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리포트] 한국 선수 파워 실종, 박병호 파워 볼 수 있을까?
최지만은 3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하며 최근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습니다. 3연패 중이었던 LA 에인절스는 최지만의 활약과 함께 연패를 탈출했습니다.
이대호는 시애틀 경기가 없어 휴식을 취했습니다. 오승환은 카디널스와 메츠 경기가 우천으로 연기되어 경기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두 팀은 다음날 더블 헤더로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박병호와 김현수는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나란히 4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박병호는 최근 7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치고 있습니다.
재활 경기를 잘 소화한 김현수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인터리그 경기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볼티모어는 김현수가 불참했던 시기에 6승 4패로 승률 6할을 기록했습니다.
[MLB리포트] 한국 선수 파워 실종, 박병호 파워 볼 수 있을까?
그럼 본격적으로 25일 출전한 메이저리그 한국 선수 활약상을 살펴볼까요?
7월 26일 한국인 메이저리그 선수 성적
최지만은 1회 캔자스시티 선발 투수 이안 케네디를 상대로 77마일 너클 커브를 받아쳐 2루타를 만들어냈습니다. 최지만의 타구는 105마일, 비거리 231피트로 측정되었습니다.
최지만은 6회 강한 땅볼을 만들었고 3루수가 공을 잡지 못했습니다. 불운하게도 최지만의 타구는 안타로 기록되지 않고 에러로 기록되었습니다.
1회 최지만 vs 이안 케네디
1구: 89.6마일 포심 패스트볼, 스윙 스트라이크
2구: 91.9마일 포심 패스트볼, 스트라이크 판정
3구: 77.2마일 너클 커브, 2루타
최지만은 8회 불펜 투수 브라이언 플린이 던진 가운데 몰린 공을 잘 노려쳤으나 안타로 연결시키지 못했습니다. 최지만은 4타수 1안타로 타율 .175를 기록 중입니다.
최근 한국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부진과 함께 홈런을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강정호는 한달 이상 부진이 계속되면서 6월 26일 이후 한달 동안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7월 17일부터 16타수 무안타로 부진하고 7월 7일 홈런을 친 이후 약 20일 정도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상자 명단에 있는 추신수의 마지막 홈런은 7월 5일이었고 김현수의 마지막 홈런은 7월 1일이었습니다. 한국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부진한 가운데 최지만이 최근 7월 24일에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박병호는 마이너리그에서 홈런포가 되살아 났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메이저리그 콜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병호가 팀에 있을 때는 25승 54패 승률 .316로 좋지 못했습니다. 박병호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자 12승 7패 승률 .631로 매우 좋아졌습니다.
미네소타 지명타자 케니 바르가스의 성적이 뜨겁습니다. 슬래시 라인 성적이 .326/.429/.717/1.146으로 매우 뛰어난 성적을 찍어주고 있습니다. 미네소타는 이 선수를 마이너리그로 내리고 메이저리그에서 아직까지 물음표인 박병호를 올릴 이유가 없습니다.
박병호를 영입했던 테리 라이언 단장이 경질되었습니다. 미네소타 팀 성적과 최근 영입한 선수들의 부진했던 것이 큰 이유였습니다. 자신을 영입했던 단장이 팀을 떠날 경우 실력이 출중하다면 상관이 없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입지가 좁아지기 마련입니다.
지명타자 겸 1루수로 조 마우어와 미겔 사노가 있고 케니 바르가스 또한 버티고 있는 미네소타 팀 사정상 박병호의 영입은 중복 투자였습니다. 현재 박병호의 가치가 떨어져 있어 쉽지 않겠지만, 미네소타는 팀 전력을 올리기 위해 박병호를 1루수가 필요한 팀과 트레이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박병호가 여러가지 이유로 메이저리그로 올라오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박병호가 트레이드되지 않는다면 9월 로스터 확장 때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LA 에인절스의 최지만이 갑작스레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것처럼 박병호의 파워를 볼 수 있는 날이 곧 올 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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