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NL 신인왕 1순위 코리 시거 멀티 홈런
메이저리그 개막전부터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 1순위였던 코리 시거가 멀티 홈런을 쏘아올리며 신인왕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코리 시거는 1회와 7회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fWAR 5.1을 기록하였습니다. 코리 시거는 이번 멀티 홈런으로 21개를 기록했고 팀내 1위, 메이저리그 전체 33위를 기록했습니다.
코리 시거는 현재 내셔널리그 MVP급 성적을 기록하고 있고 건강만 유지한다면 내셔널리그 신인왕은 코리 시거에게로 돌아갈 것입니다.
여기서는 편의상 타자들의 기록만 살펴보겠습니다.
메이저리그 NL 신인왕 1순위 코리 시거 멀티 홈런
NL MVP 타자 후보 성적
fWAR 5.7, bWAR 5.2, 크리스 브라이언트 .285/.386/.543/.928, fWAR 1위, bWAR 1위
fWAR 5.1, bWAR 4.3, 코리 시거 .302/.357/.532/.889, fWAR 2위, bWAR 2위
fWAR 4.2, bWAR 3.7, 대니얼 머피 .350/.390/.615/1.004, 타율 1위, wRC+1 위, OPS 1위
fWAR 3.9, bWAR 4.3, 놀란 아레나도 .285/.355/.572/.927, 홈런 1위, 타점 1위
*순위는 NL 선수 기준
타격 분야별 1등을 위주로 NL MVP 후보를 선정해 보았습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WAR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고 대너얼 머피는 타율과 생산성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놀란 아레나도는 홈런과 타점 1위로 타격 2관왕에 올라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대니얼 머피의 성적이 끌립니다. 대니얼 머피가 수비력에서 점수를 깎여 WAR라 다른 후보다 낮은 것이 흠입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WAR에서 강력한 점수를 얻고 있고 시카고 컵스가 이변이 없는 한 포스트시즌에 진출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브라이언트가 NL MVP로 유력해 보이네요.
NL MVP 후보 성적을 나열한 이유는 코리 시거가 MVP 후보들과 어깨를 나란히하고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를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코리 시거의 대항마 트레버 스토리는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마쳐 코리 시거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NL 신인왕 타자 후보 성적
fWAR 5.1, bWAR 4.3, 코리 시거 .302/.357/.532/.889, WAR 1위, Def 1위, wRC+ 1위, 홈런 2위, 타율 2위, 타점 3위
fWAR 2.7, bWAR 3.0, 트레버 스토리 .272/.341/.567/.909, OPS 1위, 홈런 1위, 타점 1위
fWAR 2.4, bWAR 3.2, 알레디미스 디아즈 .312/.376/.518/.894, 타율 1위, 타점 2위
*순위는 NL 신인 선수 기준
다저스아 필라델피아 경기를 살펴보겠습니다. 다저스는 1회부터 코리 시거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5점을 뽑아 쉽게 승리하지 않을까 예상되었습니다. 2회 체이스 어틀리가 솔로 홈런을 날려 0:6으로 앞섰습니다.
다저스의 선발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는 2회 위기 상황을 맞았고 흔들렸으나 점수를 내주지 않았고 3회 코리 시거가 2루에 아웃시키지 못하고 주자 만루가 되었습니다.
훌리오 유리아스는 1사 만루 상황에서 토미 조세프 상대로 체인지업을 던져 투수 앞 땅볼을 만들어냅니다. 유리아스는 병살타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만, 홈에 송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2실점하고 맙니다. 필리스는 한 점 더 추가해 다저스를 3:6으로 쫒아 옵니다.
다저스는 3회말 야스마니 그랜달의 솔로 홈런, 7회 코리 시거의 솔로 홈런, 8회 야스마니 그랜들과 작 피더슨의 연속 2루타가 나와 3점을 보태 다저스는 9:4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습니다. 하위 타선에서 야스마니 그랜달과 작 피더슨이 살아나니 다저스 타선이 확실히 달라보이네요.
파이어볼러인 조시 라빈이 드디어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었습니다. 조시 라빈은 작년 잠깐 콜업되어 가능성을 보이긴 했지만, 불안한 제구력으로 인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야했습니다. 예전부터 조시 라빈은 일정하지 않은 딜리버리와 릴리스 포인트를 계속해서 유지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조시 라빈은 이번 시즌 전 교통 사고를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올라야 했고 올해 디 고든과 함께 PED(경기력 향상 약물)인 복용 사실이 적발되었습니다. 조시 라빈은 80게임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고 7월말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 우여곡절이 참 많았네요.
조시 라빈은 9회에 나와 투아웃을 잡은 후 3루타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조시 라빈 PITCHf/x
체이스 어틀리가 친정팀 필라델피아와 대결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좋았어요. 경기에 나가 싸우고 승리하려고 노력하잖아요. 물론 나는 저쪽 덕아웃에 많은 얼굴들을 알고 있지요. 하지만 가장 큰 목표은 경기에 이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랬습니다. 그건 완전 다른 일입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잖아요. 하지만 옛 동료들을 보아서 신났습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코리 시거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코리 시거가 더이상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않고 있을 때 그는 계속해서 그걸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가 타석에 들어설 때 매번 특별한 일이 일어날 수 있어요. 코리 시거의 수비는 올시즌 내내 한결같았습니다. 그는 우리를 위해 많은 것을 해내고 있어요. 분명히 그는 특별한 선수입니다.
(훌리오 유리아스에 대해)
송구가 좋지 못해 홈플레이트 밖으로 빠져나갔어요. 그것만 없었다면 더 나은 결과를 냈을 겁니다. 배트가 부러지는 등 소프트한 안타가 많았어요. 유리아스는 잘 던졌어요. 자기 자신의 마음을 가라앉히는 방법은 정말 우리에게 진짜 흥분하게 만들었어요.
코리 시거 멀티 홈런 동영상
오늘 경기의 주인공 코리 시거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확실히 홈런에 익숙하지 않아요. 나는 진짜 홈런치는데 이만큼의 성과를 내본적이 없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2014년 홈런 20개가 최고 신기록입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21개를 쳤으니 자신도 믿을 수 없어 하는 것 같네요.) 나한테는 완전 새로운 겁니다. 나는 그걸 다루는 방법을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신인왕에 대해) 그건 어떻게 할 수 거잖아요. 너무 크게 원할수 없고 낮게 생각할수도 없어요. 평점심을 유지하는거죠. 그게 내가 그걸 바라보려고 노력하는 방식입니다.
"Killer instinct"에 관한 표현이 나왔습니다. 킬러 본능으로 직역되는데 스포츠 심리학 용어로 승부 근성을 표현할 때 "Killer instinct"라는 말을 씁니다. 코리 시거의 "Kiler instinct, 승부 근성"에 대해 로버츠 감독이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코리 시거는 야구 집안 출신이잖아요. 코리 시거는 다소 내성적인데요, 심지어 야구장 밖에서도 그의 DNA 안에 "Killer instinct"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는 늘 같아요.
2016년 8월 9일 필라델피아 vs 다저스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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