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결과

칼 크로포드 3타수 3안타 3득점 3타점 등번호도 3번

베이스볼젠 2014. 8. 20. 18:02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상대로 3연패를 끊고 새로운 1승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미네소타에서 이적한 코레리아는 지난 다저스 데뷔전에서 6이닝 1실점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번 경기에서는 본연의 코레리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코레리아는 1회부터 2루타, 볼넷, 홈런으로 3실점하였습니다. 최근 다저스 분위기로 볼 때 무난하게 지는 경기였어요. 다저스는 최근 상대팀에게 장타 맞고 점수 주지만, 다저스는 상대팀 상대로 장타 대신 단타와 변비야구를 선보이며 답답한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다저스에게 역전은 역 앞에서만 쓸 수 있는 단어였죠.


샌디에이고는 최근 전력이 좋아진 팀인데요, 올스트 이후 17승 11패를 달리며 뜨거운 팀이었습니다. 이전 글에서 다저스가 이번 시리즈를 1승 2패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다저스는 최근 좋지 못했고 샌디에이고는 최근 전력이 좋았습니다. 


이번 대결은 선발 투수에서 샌디에이고가 좀 더 앞서 있었습니다. 코레리아는 통산 4.53 ERA을 기록하고 있고 이번년도에도 4.79 ERA로 통산 성적과 별 다를바가 없습니다. 이안 케네디는 한 때 21승을 거둔 투수로 이번년도 3.72 ERA를 기록하며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칼 크로포드 3타수 3안타 3득점 3타점 등번호도 3번



이번 경기에서 다저스가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던 요인은 맷 캠프 - 칼 크로포드 - 저스틴 터너로 이어지는 3타자의 맹활약이었습니다. 이 세타자의 활약에 힘입어 8점을 얻어 승리할 수 있었는데요, 좀 더 세밀히 경기를 바라보면 승리의 요인은 상대팀 외야수비에 있었습니다. 밀워키 전에는 장타가 될법한 타구가 외야수 플라이로 그치고 말았는데요, 이번 샌디에이고 경기에서는 장타가 될만한 타구가 외야안타로 이어져 타점과 연결되며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었습니다. 


2회 저스틴 터너가 친 우중간 타구는 좌익수가 아깝게 놓쳤는데요, 수비 범위가 넓은 좌익수였다면 잡을 수 있는 타구였습니다. 여기서 1점을 세이브 할 수 있었죠. 4회 저스틴 터너가 친 타구는 중견수가 충분히 잡을 수 있을만한 타구였는데요 놓쳐 1점을 헌납했습니다. 이외에도 4회 1사 1,2루 상황에서 투수 코레리아가 번트를 하자 1루수는 3루를 선택했고 송구 실수로 3루에 있던 주자를 홈까지 불러들였습니다. 


5회에도 맷 캠프가 친 타구를 좌익수가 점핑 캐치까지 시도했으나 아깝게 놓쳤습니다. 그 후 칼 크로포드가 친 중견수 앞 안타로 맷 캠프가 홈까지 질주했는데요, 타이밍상 아웃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하지만 송구가 부정확했고 맷 캠프는 홈에서 세이프가 되었습니다. 송구가 3루쪽으로 치우쳤다면 타이망상 더 빨랐기 때문에 아웃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실책은 아니지만 아쉬운 플레이였죠. 





여기까지 총 3점을 실책성 플레이로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경기가 6:8로 마감되었는데요, 다저스가 낸 8점에서 3점을 빼면 6:5가 되네요. 샌디에이고가 좀 더 좋은 플레이를 했다면 이번 경기가 샌디에이고쪽으로 기울어졌을꺼라 봅니다. 다저스는 4연패로 이어질 수 있는 경기였어요. 반면 다저스는 수비에서 깔끔한 경기를 펼쳤는데요, 유격수로 출전한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는 역모션에서 깔끔하게 1루로 송구하며 좋은 수비를 보여주였습니다. 9회 푸이그 - 곤잘레스 - 로하스로 이어지는 3루 주자 보살은 경기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했습니다. 





최근 다저스에서 가장 뜨거웠던 타자가 맷 캠프였는데요, 최근 7경기에서 타율 .190를 치며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양세입니다. 캠프의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가는 타자가 칼 크로포드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칼 크로포드는 3타수 3안타 3득점 3타점 1볼넷을 하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칼 크로포드가 7월 11일에 복귀해서 7월 한달 동안 .163를 치며 2할3푼대의 타율을 기록했는데요, 8월달에 .344를 치며 무려 타율 .268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이제 2할8푼대까지 바라보고 있네요. 아래 칼 크로포드의 타율 그래프를 보면 2할 8푼까지는 거침 없이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칼 크로포드 타율 그래프, 타율 = 파란색, 7일 이평선 = 빨간색, 14일 이평선 녹색




칼 크로포드의 존재감은 바로 빠른 발에 있습니다. 디 고든을 제외하면 가장 빠른 선수가 칼 크로포드인데요, 디 고든보다 도루 센스가 더 뛰어납니다. 디 고든은 현재 도루 성공률이 .800인데요, 칼 크로포드의 도루 성공률은 .864로 9할에 근접해 있습니다. 주루 능력이 좋은 편이라 단타에도 홈을 파고 들 수 있는 선수가 바로 칼 크로포드죠. 작년 애틀란타와 가졌던 디비전 시리즈에서 칼 크로포드의 엄청난 활약 덕분에 팀이 쉽게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칼 크로포드는 수비에서도 보탬이 되는 선수인데요, 2010년도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빠른 발 덕분에 수비 범위는 넓은게 큰 강점입니다. 약점은 평균정도의 어깨를 지니고 있습니다. 현재 수비 지표 DRS는 0점을 기록하고 있고, UZR은 0.7점을 기록하고 있네요. 


갑자기 칼 크로포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게 참 슬프게 느껴지네요. 크로포드의 연봉은 팀내 4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선수는 말이 필요없이 무조건 잘 해야하는 선수입니다. 





2014년 연봉

1위 잭 그레인키 연봉 $26,000,000

2위 맷 캠프 연봉 $21,000,000

2위 애드리안 곤잘레스 연봉 $21,000,000

4위 칼 크로포드 연봉 $20,250,000

참고 추신수 연봉 $14,000,000, 류현진 연봉 $4,333,000


갑자기 칼 크로포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게 참 슬프게 느껴지네요. 크로포드의 연봉은 팀내 4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선수는 말이 필요없이 무조건 잘 해야하는 선수입니다. 




돈 매팅리 

칼 크로포드가 뜨겁네요. 그는 우리팀에서 큰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요. 


칼 크로포드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바라건데 좀 더 많은 홈런이 나올 것 같네요. 


우리는 경기 전에 팀 미팅을 가졌습니다. 3연패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죠. 우리는 다시 본 궤도로 돌아가길 원했어요. 휴식이 컸네요. 많은 선수들이 오늘 컨디션이 좋다며 그랬어요. 우리는 실행에 옮길 수 있었고, 승리를 되찾을 수 있었네요. 


코레리아 

(1회 3점 홈런) 분명 내가 원했던 시작이 아니였어요. 꽤 스트라이크 존 가까이 붙였습니다.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지 않았죠. 결국 1이닝 점수로 이어졌죠. 하지만 우리 팀이 점수를 낼 수 있다는 큰 확신이 있었어요. 


[Copyright ⓒ BaseBallG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