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전 류현진 경기 결과 두가지 아쉬움
1회부터 2회까지만 3번이상 본거 같아요! 몇 번 더보면 안보이던 부분이 보일까해서 봤습니다.
첫 느낌보다 더 강렬히 뇌리를 스쳐가는 것은 없더군요. 2가지가 아쉬웠는데요, 한가지는 볼넷 이구요. 또 한가지는 볼배합입니다.
경기의 재구성
1회
잘맞은 안타는 2개라고 봅니다.
5개는 유리베 수준 정도의 내야수와 푸이그 수준 정도의 외야수라면 처리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였습니다.
2회
잘맞은 안타 1개.
마찬가지로 에러 2개 .
류현진 홈 개막전 믿을수 없는 결과
1회부터 2회까지 많이 줘 봤자 2점 정도 줄만한 경기였습니다.
외야에서는 중견수가 중심 못잡고 흔들리고 있고 푸이그가 정말 생각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디어는 주력이 느려서 중견수로 부적할뿐 아니라 외야 수비 범위가 좁고 타구 판단 또한 빠르지 못하더군요! 푸이그 보다가 삽질 외야수들 보니 답답했습니다. 국내 외야수 김강민, 이승화만도 못하는 것들. 푸이그 빠지니 다저스 외야수준이 딱 올림픽에서 허둥지둥 정신 못차리던 중국 야구 보는것 같았네요.
내야에서는 구멍이 2개가나 되었고 핸리하고 곤잘레스하고 수비에 발전이 없네요. 고든은 수비 범위는 넚은데 실수를 좀 하는편이고, 수비요정은 유리베혼자 밖에 없네요. 유리베 실수하는거 거의 못본거 같습니다. 수비수들 미친짓만 안했어도 6이닝 3실점 정도로 마무리 할수 있는 그런 내용이였네요.
앞서, 2가지 부분이 아쉽다고 했는데요. 이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첫번째 아쉬움
산도발이 볼넷입니다.
산도발이 요즘 타격감이 안좋아서 그런지 가운데 던져도 뱃 중심에 제대로 못맞추더라구요. 핸리도 감 안좋은지 한가운데 들어가도 땅볼 정도되더군요. 문제는 현진이가 신경써서 그냥 한가운데 찔러 넣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저 볼넷의 시작으로 애초 헬게이트가 열리게 된겁니다. 결과가 이렇게 되었으니 두고 두고 아쉽네요. 산도발 다음 타자인 포지가 너무 잘쳤기 때문에 그 부부은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그냥 아쉬운거 뿐입니다.
포지가 잘 친겁니다.
포지가 잘 친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야구에서 흔히 일어날수 있는 것이고, 카운터 잡는다고 스트라이크를 넣은 공인데 포지가 야무지게 잘쳤습니다.
두번째 아쉬움
1-2 불카운트 유리한 상황에서 4번째 공을 바깥쪽 체인지업을 넣었는데 제구가 안되어서 좀 빠졌습니다. 또 똑같은 코스로 체인지업을 던집니다. 마이클 모스가 진짜 잘쳤네요! 노림수 가지고 있었겠지만 그래서 더욱더 아쉽습니다. 왜 똑같은 코스로 집어 넣는지 두고 두고 아쉽습니다. 2-2 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는 슬라이더나 안쪽으로 패스트볼을 던졌으면 좋았을텐데요.
우려스러운 점
BrooksBaseball 자료에 따르면 구종별 구속 및 볼개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류현진 4/4 경기 자료
살펴보면 평소구위와 크게 달라던것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샌디에이고 경기와 비교해볼때 커브는 좀 안좋아졌습니다. 안타는 총 8개 맞았는데요, 말도 안되는 안타 3개를 빼고 보면 체인지업이 3개, 패스트볼이 2개, 커브1개를 안타 맞았습니다. 한가지 걱정되는건 류현진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으로 안타를 3개를 맞았다는건데요, SF 타자들이 노림수를 가지고 잘 대처한것으로 보아지는데, 낮은 바깥쪽으로만 유인하는 볼배합은 위험해 보입니다. 우타자 상대로 몸쪽으로 붙이는 슬라이더가 좀 필요했었는데 슬라이더는 5개 밖에 던지지 않았습니다.
그다음 우려스러운 것은 GB%가 올해 들어 좋지 않다는 겁니다, 작년 50%를 기록한 것을 기준으로 삼으면 GB%가 올해 계속 낮아지는 것은 좀 헛투로 볼수가 없습니다. 조금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아직 3경기밖에 안했으니깐 차차 GB% 비율이 작년 류현진 평균에 수렴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다음 경기때 언제나 그렇듯이 씩씩하게 털고 일어나 평상시와 같은 류뚱다운 모습을 보여줄꺼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GB% FB% LD% 그래프 GB%가 내려가고 FB%가 올라가고 LD%도 올라가는 비율이 심상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