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트러스트 파크 애틀랜타 새 구장, 터너필드 떠나는 이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새 구장인 선트러스트 파크(SunTrust Park)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애틀란타는 1997년부터 터너필드를 사용해왔는데요, 20년만에 새 구장인 선트러스트 파크로 옮길 예정이라고 합니다. 새구장 입주가 2017년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애틀란타가 현재 쓰고 있는 터너필드는 1996년 애틀란타 올림필이 열렸던 주경기장 센테니얼 올림픽 스타디움을 개조한 것인데요, 비용이 3억5,000만 달러(3,617억2,500만원)가 리노베이션하는데 쓰였다고 합니다.
애틀란타의 터너 필드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근처에 지하철역이 있지만 구장과의 거리는 1.2km로 가깝지 않습니다. 지하철로 신천역에 내려서 잠실야구장까지 걸어가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겁니다.
터너 필드는 시내 한복판에 위치해 교통 체증도 심한 곳입니다. 게다가 주차장 시설도 부족합니다. 큰 이유는 되기 어렵겠지만 터너 필드 주변에 범죄율이 높다고 합니다. 이런 구장이라면 만원 관중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센테니얼 올림픽 스타디움
애틀란타 구단은 TV 중계권료 수익이 크지 않기 때문에 관중 유치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애틀란타의 성적은 좋았지만 성적에 비해 많은 관중이 오지 못했어요. 보도 자료에 의하면 최근 10년간 평균 관중 순위가 15위 안에 든 적이 한번도 없다고 합니다.
선트러스트 파크
다른 구장은 주변에 쇼핑몰과 엔터테이먼트 공간에 형성되어 있는데요, 애틀란타 구단은 터너 필드 주변을 발전시킬만한 권리를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그렇다보니 유지 비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새로운 구장의 건설을 계획하게 됩니다.
선트러스트 파크
정리하면 애틀란타 구단은 팬들이 오지 않는 구장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팬들이 많이 몰려 있는 콥 카운티 지역으로 이동한 것입니다. 선트러스트 파크는 애틀란타 인근 콥 카운티에 위치하는데요, 4만1500석 규모의 구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차량 3만대가 동시 주차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주거 시설과 쇼핑몰, 레스토랑, 엔터테이먼트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선트러스트 파크
선트러스트 파크 네이밍은 선트러스트 은행에서 가져왔습니다. 또 하나의 은행 이름 구장이 생겼네요. 메이저리그 구장 이름이 은행 이름인 구장은 코메리카파크, 시티필드, 시티즌스 뱅크파크,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 체이스필드가 있습니다.
선트러스트 파크
터너필드에서는 구단이 수억 달러를 투자해도 팬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하기 어렵다. 구장 접근성을 고려해 팬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았다. 우리를 더욱 긍정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다. 우리 팬들이 더욱 편안하게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고, 우리 구단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 레스토랑, 호텔, 사무실, 주거지역이 함께하는, 365일 연중무휴 운영되는 시설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