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이야기

다저스 상승세 원동력 불펜, 코리 시거

베이스볼젠 2016. 7. 5. 17:01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의 공백을 메울만한 마땅한 선발 카드가 없어 애틀랜타로부터 버드 노리스를 트레이드해 왔고 브랜든 맥카시를 새롭게 합류시켰습니다. 


류현진이  복귀하며 다저스는 많은 선발 투수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커쇼까지 돌아오기 전까지 "나는 선발 투수다" 경연장이 펼쳐질 것으로 보이네요. 


"스캇 카즈미어 - 브랜든 맥카시 - 훌리오 유리아스 - 마에다 겐타 - 버드 노리스 - 류현진"까지 6명의 선발 투수가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류현진, 브랜든 맥카시, 이닝수 제한이 있는 훌리오 유리아스, 6일 등판에 최적화된 마에다 겐타로 인해 다저스는 6인 로테이션 체제를 가져갈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저스 상승세 원동력 불펜, 코리 시거


하지만, 다저스 로버트 감독은 훌리오 유리아스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갈지도 모른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5인 선발 로테이션이 될지 6인 선발 로테이션이 될지 이 부분은 조금 기다려봐야할 것 같습니다. 


클레이튼 커쇼가 없는 다저스가 5연승을 일구어냈습니다. 다저스가 현 성적을 유지하는 데는 투수력이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저스 성적을 살펴보면 타자 부분 fWAR가 9.2로 메이저리그 전체 17위에 올라 있습니다. 팀 타율은 .238로 28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반면 다저스 투수력에 있어서는 fWAR 14.3으로 뉴욕 메츠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선발 부분에 클레이튼 커쇼의 지분이 반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다저스 상승세의 주된 동력은 불펜입니다. 지난 30일 동안 다저스는 2.57 ERA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불펜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습니다. 


이 기간 동안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투수는 마무리 켄리 잰슨(1.42 ERA)을 필두로 아담 리베라토어(0.00 ERA), J.P. 하웰(0.96 ERA), 조 블랜튼(1.93 ERA)이 있습니다. 



다저스 불펜 시즌 성적

켄리 젠슨 1.34 ERA, 1.7 fWAR

아담 리베라토어 0.68 ERA, 0.7 fWAR

루이스 콜맨 3.64 ERA, 0.4 fWAR

조 블랜튼 2.32 ERA, 0.4 fWAR 

J.P. 하웰 4.10 ERA, 0.0 fWAR

페드로 바에즈 3.68 ERA, 0.0 fWAR

케이시 피엔 2.33 ERA, -0.1 fWAR

크리스 해처 5.03 ERA, -0.5 fWAR



셋업맨 크리스 해처의 방화 이후 조 블랜튼이 셋업맨 역할을 해왔고 필승조 역할에 아담 리베라토어가 가세해 전반적으로 불펜이 안정되어 다저스가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다저스는 훌리오 유리아스가 3.1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다저스 불펜 투수들이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고 다저스 타자들이 끈질기게 추격해 역전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김현수가 있는 볼티모어의 타선은 강력했습니다. 15홈런, 50타점 이상을 기록한 아담 존스, 매니 마차도, 마크 트럼보, 크리스 데이비스까지 쉬어갈 틈이 없었습니다. 


볼티모어 4인방 15홈런+, 50타점+

마크 트럼보 .280, 24홈런, 62타점

크리스 데이비스 .240, 21홈런, 56타점

매니 마차도 .325, 18홈런, 50타점

아담 존스 .260, 16홈런, 52타점



다저스는 2회초 훌리오 유리아스가 3실점 한 후 2회말 야시엘 푸이그와 야스마니 그랜달의 홈런으로 2점 쫒아갑니다. 4회초 유리아스는 또다시 2실점을 했고 4회말 야시엘 푸이그의 안타, 스캇 반 슬라이크의 볼넷 이후 체이스 어틀리와 코리 시거의 안타가 터지면서 2득점하며 다시 쫒아갑니다. 


다저스의 불펜진이 볼티모어의 타선을 잘 막아주자 다저스 타선은 6, 7, 8회 1점씩 올려 스코어 5:7로 승리하게 됩니다. 특히 7회 선두타자로 나온 코리 시거의 3루타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저스틴 터너의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코리 시거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역전할 수 있었습니다. 


코리 시거는 이번 경기에서 2안타를 추가해 1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그 기간 동안 타율 .274에서 .305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코리 시거 3루타 동영상


다저스 로버츠 감독의 인터뷰를 들어볼까요?


훌리오 유리아스가 투구할 때 약간의 실수를 해왔어요. 공이 높았고 가운데 실투를 던졌고 변화구를 제어하지 못했어요. 


이번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코 코리 시거였습니다. 로버츠 감독이 코리 시거에 대해 극찬합니다. 


코리 시거가 할 수 없는 것은 진짜 아무것도 없어요. 타석에서요, 경기 후반에 중요한 포지션에서 플레이함에도 불구하고 공을 강하게 때려내고 있고 타점을 올리고 필요할때는 볼넷을 얻기도 하고 베이스를 뛰어 다니지요. 코리 시거는 진짜 계속해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어요. 그는 단지 22살이잖아요, 얼마나 더 성장할지 생각하면 소름 끼치네요. 


2016년 7월 5일 다저스 vs 볼티모어 하이라이트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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