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메이저리거/박병호

돌아온 타격폼으로 박병호 11호 홈런, 현지 반응?

베이스볼젠 2016. 6. 9. 16:06

박병호가 타격폼이 예전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고 11호 홈런을 때려냈습니다. 첫번째 타석과 두번째 타석에서는 레그킥을 줄인 타격폼을 선보였으나 세번째 타석부터 레그킥이 있는 타격폼으로 돌아왔고 좌측 담장 2층을 맞추는 큰 홈런이 나왔습니다. 


박병호의 레그킥이 있는 타격폼은 계속되었습니다. 박병호는 이 기세를 몰아 네번째 타석에서 바깥쪽으로 흐르는 78마일 슬라이더를 당겨쳐 시원한 안타를 뽑아냈습니다. 


박병호의 스윙메커니즘 상 슬라이더를 가장 잘 쳐낼 수 있고 2안타 모두 슬라이더로 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박병호의 타격폼이 느린 공에는 문제가 없으나 빠른 공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박병호가 현재 상황에 따라 타격폼을 수시로 조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박병호는 떨어진 성적을 올리는 게 급선무인데요, 4타수 2안타로 타율을 .220까지 올렸습니다. 


돌아온 타격폼으로 박병호 11호 홈런, 현지 반응?


박병호는 득점권 상황은 아니었지만, 6회 동점을 만드는 홈런을 쳐 팀 승리에 공헌했습니다. 아직까지 박병호 득점권 성적은 .100/.288/.175/.463으로 매우 저조합니다. 


아직까지 박병호가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팀 공헌도 fWAR에서 팀 내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네소타 fWAR 순위

1위 1.5 에두아르도 누네스 

2위 1.4 조 마우어

3위 1.0 로비 그로스만

4위 0.8 박병호 

5위 0.8 미겔 사노



박병호가 미네소타에 있는게 어쩌면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부진하지만 박병호에게 정말 많은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빅 마켓 팀 언론들은 극성맞기로 유명한데요, 성적을 내지 못하면 언론에서 가만 나두질 않습니다. 시즌 전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던 박병호와 아메리칸리그 신인 성적을 살펴보겠습니다. 


AL 신인 fWAR 순위

1위 1.7 노마 마자라 

2위 0.9 김현수

3위 0.7 박병호 

4위 0.8 이대호

5위 0.7 윗 메리필드



어느새 김현수와 이대호가 박병호를 치고 올라왔습니다. 특히 김현수는 가장 적은 타석에도 불구하고 fWAR가 0.9로 한국인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박병호 11호 홈런 현지 반응이 궁금해집니다. 양은냄비로 유명한 미국 팬들의 반응을 살펴봅시다. 


박병호 11호 홈런 동영상


멋진 보이 박병호 신인 선수로서 30개 홈런 페이스야. 


박병호가 홈런 쳤을 때 베이스에 누가 없었어? 

 > 운나쁘게도 딱 한번 투런 홈런 쳤네. (모두 싱글 홈런 ㅠㅠ)


419피트 좌중간. 신인이 11개 홈런이야. (아메리칸리그 신인 홈런 부분 1위)



박병호가 솔로 홈런을 많이 치다보니 미네소타 현지 팬에게도 그런 점이 각인되어 있나 봅니다. 박병호 11호 홈런으로 슬럼프를 탈출하는 계기를 만들어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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