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결과

커쇼 방어율 1.76 ERA 1위, 자이언츠 상대 완봉승

베이스볼젠 2014. 7. 27. 13:43

클레이튼 커쇼가 커쇼답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상대로 완봉승을 거두었습니다. 커쇼는 그레인키와 함께 12승을 기록했고 기존의 방어율 1.92를 끌어 내려 1.76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의 옥의 티였다면 삼진이 7개 밖에 나오지 않았네요. 사실 일방적이여서 싱거웠던 경기였죠. 


커쇼의 승리가 점쳐졌던 가운데 치뤄진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자이언츠 4선발 보겔송 상대로 안타하나 제대로 4회까지 투아웃이 될 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만들지 못했어요. 보겔송은 4회 투아웃까지 잘 잡았고 애드리안 곤잘레스에게 평범한 뜬공만 처리하면 이닝 종료를 할 수 있는데요,  자이언츠 우익수 헌터 펜스는 강력한 햇빛에 타구를 놓쳤습니다. 



경기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던 햇빛 안타


이번 경기의 흐름은 헌터 펜스의 실수 하나가 모든 것을 바꿔 놓았죠. 곤잘레스는 행운의 2루타를 얻었습니다. 득점권 상황에서 핸리 라미레즈가 끝질기게 승부했고, 우전 안타를 만들어 냈습니다. 라미레즈의 적시타로 2아웃 상황에서 다저스에게 중요한 선취점을 올릴 수 있었죠.  다저스는 5회 선두타자 칼 크로포드가 9구 승부끝에 안타를 만들어 냈고, 그 뒤 맷 캠프의 후속타로 1,2루 상황이 만들어 집니다. 유리베의 적시타로 또 한점을 만들어 냅니다. 


다저스는 빅이닝을 만들지 못했으나 4회부터 7회까지 조금씩 득점으로 연결시켜며 커쇼가 선발로 던지는 경기에서 무려 5점이나 올려 커쇼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커쇼는 볼넷1개, 안타2개를 내주며 큰 위기 없이 완봉승 할 수 있었죠. 자이언츠는 득점권 상황이 딱 한번 있었습니다. 커쇼 상대로 점수를 얻을려면 홈런 말고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커쇼는 118개의 공으로 완봉승을 거두었습니다. 





자이언츠는 다저스가 막강 전력일 때 만났네요. 운이 없는거죠. 올해 최고의 1번 타자 디 고든, MVP 스탯을 가지고 있는 2번 타자 야시엘 푸이그, 타점 본능의 소유자이자 배트 거꾸로 잡아도 100타점을 만들어 내는 3번 타자 애드리안 곤잘레스, 2013년 다저스 타선을 이끈 천재형 4번 타자 핸리 라미레스, 공수주 능한 5번 타자 칼 크로포드, 한때 다저스 부동의 3번을 타자였던 6번 타자 맷 캠프, 푸이그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3할을 치고있는 7번 유리베, 8번 포수 엘리스, 최고의 9번 타자들이 있습니다. 


이 선수들이 폭발하여 연쇄반응을 일으키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경기가 되었네요. 앞으로 상대팀 에이스를 만나게 되면 점수 내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막강한 꿈의 라인업이 현재 돌아가고 있네요. 에이스들과 맞붙어 그들이 얼마나 쎈지 시험해보고 싶네요. 라미레스의 수비만 빼놓고 보면 약점을 찾아보기 힘드네요. 




LA Times

Clayton Kershaw two-hits Giants, puts Dodgers back in first

클레이튼 커쇼 자이언츠 상대 2안타, 다저스 1위 복귀


MLB.com

Kershaw's two-hitter puts Dodgers back in first

커쇼 2안타, 다저스 1위 복귀


Lefty twirls shutout, fourth complete game, to leapfrog Giants

커쇼 완봉, 4번째 완투.  자이언츠 뛰어넘다.


ESPN

Clayton Kershaw spins complete-game 2-hitter to beat Giants

커쇼 완봉, 4번째 완투, 자이언츠 상대 승리


USA Today

Clayton Kershaw throws 2-hitter as Dodgers beat Giants

클레이튼 커쇼 2안타 경기, 다저스 자이언츠를 이겼다.


CBS Sports

Kershaw throws 2-hitter as Dodgers beat Giants 5-0

커쇼  2안타 경기, 자이언츠를 5-0으로 이기다.


써놓고 보니 별거 없네요. 표현이 대동소이하네요. 



다저스 감독 돈 매팅리 

(경기전) 자세가 다르다는게 느껴지네요. 라이벌 전이니까요. 


어젯 밤과 흡사했네요.마운드 위에서 템포를 조절하고 경기를 조율하는 것처럼 보였네요.


다들 커쇼가 최소 6이닝 이상 간다고 믿고 있습니다. 초반에 커쇼를 괴롭히지 못하면 커쇼가 적은 투구수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시작부터 꼬이게 되는거죠.  


(최근 다른 팀들처럼 자이언츠는 커쇼가 실투하기 바라면서 빠른 카운트에 커쇼를 공략하는 것에 대해)

나쁜 전략이라고 볼 수는 없는데요, 위험하죠. (위험하다는 말은 커쇼가 실수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빠르게 커쇼를 공격하면 커쇼가 투구수 걱정없이 9이닝을 마치는데 도와주는거죠.)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자이언츠 팀은 타구를 필드 안으로 보내는 타격을 해요. 삼진을 많이 당하지 않아요. 그들은 타자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공격적으로 나섰고  빠른 카운트에 끝내야 했어요. 


다들 1등 자리가 당연하다고 여기지 않잖아요. 우리는 시즌 끝까지 자이언츠와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어요. 우리는 1위 자리에 머물기 위해선느 더 많은 경기를 이겨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이기면 즐겁습니다. 지금 행복해요. 하지만 다음번에 지게 된다면 행복하지 않겠죠. 우리는 계속 점수를 냈죠. 첫 3회 점수를 주지 않고 지켜준다면 우리에게 기회가 올 것 같았습니다. 딱 들어맞았죠.


(새로운 외야 라인업에 대해) 5점, 10안타 좋네요. 라인업에 상관없이 그들이 공격을 잘하면서 수비까지 잘합니다. 굉장하네요.



다저스 애드리안 곤잘레스

커쇼를 타석에서 만나면 카운트 초반에 공격하려고 시도해야해요. 커쇼는 너무 많은 무기를 가졌기 때문에 투 스트라이크를 먹으면 힘듭니다. 커쇼가 많은 경기에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죠. 타자들은 초구에 스윙하려고 하죠. 


나는 매우 연속적인 안타를 잘 만들어 내는 타자입니다. 내가 가기 시작하면 안타를 만들어 낼 수 있죠. 좋을 때 있고 좋지 않을 때도 있어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시즌이 그렇게 흘러갔죠. 


우리는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는게 목표입니다. 첫 두 경기가 매우 좋았습니다. 위닝시리즈를 이끌어 냈으니 스윕을 가져가도록 노력할 것이고 그렇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자이언츠 감독 브루스보치 

커쇼가 좋았네요. 그는 베스트 중 한명이죠. 커쇼는 4개 구종을 가지고 있어요. 커쇼 공을 치는게 무척 힘드네요. 94~95개 쯤 던졌을때 우리는 베이스에 출루하는 방법을 찾았고 그에게 압박했죠. 우리는 해내지 못했어요. 


보겔송은 운이 없었습니다. 득점 지원도 그렇고, 모든게 빗나가버렸죠. 태양 때문에 실점을 했고, 우리가 지는데 한 몫했어요. 


자이언츠 선발 라이언 보겔송

나의 호투가 멈추자 무언가가 일어났습니다. 내가 원했던 위치에다 공을 던지지 못했습니다. 그 외에도 그립을 제대로 잡지 못했어요. 그리고 다저스 타자들은 안타를 얻었네요. 


후한 유리베 

(커쇼에 대해) 그가 믿겨지지 않네요. 사실 놀랄 것도 없죠. 매번 그걸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여요.


A.J. 엘리스 

(커쇼에 대해) 우리는 경험하고 있고 역사적인 것을 목격하고 있어요.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