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볼 투수가 뜬공 투수보다 더 좋을까?
다저스 땅볼 투수 영입 성공할까?
다저스에 땅볼 선발 투수가 2명이나 영입되었습니다. 싱커와 커터를 잘 던지는 브랜든 맥카시와 리그 최고 수준의 땅볼 비율을 보여주는 브렛 앤더슨은 다저스 4,5선발을 담당하게 됩니다.
다저스는 땅볼 투수 영입과 함께 내야 수비가 좋지 못한 핸리 라미레즈와 디 고든을 내보내고 지미 롤린스와 하위 켄드릭으로 키스톤 콤비를 물갈이하였습니다. 다저스가 영입한 땅볼 투수와 골든 글러브급 수비수를 앉혀 놓으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요?
전형적인 땅볼 투수 저스틴 매스터슨
현재 대표적인 싱커볼 투수가 저스틴 매스터슨입니다. 매스터슨은 싱커볼 투수답게 많은 땅볼을 양산해 냅니다. 매스터슨은 땅볼 투수로서 성적이 좋았을까요? 저스틴 매스터슨의 최근 5년간 성적을 살펴보겠습니다.
2010~2014년 저스틴 매스터슨 성적
매스터슨은 최근 5년간 홀수해만 좋았습니다. 올해가 홀수해라 매스터슨이 보스턴에서 일내겠네요. 2010년 매스터슨은 평균 이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평범한 선발 투수였습니다. 2011년 홀수해 매스터슨은 3.21 ERA와 WAR 4.3을 기록합니다. ERA로 줄 세우면 22위, WAR로 줄 세우면 21위를 기록합니다.
매스터슨은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땅볼 투수의 홈런 비율을 살펴보자
2011년 HR/9 = 0.46
2011년 땅볼은 오히려 땅볼이 감소했습니다. 볼넷 수치가 내려갔지만 눈에 확 띄는 것은 9이닝당 홈런 비율입니다. 2010년 HR/9이 0.7에서 2011년 0.46로 대폭 감소하였습니다. 게다가 땅볼이 줄어들자 BABIP1까지 줄어들었습니다.
2012년 HR/9 = 0.79
2012년 다시 2010년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 거의 모든 수치가 2010년과 닮았습니다.
2013년 HR/9 = 0.61
2013년 홀수해 매스터슨은 올스타까지 선정되며 좋은 한 해를 보냅니다. 2013년은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스탯이 복합적으로 좋아졌습니다. 삼진율은 높아졌고 홈런 비율은 낮아졌습니다. 특이하게도 땅볼이 늘었는데도 불구하고 BABIP은 낮아졌습니다.
땅볼과 BABIP
땅볼 투수는 뜬공 투수보다 일반적으로 BABIP이 높습니다. 땅볼은 뜬공보다 안타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비정상적인 바운드가 나올 수도 있고 수비수가 에러로 기록되지 않는 실책을 범할 수도 있습니다. 땅볼 투수는 땅볼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장타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땅볼 투수는 BABIP이 높은데 홈런 비율까지 높다면 좋은 성적을 내기 힘듭니다.
사이영상 투수 유형
투수에게 주는 최고의 상, 사이영상을 받는 투수는 어떤 유형이 많을까요? 땅볼 투수가 우세했을까요? 아니면 뜬공 투수가 우세했을까요?
사이영상 투수 땅볼
최근 5년간 사이영상 투수 땅볼 비율을 리그 최댓값, 최솟값, 평균값을 비교하였습니다. 사이영상 수상자 중 땅볼 투수로는 로이 할러데이와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있고 뜬공 투수로는 맥스 슈어저와 저스틴 벌렌더가 있습니다. 나머지 투수는 평균적인 땅볼을 만들어내는 투수입니다. 5년 동안 사이영상을 받은 투수 중 땅볼 투수와 뜬공 투수가 골고루 섞여 있습니다. 위 투수들의 땅볼 비율은 47%로 평균적인 땅볼 45%보다 약간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땅볼 투수가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고 뜬공 투수가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이영상 투수 공통점
사이영상을 받은 투수들은 어떤 공통점을 가지고 있을까요?
사이영상 투수 홈런비율
사이영상을 받은 땅볼 투수와 뜬공 투수의 공통점은 홈런 비율이 평균보다 낮다는 것입니다. 뜬공 투수는 BABIP이 낮지만 홈런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는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뜬공 투수가 홈런을 억제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땅볼 투수라도 홈런을 억제하지 못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없습니다.
사이영상 투수 BABIP
사이영상 투수들은 또 다른 공통점이 없을까요? 사이영상을 받은 해 BABIP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이영상 투수 BABIP
투수는 타자와 달리 배트에 맞은 공이 안타가 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투수는 BABIP에 크게 관여하지 못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위 그래프에서 사이영상을 받은 해 뜬공 투수 땅볼 투수 상관없이 BABIP은 리그 평균 이하였습니다. BABIP이 사이영상을 받은 그해 낮았다는 것은 운적인 요소가 가미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홈런과 달리 한 해 BABIP은 일시적인 경향을 보였습니다. 최근 5년간 사이영상 투수 통산 BABIP의 평균은 리그 BABIP가 같았습니다.
BABIP 예외적인 투수
예외적인 부분도 있는데요, 클레이튼 커쇼는 BABIP이 매우 특별한 투수이고 보통 투수보다 안타를 억제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너클볼 투수는 BABIP이 낮게 나오는 편입니다. 데이빗 프라이시는 BABIP값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데이빗 프라이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었던 시절 2008~2014년 팀 BABIP은 .280이었습니다. 프라이스가 BABIP 값이 낮은 것은 탬파베이 레이스의 뛰어난 수비 덕을 보았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2014년 프라이스는 템파베이 레이스에서 BABIP은 .301였고 팀을 옮겨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BABIP은 .317를 기록했습니다. 데이빗 프라이스는 BABIP을 억제하는 특별한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최근 5년간 사이영상 투수 BABIP
.271 클레이튼 커쇼
.285 데이빗 프라이스
.283 R.A. 디키
.291 저스틴 벌렌더, 뜬공
.292 로이 할러데이, 땅볼
.295 펠릭스 에르난데스, 땅볼
.304 맥스 슈어저, 뜬공
.326 코리 클루버
사이영상 평균 BABIP .293 / 최근 5년간 리그 BABIP .293
땅볼 투수 vs 뜬공 투수
성적이 훌륭한 투수 말고 일반적으로 땅볼 비율이 높은 선수와 낮은 선수는 어떤 특성이 있을까요?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땅볼 비율이 높은 상위 10% 선수와 땅볼 비율이 높은 하위 10% 선수 상대로 홈런 비율, BABIP, ERA를 조사해보았습니다.
fb:땅볼 비율이 낮은 하위 10% 투수, gb:땅볼 비율이 높은 상위 10% 투수
홈런 비율 뜬공 투수 높고 땅볼 투수 낮다.
사이영상을 받은 투수와 달리 뜬공 투수는 홈런 비율이 리그 평균보다 높았고 땅볼 투수는 리그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상식과 다를 바 없습니다.
BABIP 뜬공 투수 낮고 땅볼 투수 높다.
일반적으로 뜬공보다 땅볼이 안타 될 확률이 높고 뜬공 투수가 BABIP 낮으며 땅볼 투수가 BABIP이 높다는 것은 위 자료에서도 똑같이 나타났습니다.
ERA 뜬공 투수와 땅볼 투수 모두 평균 이하
평균자책점에서는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뜬공 투수와 땅볼 투수 모두 리그 평균자책점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땅볼 투수의 ERA가 3.67로 뜬공 투수의 ERA 3.78보다 근소한 차이로 낮았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뜬공 투수의 ERA는 변화가 적고 안정적 수치를 매년 기록해 왔지만, 땅볼 투수는 편차가 심했습니다. 2012년에는 땅볼 투수 ERA가 4.23으로 성적이 좋지 못했습니다. 2014년은 3.17 ERA로 성적이 좋았습니다.
도대체 어떤 차이가 ERA를 요동치게 했을까요? 글쓴이는 홈런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2년 홈런 비율이 올라가자 ERA가 급증했고 2014년 홈런 비율이 떨어지자 ERA가 급감했습니다. 땅볼 투수가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높은 BABIP을 만회하기 위해 홈런을 억제해야 합니다.
땅볼 투수는 홈런을 덜 맞는 장점이 있고 뜬공 투수는 BABIP이 낮아 안타를 덜 맞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위 결과에서 땅볼 투수가 뜬공 투수보다 성적이 더 뛰어나다고 볼 수 없습니다. 투수마다 일장일단이 있는 셈이지요. 무조건 땅볼이 많이 나와야 좋다는 이야기는 논란의 여지가 많은 것이지요.
첫 질문으로 돌아가서 다저스가 영입한 땅볼 투수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요?
브랜든 맥카시
브랜든 맥카시는 땅볼 투수로 알려졌지만, 땅볼이 많은 투수는 아니었습니다. 최근 5년간 리그 땅볼 비율 평균이 44~45%이고 맥카시가 땅볼 투수가 된 2011년 이후 땅볼 비율은 47.8%로 평균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홈런 비율은 0.86로 리그 평균 HR/9 = 0.86~1.02(2011년에서 2014년 범위)에 가깝고 땅볼 투수로서 낮은 수치는 아니었습니다.
브랜든 맥카시 2014년 성적
브랜든 맥카시가 뉴욕 앙키스로 트레이드되면서 평균자책점 5점대 미운 오리에서 2점대 화려한 백조로 거듭났습니다. 앞선 글에서 이야기했듯이 브랜든 맥카시가 양키스로 오면서 달라진 점은 구종 변화였는데요, 싱커를 줄이고 포심 패스트볼을 늘렸고 커터를 늘렸습니다. 볼배합을 달리했어요.
위 표에서 보듯이 55.3%의 땅볼 비율이 49.1%로 줄어들었고 BABIP 또한 .345에서 .307로 줄어들었습니다. 브랜든 맥카시는 싱커를 줄여 땅볼을 줄였고 그 결과 BABIP이 줄어드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홈런 비율은 오히려 조금 내려갔습니다. 땅볼 비율은 줄인 맥카시는 양키스에서 성공적인 1/2시즌을 보내게 됩니다.
브렛 앤더슨
브렛 앤더슨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40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 중 192명 중에서 12번째로 높은 땅볼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땅볼 비율이 상위 6.25%에 해당되었습니다. 땅볼 투수로 잘 알려진 브랜든 리그 GB% = 58.9%, 팀 허드슨이 GB% = 58.1%, 저스틴 매스터슨이 GB% = 56.6%, 브렛 앤더슨이 GB% = 55.4%입니다.
브렛 앤더슨 성적
전형적인 땅볼 투수인 브렛 앤더슨은 성적은 무척 재미있습니다. 저스틴 매스터슨이 홀수해에 강했다면 브렛 앤더슨은 짝수해에 강했습니다. 올해 홀수해니까 저스틴 매스터슨은 뜨고 브렛 앤더슨은 평범한 투수로 전락하고 마는 것일까요?
앞서 언급한 저스틴 매스터슨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브렛 앤더슨의 홈런 비율이 떨어지자 성적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4점대 평범한 투수가 2점대 투수가 되었습니다. 브렛 앤더슨이 좋았던 시절처럼 홈런을 억제할 수 있다면 2점대 투수가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새롭게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브렛 앤더슨은 다저스와 궁합이 잘 맞을까요? 다저스타다움은 홈런이 적게 나오는 구장일까요?
다저스 홈구장 파크 팩터
다저스 홈구장은 작년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팩터가 높은 것으로 5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브렛 앤더슨이 오랫동안 활약했던 오클랜드 홈구장은 홈런 팩터가 21위로 낮았습니다. 2010년에서 2015년 5시즌 홈런 팩터를 살펴보면 다저스 홈구장이 12위에 올라 있습니다. 다저스 홈구장이 홈런이 적게 나오는 구장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2010~2014년 파크 팩터 홈런 순위
다저스 홈구장은 작년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팩터가 높은 것으로 5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브렛 앤더슨이 오랫동안 활약했던 오클랜드 홈구장은 홈런 팩터가 21위로 낮았습니다. 2010년에서 2015년 5시즌 홈런 팩터를 살펴보면 다저스 홈구장이 12위에 올라 있습니다. 다저스 홈구장이 홈런이 적게 나오는 구장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브렛 앤더슨 모 아니면 도
브랜든 맥카시와 달리 브렛 앤더슨은 홈런과 성적은 아주 직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홈런이 적게 나오는 구장이 아닌 다저스타디움에서 브렛 앤더슨의 미래가 낙관적이라고 보기 힘듭니다. 뜬공 투수가 성적의 편차가 적게 난다면 땅볼 투수는 선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홈런 개수에 따라 성적이 요동치기도 합니다. 브렛 앤더슨은 홈런 수치에 따라 모 아니면 도가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다저스가 건 도박이 성공할까요?
결론
지금까지 "땅볼 투수가 뜬공 투수보다 좋을까?"라는 주제로 사이영상 투수와 여러 투수를 대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땅볼 투수와 뜬공 투수에 대해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땅볼 투수는 BABIP이 뜬공 투수보다 높다.
2. 땅볼 투수는 홈런을 억제하는 성향을 띈다.
3. 땅볼 투수가 홈런을 억제하지 못한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힘들다.
4. 땅볼 투수가 뜬공 투수보다 더 좋다고 말할 수 없다.
5. 땅볼 투수와 뜬공 투수를 막론하고 홈런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류현진 선수가 2013년 원정 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높았던 이유는 땅볼이 적게 나왔기 때문이라고 이야기를 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대답하실 건가요?
재미있는 야구 영어 표현
이 글은 BABIP이라는 용어를 알지 못한다면 이해하기가 매우 힘든 글입니다. BABIP이란 'Batting Average on Balls In Play'의 약자로 인플레이 타구의 타율을 말합니다. 운적인 요소로 치부되기도 하는데요, 공식은 간단합니다.
BABIP = (H – HR)/(AB – K – HR + SF)
홈런은 안타이지만, 인플레이 상황이 아니라서 BABIP 수치에서 제외됩니다. 반면 희생플라(Sacrifice fly, SF)이는 인플레이 상황이므로 타수와 함께 늘어납니다. BABIP을 원문 그대로 '인플레이 된 공이 안타가 되는 비율'로 해석한 기사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페어 타구가 안타가 된 비율'이라고 해석한 기사를 찾아 볼 수 있었는데요, 잘못된 해석입니다. 페어 타구 안에는 홈런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죠.
2014/04/05 - [세이버매트릭스] - LOB% GB% BABIP FIP 스탯과 류현진 경기 해석
이번 글에서 땅볼 이야기를 아주 많이 했는데요, 잘 아시겠지만 Ground ball이 땅볼입니다. 예전에 브랜든 맥카시 글을 쓰면서 재미있는 표현이 있었는데요, ESPN에서 "CHICKS DIG THE GROUND BALL"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사이영상 수상자이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인물이자 애틀랜타 영구결번인 31번 그렉 매덕스와 47번 톰 글래빈이 출연한 나이키 광고에 출현했습니다. 그 광고에서 "Chicks dig the long ball"이라는 말을 했고 ESPN은 the long ball(홈런)을 the ground ball(땅볼)로 패러디한 것입니다.
여기서 Chick은 영계입니다. 젊은 여자를 가리킬 때 쓰는 속어죠. 한국어로도 영계라고 표현하지 않습니까? 남자들 속마음은 다 똑같은가 봅니다. dig도 속어이고 아주 좋아하다는 뜻입니다. '영계는 홈런을 좋아해'를 패러디해 '영계는 땅볼을 좋아해'가 된 것이지요. 여기서 chick 영계는 맥카시 부인입니다. 맥카시 부인은 모델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옛날 나이키 광고를 빼놓을 순 없겠죠?
현재 다저스 타격 코치로 있는 마크 맥과이어가 약물의 힘으로 홈런왕에 오르며 최고의 인기를 누립니다. 사이영상을 여러번 받은 전설적인 두 투수 그렉 매덕스와 톰 글레빈이 예쁜 여자가 마크 맥과이어를 좋아하는 것을 보고 질투가 났나 봅니다. 톰 글레빈이 "How long are they going to worship this guy"라고 말하자 그렉 매덕스는 예쁜 여자에게 "Hey we got Cy Young winners over here."라고 큰소리 지릅니다.
그들은 엉뚱하게도 타격의 연습을 합니다. 심지어 야구의 고전 테드 윌리엄스의 "The Science of Hitting(타격의 과학)" 책을 보며 타격에 몰두합니다. 그리고 다시 미녀를 만나게 되죠. 미녀가 웃으면서 "Hi Tom!"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미녀가 알아주니 기분 죽이네요. 남자들 다 그렇죠. 겨울시즌 타격 연습한 효과가 나타나네요. 안경 낀 교수님 얼굴을 한 그렉 매덕스가 "Chicks dig the long ball"이라고 이야기하며 어깨에 힘이 들어갑니다.
미녀가 말하길 "Have you guys seen mark?" 톰 글래빈이 열 받았나 봅니다.
미녀가 쫓아다니는 마크 맥과이어는 약물 협의로 적발되었고 스테로이드 사용을 인정하였습니다. 엄청난 성적을 남겼지만 명예의 전당의 문은 9년째 열리지 않고 있고 2007년 득표율 23.5%에서 2015년 득표율 10.0%까지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그렉 매덕스는 명예의 전당 첫해 2014년 만장일치에 조금 모자란 97.2% 득표율을 기록했고 같은 해 톰 글래빈도 91.9%라는 높은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됩니다. 여자, 도박, 마약, 시사하는 바가 아주 큰 공익 광고네요.
한 가지 덧붙이면 you guys는 '당신들'을 말합니다. you가 단수형으로만 쓰인다면 guys가 붙어 복수형으로 씁니다.
[Copyright ⓒ BaseBallG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ference
[1] Stats: Fangraphs.com, ESPN.com
[2] 류현진 맞상대 브랜든 맥카시, 그는 누구인가?, BaseBallGEN.com
[3] 다저스 4선발 투수 브랜든 맥카시의 인생 3막, BaseBallGEN.com
[4] LA 다저스 오클랜드 출신 좌완 브렛 앤더슨 소개, BaseBallGEN.com
- BABIP = Batting Average on Balls In Play, 인플레이 타구의 타율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