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이야기

브랜든 맥카시 팔꿈치 인대 파열 부상, 토미존 수술

베이스볼젠 2015. 4. 28. 09:50

브랜든 맥카시 팔꿈치 인대 파열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 왔습니다. 돈 매팅리는 브랜든 맥카시의 UCL (Ulnar Collateral Ligament) 즉 팔꿈치 척골 측부 인대가 찢어졌다고 알렸습니다. 다저스 공식 트위터에서 밝힌 자료라 매우 정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저스 공식 트위터

Brandon McCarthy is out for the year with a UCL tear, according to Don Mattingly.


브랜든 맥카시는 부상에 취약한 선수로 정평이 나있는데요, 다저스가 그 폭탄을 떠안았습니다. 양키스가 버린 브랜든 맥카시가 다저스에서 폭탄이 빵하고 터졌습니다. 



브랜든 맥카시는 구위에 전혀 문제가 없었던터라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맥카시가 예전보다 패스트볼 구속에서 2마일 정도 오르는 등 좋은 조짐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했고 마지막 불꽃처럼 화려하게 타들어갔나 봅니다. 


브랜든 맥카시는 팔꿈치 인대 재건을 위해서는 토미존 수술이 필요합니다. 토미존 수술을 지금 하게 되면 빨라도 내년 후반기 때 볼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2년 정도 공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류현진 선수도 없는 가운데 다저스에게 너무나 큰 악재네요. 


브랜든 맥카시 팔꿈치 인대 파열 부상, 토미존 수술



브랜든 맥카시의 부상은 이력이 화려합니다. 


  • 2007년 우측 견갑골(어깨뼈) 피로골절 2개월
  • 2008년 오른쪽 팔꿈치 염증 5개월 
  • 2009년 오른쪽 어깨 수술 3개월
  • 2010년 재활 1년
  • 2011년 우측 견갑골 스트레스 반응 1개월 반
  • 2012년 어깨 문제 1개월 반, 머리 강타, 뇌수술 9/5 시즌 종료
  • 2013년 어깨 문제 1개월 
  • 2014년 문제 없음


화려한 부상 이력의 주인공 브랜든 맥카시가 토미존 수술을 받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그 화려한 부상 이력에 토미존 수술을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2014년은 브랜든 맥카시의 FA를 맞는 해였습니다. 애리조나에서 3승 10패 5.01 ERA였던 미운 오리 투수 브랜든 맥카시가 뉴욕 양키스로 오면서 7승 5패 2.89 ERA로 화려한 백조가 되었습니다. 파한 자이디가 강력하게 주장해서 브랜든 맥카시를 영입한 결정으로 보이는데요, 많은 사람들의 우려대로 안좋게 흘러가고 말았습니다. 시도는 나쁘지 않았지만 4년 $48M이라는 계약은 너무 큰 도박이었습니다. 2014년 1년 아프지 않았던 선수한테 너무 많은 것을 걸었습니다. 


브랜든 맥카시는 fWAR -0.4를 찍고 희한하게도 평균자책점 5.87인 투수가 3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시즌을 종료하였습니다. 브랜든 맥카시의 기록은 매우 특이한데요, 홈런 허용률만 빼면 커쇼 기록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훌륭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랜든 맥카시 PITCH/fx


브랜든 맥카시의 삼진률은 2014년 커쇼 기록보다 더 높고 볼넷 허용률 또한 2014년 커쇼 기록과 비슷합니다. 맥카시는 단지 홈런을 9이닝 당 3.5개를 맞으며 많은 점수를 허용합니다. xFIP를 보면 2.45로 홈런 부분만 빼면 매우 훌륭한 스탯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저스가 브랜든 맥카시의 어깨 및 팔꿈치 상태를 최고의 의학 기술로 스캔했을겁니다. 엄청난 돈이 오가는 계약에 허술하게 할리는 절대 없습니다. 게다가 토미 존 수술의 창시자 프랭크 조브 박사의 후계자가 있는 닐 엘라트라체가 다저스 팀 닥터로 있습니다. 하지만 우려했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맥카시는 2016년 올스타 전에 돌아올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브랜든 맥카시의 팔꿈치 인대 파열 부상이 생겼고 토미존 수술은 너무나 당연한 수순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요즘 토미 존은 재활만 잘하면 되는 수술이라 큰 걱정은 하지 않지만 문제는 시간입니다. 1년 반 이상을 허비하게 되는 셈이죠. 



브랜든 맥카시가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그를 대신하여 아담 리베라토어가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었습니다. 다저스 대체 선발 요원으로는 마이크 볼싱어, 스캇 베이커, 카를로스 프라이스, 조 위랜드 등이 있습니다. 또 선발 후보로는 다저스에서 재활을 받고 있는 브랜든 비치 선수가 있습니다. 부상에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다저스가 우려했던 대로 점점 더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시작부터 부상이 다저스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돈을 많이 쏟아붓고 있는 다저스는 이 난관을 어떻게 해쳐 나갈까요?


브랜든 맥카시 팔꿈치 인대 파열 부상, 토미존 수술



[Copyright ⓒ BaseBallG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