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13승(10연승), 에이스 중에 에이스
커쇼가 13승 올렸네요. 커쇼의 경기는 언제나 지루하죠. 아웃 잡는게 당연하고 안타 맞는게 이상하고 점수 주는게 어색하고 점수 나는게 이상하고 8회이상 못 가는게 낯설죠. 그레인키는 8회 1이닝 1실점으로 정말 잘막았는데요, 1이닝을 책임지지 못하는 바람에 승리가 날아가버렸죠. 커쇼는 9회까지 책임져주며 9회 1실점했지만 1승을 추가해 13승을 챙겼습니다.
위키피디아에서 에이스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네요.
에이스란 한 팀의 최고의 선발 투수이며 로테이션에서 제일 먼저 나오는 투수이다. 부상과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 전통적으로 에이스는 개막일에 등판한다. 게다가 에이스는 결정적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때때로 3일 휴식을 취하고 선발로 나오기도 한다.
커쇼는 에이스 중에 에이스인데요, 커쇼 기준으로 정의한다면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겠네요.
Ace of Aces -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이다. 올스타전에서 첫번째나 두번째에 주로 등판한다. 리그 사이영상에 매년 거론되며, 트리플 크라운 중에서 최소 하나 이상의 타이틀을 획득한다. 특히 에이스끼리의 대결에서 언제나 승리로 장식한다.
후반기 들어서 다저스 일정이 강팀과 연달아 대결하기 때문에 다저스에게 원했던 것은 위닝시리즈나 5할 승부였는데요, 생각보다 훨씬 잘해주고 있네요. 카디널스 1승 2패, 피츠버그 1승 2패, 2승 4패에서 6승을 추가하니 8승 4패가 되었습니다. 다저스가 승률 0.666를 달리고 있어요. 다저스는 서부지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3.5경기차로 벌어졌고, 내셔널리그에서 승률 .569로 1위를 달리고 있네요.
오클랜드 A's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에이스 영입에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작년 보스턴 레드삭스 우승 주역 존 레스터를 팀 4번 타자 요에네스 세스페데를 내주며 월드시리즈를 정조준했고, 이에 뒤질세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사이영상 수상자 데이빗 프라이스를 영입했어요. 정말 무시무시한 알리그인데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쉽 결정전 승자를 예측하는게 더욱더 힘들어졌습니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만들어진 팀이죠. 더 이상 과감한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다저스에게는 판타스틱4도 있고, 커그류도 있습니다. 후반기들어 류현진의 구위가 엄청 좋아졌습니다. 류현진의 현재 구위라면 평균 7이닝 2실점은 늘 가능합니다. 류현진이 제구력 난조만 보이지 않는다면 상대 타자들이 류현진의 공을 쉽게 공략할수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저스 팀 성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오클랜드 A's의 강력함이 팀 성적에서 들어나 있네요.
팀 평균자책점
1위 3.08 AL 시애틀 매리너스
2위 3.16 NL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3위 3.17 NL 워싱턴 내셔널스
4위 3.19 AL 오클랜드 A's
5위 3.32 NL LA 다저스
팀 선발
1위 3.13 NL LA 다저스
2위 3.28 NL 워싱턴 내셔널스
3위 3.29 NL 신시네티 레즈
4위 3.32 AL 오클랜드 A's
5위 3.37 NL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팀 구원
1위 2.39 AL 시애틀 매리너스
2위 2.50 AL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3위 2.60 NL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4위 2.93 AL 오클랜드 A's
5위 2.95 NL 워싱턴 내셔널스
21위 3.72 NL LA 다저스
팀 타율
1위 .279 NL 콜로라도 로키스
2위 .277 AL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3위 .264 AL 토론토 블루제이스
4위 .264 AL LA 엔젤스
5위 .262 AL 캔자스 시티 로열스
7위 .259 NL LA 다저스
팀 득점
1위 535점 AL 오클랜드 A's
2위 518점 AL LA 엔젤스
3위 512점 AL 토론토 블루제이스
4위 508점 NL 콜로라도 로키스
5위 491점 AL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10위 455점 NL LA 다저스
커쇼가 이번 경기에서 안타를 9개나 맞았네요. 그러면서 삼진은 9개 잡았습니다. 하지마 볼넷은 없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커쇼가 9회까지 던질 수 있었던 이유는 수비덕이 컸다고 봅니다. 내야 외야 가릴 것 없이 깔끔한 경기를 진행했어요. 외야에서 푸이그는 무리하지 않고 단타로 만들어 주었고, 내야에서도 그물망을 쳐 놓은듯 멋진 수비를 펼쳤습니다. 선수 및 감독 인터뷰는 다음과 같습니다.
돈 매팅리
커쇼는 던질때마다 매번 전쟁에 직면해 있어요. 그냥 공격하고, 그리고 계속 돌아옵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나요. 그리고 다시 선발에 나서죠.
1실점 후에 교체를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당시 그건 그의 경기인 것처럼 느껴지더군요.
A.J. 엘리스
커쇼는 우리가 원하는 거 다 들어줍니다.
클레이튼 커쇼
(9회 유리베 멋진 1루 송구에 대해) 정말 흥분되었죠. 유리베는 정말 훌륭한 수비를 해요. 저스틴 업튼은 정말 빠르죠. 심판이 바른 판정을 했어요. 하지만 결과가 번복되었으면 참 좋았을텐데요.
트레이드 마감 시간이 되면 흥미진진하죠. 우리 모두 지켜봅니다. 대게 우리는 트레이드에 속해 있습니다. 트레이드가 없었다는게 이상하게 느껴져요. 아마 우리 팀이 얼마나 좋은가를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죠.
애드리안 곤잘레스
와! 지금 굉장히 놀랍네요라고 말하고 싶지 않네요. 커쇼니까요. 올해 그가 해왔던 것은 정말 믿을 수 없죠. 그건 지금으로부터 40년이나 50년 후에 사람들은 그가 했던 것을 이야기 할 정도의 일인거죠. 그는 (역사적인 기록을 남길 수 있는) 할 수 있는 많은 일을 여전히 가지고 있어요.
맷 켐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팀 중 하나인 우리팀을 여전히 좋아해요. 우리는 정말 좋은 투수력을 가지고 있고, 정말 좋은 불펜과 정말 좋은 타자를 가지고 있죠. 그게 바로 우리가 승리를 위해 원하는 것이죠.
트레이드 될가능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지는 않았어요. 나는 트레이드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난 그저 경기에대해 걱정해왔죠. 내가 만나는 투수에 대해 신경써왔고 내가 승리에 어떻게 보탬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해왔어요. 모든게 좋네요. 난 경기에 뛰고 있어요. 플레이하고 팀의 승리를 돕고 하는 것이 내가 신경쓰는 모든 것이죠.
전성기로 돌아가려고 애쓰고 있어요. 아직은 아닙니다. 여전히 해야할 많은 것이 남아 있네요.
콜레티 단장
우리는 맷 캠프가 필요해요. 우리는 우리 클럽에 기여하고 있는 그가 필요하죠. 우리는 정말로 원해요.
어제는 켐프, 오늘은 푸이그가 결승타네요.
디 고든 자세 보세요. 중력을 무시하는 수비입니다. 엄청나네요. 디 고든이 수비로 WAR 2.0 이상 먹을 기세네요. 이런 수비를 펼치는데도 dWAR는 -0.2입니다. 수비지표 DRS는 -2점이고, UZR은 -1.9점이네요.
커쇼가 ERA 1.76에서 1.71로 소폭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