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이야기

그레인키 투구, 캠프, 핸리 홈런 감상

베이스볼젠 2014. 4. 8. 00:35

그레인키 투구가 너무 인상적이서 좀 자랑질 하고 싶네요 ^^ 혹시 안 보신 분 있으면 꼭 봤으면 합니다.


1회초 2아웃, 포지 압살

1회초  버스터 포지를 93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삼진 잡는 모습입니다. 볼카운트가 1-2 인데 버스터 포지는 떨어지는 변화구라 생각하고 참았네요! 낮게 들어오긴 했지만 가운데로 들어오는 빠른볼이였습니다. 



2회초 0아웃, 헌터펜스 배트를 쭈~욱 뺐는데도 못 맞힘, 3구 삼진


2회말 노아웃 헌터펜스 타석입니다. 볼카운트 0-2 헌터펜스는 유인구 올거라 알면서 바깥쪽 스트라이크라 생각하고 휘둘렀는데, 커트도 못할 정도의 잔인한 슬라이더. 우타자 상대로 유인구로 떨어지면서 바깥쪽으로 휘는 슬라이더 던지면 우타자는 정말 힘들어집니다. 푸이그가 상대로 투수들이 잘 공략하는 코스네요! 



2회초 2아웃 브랜든 크로포드 극단적인 어퍼스윙을 했으나, 3구 삼진


브랜든 크로포드 가 어퍼스윙을 제대로 했네요, 하지만 볼카운트 0-2 에서 3구 삼진 당합니다. 구종이 뭘까요? 85마일로 뚝뚝 떨어지는데 캐스트 왈 "떨어지는 변화구", 해설자는 "아~",  종슬라이더 같기도 한데,  헌터펜스 상대로 던졌던건 확실히 슬라이더가 맞습니다. 이 구종을 게임데이에서는 커터라고 가르쳐주네요! 



2회말 2아웃, 캠프 오늘 터졌어요~! 홈런 류현진 때 좀 이렇게 잘하지~! 


각하고 휘둘렀는데, 커트도 못할 정도의 잔인한 슬라이더. 우타자 상대로 유인구로 떨어지면서 바깥쪽으로 휘는 슬라이더 던지면 우타자는 정말 힘들어집니다. 푸이그가 상대로 투수들이 잘 공략하는 코스네요! 




3회초 0아웃, 에이르 아드리안자(Ehire Adrianza)는 헐리웃 스타~!


투심의 위력을 새삼 느끼네요! 몸쪽 빠른볼이라 느끼는데 살짝 휘어서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왔네요! 앤드류 캐쉬너와 같이 훅훅 휘지는 않지만 공끝이 살아 있네요! 




3회말 2아웃, 브랜든 벨트 "어 어 어 이거 뭐야? 나 삼진 아웃인거야? 뭥미?" 


커터라고 하는데요 좌타자 상대로 저렇게 휘어서 바깥쪽으로 빠지니, 와~ 오늘 참 공 좋습니다. 자랑할만하죠?



4회 0아웃, 산도발 "딱 치기 좋은 실투다. 홈런 하나 가자~! 헐, 삼구 삼진이라니 ㅠ.ㅠ"


볼카운트가 0-2 인데 오늘 그레인키가 삼구 삼진을 꽤나 잡았어요. 말 그대로 패스트볼이 좀만 덜 낮았어도 넘어가는건데, 제구가 잘되었네요! 산도발은 정말 요즘 타격감이 헬인가봅니다. 





4회말 1아웃, 핸리 "나 천재타자 핸리야" 


ESPN에 게재되는 한 블로거 이야기론 핸리는 스카우팅 리포트를 검토 안한다고 합니다. 볼 빠르기 하고 구위만 보면 끝이라고 하네요! "나 천재라고~!" 몸쪽으로 살짝 감기는 떨어지는 체인지업이였는데요, 핸리가 참 잘쳤습니다. 홈런~!




4회말 2아웃, 캠프 "나 캠브피야, 오늘의 MVP는 KEMVP라고"


딱 치기 좋게 높게 오는데 캠프가 잘 받아쳤네요! 92마일 패스트볼인데요, 높고 몸쪽으로 살짝 치우친 볼이네요. 여지없이 센터 담장을 살짝 넘겼어요! 홈런 오늘 2개~!




6회초 0아웃, 브랜든 벨트 "딱 걸렸어 나 메이저리그 타자라고, 실투는 용서 없어!


브랜든 벨트가 볼카운트 1-2 에서 한가운데 들어오는 실투를 잘 받아쳤네요. 그레인키 공이 오늘 참 좋았는데요, 입맛 좋게 한가운데로 오니 여지 없이 홈런 맞습니다. 살짝 바깥쪽으로 휘는거 같은데 게임데에서 기록된 구종은 83마일 커터라고 하네요! 



6회 2아웃, 펜스 "나 왜 펜스인줄 알어? 펜스 넘기라고 펜스지"


펜스가 펜스를 홈런을 때려 넘겼습니다. 타자들이 딱 좋아하는 코스에 정직한 91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꽂았네요! 홈런만으로 난 점수가 2:4입니다. 이 때만 해도 승부의 여신이 어디로 갈지 장담 못했네요!




8회 2아웃, 핸리 "오늘 MVP는 천재타자 핸리다."


핸리가 드디어 감 잡았나보네요~! 캠프도 핸리도 아주 분위기 좋습니다. 너네들은 수비만 잘하면 돼! 오늘 정말 홈런4방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야구의 꽃은 홈런!





2팀 모두 홈런만으로 점수가 났어요! 점수 내는것도 시원하고 주는것도 시원하네요! 오늘 잭 그레인키의 커터를 다시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