왼쪽: 8회 호아킨 벤와, 오른쪽: 12회 데일 데이어
12회 애드리안 곤잘레스는 데일 데이어(Dale Thayer)와 승부를 펼칩니다. 데이어는 곤잘레스 상대로 바깥쪽 낮게 승부를 가져가야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곤잘레스는 만루상황에서 높게 들어온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 냅니다. 3번타자 곤잘레스가 다저스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작 피더슨과 애드리안 곤잘레스와 그리고 불펜 투수들이 만든 값진 승리였습니다.
애드리안 곤잘레스 결승타 동영상
다저스는 체인지업이 뛰어난 제임스 쉴즈 상대로 최근 고전하고 있습니다. 제임스 쉴즈는 다저스 상대로 7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1실점은 안드레 이디어가 친 홈런 때문이었죠. 샌디에고 불펜 방화로 아쉽게 승리를 챙기지 못한 제임스 쉴즈의 인터뷰입니다.
우리는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가야 했어요. 하지만 지고 말았네요. 우리는 상대를 압박해 승리를 가져가기 위해서는 더 잘해야 했습니다.
이번 경기 다저스 선발 투수였던 마이크 볼 싱어 이야기입니다.
불펜이 경기를 구했습니다.
호수비를 펼쳤던 작 피더슨에 대한 매팅리 감독 이야기입니다.
작년 트레이드 마감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작 피더슨을 제거하길 원했어요.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아 기쁘네요.
저스틴 업튼을 아웃잡은 건 믿을 수 없었어요. 외야는 드넓습니다. 게다가 날아가는 공은 작고 빨라요. 하지만 난 여전히 필드 안에 머물지 않을까 또 작 피더슨이 잡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는 방향을 틀어 오른쪽으로 갔습니다. 그는 수비 구역을 알고 있고 그것을 잘 찾아내요. (타구가 떨어지는 곳을 잘 찾아낸다.) 그런 점은 그가 더 많은 범위를 커버하게 해요.
월드스타 전준우에 버금가는 훼이크 세러머니를 한 저스틴 업튼은 "No"라고 소리쳤습니다. 그의 이야기입니다.
그게 아웃이 될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나는 작 피더슨 머리 위로 넘어갈거라고 생각했어요.
작 피더슨의 호수비는 저스틴 업튼 타구를 포함해 맷 캠프, 알렉시 아마리스타 상대로도 나왔습니다. 하루에 영화 필름 3개를 만들었네요. 그의 야이기를 들어볼까요?
나는 공을 잡아 내려고 애썼어요. 그건 우리 팀에 거대한 모멘텀을 안겨다 주는 플레이였어요. 그 상황은 1아웃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저스 2루수 하위 켄드릭의 이야기입니다.
나는 업튼을 계속 지켜봤습니다. 그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믿기 힘든 표정이었습니다. 업튼은 작 피더슨을 그저 바라만 보았습니다. 그 순간 기억할거예요.(애리조나 상대로 홈런을 훔쳐간 엄청난 플레이) 정말 훌륭한 중견수 수비였어요. 이번에도 정말 특별했어요.
작 피더슨은 잡는 것외에는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볼을 보고 쫓아갔고 잡아 냈어요. 팀 동료로서 그를 높이 평가합니다. 그는 멋진 플레이를 해냈고 우리를 구했어요. 그는 앞으로 훌륭한 플레이를 더 많이 할겁니다. 그는 (지금도 좋은데) 앞으로 더 좋아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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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1] Joc's catch paves way for A-Gon's game-winner, MLB.com
[2] Joc's remarkable catch the stuff of legend, MLB.com
[3] Joc Pederson crashes into wall after robbing Upton, ML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