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하렌 4연패, 다저스 4,5선발 위기론 대두
댄 해런이 4연패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 이전까지 댄 해런의 7월달 성적을 살펴보면 3경기 0승 3패 평균자책점 9.64점을 기록했습니다. 대단히 심각합니다. 댄 해런은 이번 경기에서 부진을 만회해야했지만 7월달 평균 성적인 5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07/10 SDP 승, 커쇼 승
07/11 SDP 패, 해런 패
07/12 SDP 승, 베켓 -
07/13 SDP 승, 현진 승
07/18 STL 패, 해런 패
07/19 STL 패, 그렌인키 패
07/20 STL 승, 커쇼 -
07/21 PIT 승, 현진 승
07/22 PIT 패, 베켓 -
07/23 PIT 패, 해런 패
현진 2승, 커쇼 1승, 그레인키 1패, 베켓 1패, 해런 3패
댄 해런의 올 시즌 4, 5 선발급 역할을 해왔는데요, 최근 8경기 동안 겨우 1승만 올렸습니다. 댄 해런은 경기가 시작하지마자 5실점하며 최근 타저스 분위기로는 도저히 따라 잡을 수 없는 그런 경기를 만들어버렸네요. 어제 경기에서 투수 운영을 이길 수 있게 운영했어야 했는데요, 아쉬울 밖에 없습니다. 승리조 불펜 아껴서 다음 경기 잡아야하는데, 선발에서 무너지면 또 다시 패전조를 낼 수밖에 없습니다. 내일 경기를 알 수없는거죠. 패전조 투수들도 매일 나올 수 없는 없는데요, 매팅리는 패전조 투수들을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계속해서 출근 도장을 찍게 만드네요. 매팅리의 잘못된 투수 운영이 피츠버그 경기 2패를 불러왔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라인업은 핸리 라미레즈와 야시엘 푸이그가 빠진 가운데 스캇 반 슬라이크와 미구엘 로하시가 선발 출장했는데요, 아무래도 타선의 중량감은 떨어집니다. 다저스는 초반에 점수를 주고 나면 그냥 따라가는데 그치거나, 그냥 주저 앉고 맙니다. 1회 4점, 2회 1점 총 5점을 뺏긴 역전하는게 다저스는 힘들어보이는데요, 좋은 타구가 수비에 막히거나 적시타가 나와야 할 상황에 병살타로 이어지는 등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았습니다. 선발 무너지고 타선까지 막히면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이길 가능성 있는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합니다. 매팅리 감독은 가능성있는 오늘보다 막연한 내일을 선택했었죠.
매팅리 감독은 이전 경기 인터뷰에서 푸이그를 중견수로 기용하는 문제에 대해 고민해왔지만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푸이그를 중견수로 기용하는 것을 꺼린다고 이야기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포기한 매팅리는 실험적으로 푸이그를 중견수로 기용했습니다. 푸이그는 대타로 나와 수비에 들어갔죠. 크로포드, 캠프, 푸이그가 함께 나오는 것이 최강 라인업이라 가정하면 푸이그가 중견수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중견수 문제에 대한 매팅리 감독의 인터뷰 가 궁금하다면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다저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월드 시리즈를 꿈꾸고 있는 오클랜드 A's는 제프 사미자는 데려오기 위해 1라운드 지명 출신 야수 2명과 10승 경험이 있는 2~3년차 선발 투수를 시카고 컵스에 내어 놓았죠. 다저스는 줄만한 유망주들은 코리 시거, 작 피터슨, 훌리오 유리아스, 잭 리 등이 있고, 메이저 경험 투수로는 파코 로드르게스, 맷 매길, 스테판 파이프, 호세 도밍게스, 크리스 위드로 등이 있습니다.
LA 타임즈에서는 다저스 공격력에 대해 비판합니다. 프란시스코 릴리아노(2승 7패, 4.18 ERA)가 거둔 유일한 2승이 모두 다저스로부터 뽑아 낸 승수입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릴리아노에게 공을 못치는 유일한 타선이 바로 다저스라고 합니다. 또 정신적으로 태만한 경기를 한다고 지적하고 있어요. LA 타임즈는 하렌이 또 다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는 제목으로 기사를 시작했는데요,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다저스의 참을성이 끝날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하네요. 다저스는 현재 믿을만한 선발 3명과 2명의 물음표 투수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해런이 첫 이닝에 8.57의 평균자책점이 문제라며 지적하고 있어요. 다저스가 푸이그를 중견수로 실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댄 해런의 인터뷰가 엄청 우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8경기에 나서 1승한 본인 마음은 오죽하겠습니까? 하지만 다저스 팀 입장에서 봤을 때 댄 하렌이 이런 경기력을 계속 보여준다면 월드시리즈 진출이 문제가 아니라 지구 우승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다저스는 최근 6경기에서 카디널스와 파이어리츠 상대로 2승 4패를 기록 중이네요. 전력을 아낀 다저스는 자이언츠와 3연전을 치루게 됩니다.
댄 하렌 인터뷰
휴식기 때 이야기 해온 것으로 알고 있어요. 나는 팀을 위해 무엇이든 할 것입니다. 내가 선발에서 건너뛴다고 해도 정말 이해가 됩니다. 사무실로 찾아가지 않을겁니다. 내가 선발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서는 신임을 얻어야 합니다.
앞으로 선발로 나올 수 있을까요?
글쎄요. 지금 그걸 말하는 건 너무 늦었네요. 잠시동안 또 다시 선발을 하지 못할겁니다. 지난 4번 선발 동안 승리를 날려 먹었어요. 뭐라고 이야기할지 모르겠어요. 정말 좋은 한 해를 보내고 있었어요. 몇 경기전에는 투구 메커니즘과 모든 것이 좋다고 느꼈어요. 그러고 나서 눈덩이처럼 된거죠.
매팅리 감독 인터뷰
대니는 많은 경기를 지켜주었습니다. 지난 몇 경기가 좋지 않았죠. 지금은 여기 앉아서 대니의 다음 선발이나 그의 미래나 그밖에 또다른 무언가를 논할만한 때가 아닙니다.
댄 하렌을 응원하는 입장에서 참 안타깝네요. 댄 해런의 교체가 거의 확정된 것 처럼 보이네요. 트레이드로 해결 안되면 마이너리그 선발 투수를 올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트리플 A - 잭 리 (4.98 ERA), 페드 패터슨 (5.40 ERA), 맷 매길 (5.10 ERA)
더블 A - 크리스 리드 (3.19 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