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스를 깬 마에다 겐타, 2016 전반기 최고의 경기
다저스 선발 투수 마에다 겐타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최고의 경기를 펼쳤습니다.
삼진 13개를 잡는 것은 클레이튼 커쇼에게 조차 흔치 않은 일인데요, 마에다 겐타가 삼진 13개를 잡으며 엄청난 경기를 선보였습니다.
마에다 겐타는 7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졌고 홈런을 포함한 안타 2개에 1실점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3점대에서 2점대 평균자책점(2.95)으로 소폭 낮추었습니다.
마에다 겐타는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5일 로테이션과 포수 문제를 극복했다는 점이 무엇보다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포수 A.J. 엘리스와 호흡을 맞추었을 때는 2.18 ERA를 기록한 반면 야스마니 그랜달과 함께 배터리를 이루었을 때는 3.74 ERA로 좋지 못했습니다.
징크스를 깬 마에다 겐타, 2016 전반기 최고의 경기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 했을 때는 3.94 ERA, 5일 휴식 후 성적은 2.54 ERA, 6일 이상 휴식 후 성적은 1.50 ERA로 확연하게 성적이 차이가 납니다.
마에다 겐타는 경기에서 처음 타자와 만날 때는 피안타율 .169를 기록했고 타자와 두번째 상대할 때는 타율 .200였고 세번째 대결시에는 .354로 매우 좋지 못합니다.
게다가 홈 원정 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이 차이가 나는데 홈에서 2승 5패 3.45 ERA로 좋지 못했지만 원정 경기에서는 5승 1패 2.62 ERA로 좋았습니다.
포수에 따른 성적 차이
A.J. 엘리스: 2.18 ERA
야스마니 그랜달: 3.74 ERA
휴식 기간에 따른 성적 차이
4일 휴식: 3.94 ERA,
5일 휴식: 2.54 ERA,
6일 휴식 이상: 1.50 ERA
타석에 따른 성적 차이
첫번째 타석: .169
두번째 타석: .200
세번째 타석: .354
홈&원정 성적 차이
홈 2승 5패 3.45 ERA
원정 5승 1패 2.62 ERA
마에다 겐타는 좋지 못했던 4가지를 모두 뒤엎고 승리를 쟁취해냈습니다. 마에다 겐타가 오늘 같이만 던져준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습니다.
지난 번 경기에서 마에다 겐타는 제구력이 좋지 못했습니다. 계속해서 끌려다니는 피칭을 하다가 매니 마차도에게 빵하고 홈런을 맞고 말았습니다.
바깥쪽 낮게 제구가 잘 되었던 마에다 겐타
이번 경기에서 마에다의 제구력은 되살아났습니다. 무엇보다 경계선 피칭이 살아났고 공을 낮게 제구해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효과를 극대화 시켰습니다. 마에다는 주로 낮게 던지면서 가끔씩 하이패스트볼로 상대 타자를 헛스윙으로 유도해내는 것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이패스트볼로 삼진을 유도한 마에다 겐타
마에다 겐타는 이렇게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옥에 티는 있었습니다. 마에다 겐타는 5회 데릭 노리스에게 한가운데 커브를 던졌고 노리스는 이 실투를 놓치지 않고 홈런을 만들어냈습니다. 데릭 노리스는 올해 타율 .212로 다소 부진한 가운데 홈런은 12개를 기록 중입니다.
마에다 겐타가 7회 1실점으로 다저스 승리를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고 다저스 셋업맨 조 블래튼과 마무리 투수 켄리 젠슨이 8,9회 올라 다저스 승리를 끝까지 지켰습니다. 커쇼를 제외하고 다저스 선발들이 특별하지 않은 가운데 안정된 불펜진의 힘으로 다저스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마에다 겐타 투구 동영상
다저스 끝판 대장 켄리 젠슨의 인터뷰입니다.
우리는 3연승으로 전반기를 강하게 마감했습니다. 우리가 돌아오면 더 좋은 플레이를 계속해 나가야합니다. 플레이오프를 향해 나가가야 때입니다. 다저스 타자들 인정해줘야해요. 그들은 오늘 저 일하게 만들었잖아요.
하위 켄드릭이 올해 초반 다저스 팬들에게 엄청난 욕을 먹어 왔는데요, 올라올 선수는 올라오나 봅니다. 켄드릭은 이번 경기에서 4타수 3안타를 치며 활약했습니다. 요즘 켄드릭이 중위 소리를 듣던데 앞으로 대위까지 치고 올라갈 모양입니다. 최근 7경기에서 타율 .385로 뜨겁네요.
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하위 켄드릭이 무엇보다 내야 외야 가리지 않고 활약해주는 것이 다저스 전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로버츠 감독의 이야기입니다.
지난 달에 하위 켄드릭이 매우 좋았습니다. 우리가 하위 켄드릭을 라인업에 올려 놓으면 공격적으로 융통성이 있게 되죠. 라인업에 깊이를 더해줍니다.
모든 구종이 패스트볼과 결승전을 치르는 것처럼 보였어요. 마에다는 제구가 되었습니다. 커브볼로 스트라이크를 잡았고 슬라이더로도 스트라이크를 잡았어요. 체인지업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패스트볼로 정직하게 만들었어요. (패스트볼로 삼진을 많이 잡았다는 이야기처럼 들리네요.)
2015년 다저스 vs 샌디에고 하이라이트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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