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타격폼으로 박병호 11호 홈런, 현지 반응?
박병호가 타격폼이 예전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고 11호 홈런을 때려냈습니다. 첫번째 타석과 두번째 타석에서는 레그킥을 줄인 타격폼을 선보였으나 세번째 타석부터 레그킥이 있는 타격폼으로 돌아왔고 좌측 담장 2층을 맞추는 큰 홈런이 나왔습니다.
박병호의 레그킥이 있는 타격폼은 계속되었습니다. 박병호는 이 기세를 몰아 네번째 타석에서 바깥쪽으로 흐르는 78마일 슬라이더를 당겨쳐 시원한 안타를 뽑아냈습니다.
박병호의 스윙메커니즘 상 슬라이더를 가장 잘 쳐낼 수 있고 2안타 모두 슬라이더로 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박병호의 타격폼이 느린 공에는 문제가 없으나 빠른 공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박병호가 현재 상황에 따라 타격폼을 수시로 조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박병호는 떨어진 성적을 올리는 게 급선무인데요, 4타수 2안타로 타율을 .220까지 올렸습니다.
돌아온 타격폼으로 박병호 11호 홈런, 현지 반응?
박병호는 득점권 상황은 아니었지만, 6회 동점을 만드는 홈런을 쳐 팀 승리에 공헌했습니다. 아직까지 박병호 득점권 성적은 .100/.288/.175/.463으로 매우 저조합니다.
아직까지 박병호가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팀 공헌도 fWAR에서 팀 내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네소타 fWAR 순위
1위 1.5 에두아르도 누네스
2위 1.4 조 마우어
3위 1.0 로비 그로스만
4위 0.8 박병호
5위 0.8 미겔 사노
박병호가 미네소타에 있는게 어쩌면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부진하지만 박병호에게 정말 많은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빅 마켓 팀 언론들은 극성맞기로 유명한데요, 성적을 내지 못하면 언론에서 가만 나두질 않습니다. 시즌 전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던 박병호와 아메리칸리그 신인 성적을 살펴보겠습니다.
AL 신인 fWAR 순위
1위 1.7 노마 마자라
2위 0.9 김현수
3위 0.7 박병호
4위 0.8 이대호
5위 0.7 윗 메리필드
어느새 김현수와 이대호가 박병호를 치고 올라왔습니다. 특히 김현수는 가장 적은 타석에도 불구하고 fWAR가 0.9로 한국인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박병호 11호 홈런 현지 반응이 궁금해집니다. 양은냄비로 유명한 미국 팬들의 반응을 살펴봅시다.
박병호 11호 홈런 동영상
멋진 보이 박병호 신인 선수로서 30개 홈런 페이스야.
박병호가 홈런 쳤을 때 베이스에 누가 없었어?
> 운나쁘게도 딱 한번 투런 홈런 쳤네. (모두 싱글 홈런 ㅠㅠ)
419피트 좌중간. 신인이 11개 홈런이야. (아메리칸리그 신인 홈런 부분 1위)
박병호가 솔로 홈런을 많이 치다보니 미네소타 현지 팬에게도 그런 점이 각인되어 있나 봅니다. 박병호 11호 홈런으로 슬럼프를 탈출하는 계기를 만들어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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