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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이야기

다저스 17회 연장 승리, 4연패 끊은 푸이그

다저스가 무려 17회 연장 끝에 4연패를 끊고 승리하였습니다. 클레이튼 커쇼가 LA 에인절스 상대로 승리 투수가 된 이후 다저스를 승리를 하지 못했습니다. 


선발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고 타자들이 점수를 내지 못했고 불펜은 물론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까지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다저스의 4연패가 이어졌습니다. 


다저스는 믿을 투수가 커쇼 밖에 없는 가운데 마에다 겐타가 선발 등판하였습니다. 지난번 글에서 마에다의 부진 이유로 휴식일과 포수 문제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다저스 또한 마에다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휴식일을 하루 가졌고 상대팀 오른손 투수가 나왔음에도 오른손 타자이자 포수 A.J. 엘리스와 호흡을 맞추었습니다. 



다저스 17회 연장 승리, 4연패 끊은 푸이그


마에다는 메이저리그 첫 승과 첫 홈런을 올렸던 샌디에고 파드리스 상대로 4회까지 무결점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마에다는 5회 선두 타자 멜빈 업튼에게 안타 그리고 포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1실점합니다. 여기까지는 1실점이라 나쁘지 않았어요. 



마에다는 2아웃까지 잡은 상태에서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했습니다. 투수 콜린 리아를 상대로 72마일 커브를 던지다 안타를 맞았습니다. 투수 상대로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듭니다.


마에다는 후속 타자이자 1번타자 존 제이에게 좋은 공을 주지 않으며 어렵게 승부하다 볼넷을 내주어 2사 만루를 만듭니다. 2번 타자 윌 마이어에게 0-2로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던져 3루타를 맞습니다. 



마에다는 4회까지 노히트를 하다 5회에 4실점 하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수비 도움까지 받지 못했습니다. 야시엘 푸이그는 장타를 의식해 펜스 가까이 있었습니다. 


먹힌 플라이볼이라 잡을 수도 있었지만, 푸이그는 낙구지점을 정확히 예측하지 못해 방향을 왼쪽으로 가다 다시 오른쪽으로 꺾었고 몸을 던졌으나 잡지 못해 3루타를 주며 대량실점을 하고 맙니다. 


다저스가 왠일로 4:0으로 뒤진상태에서 8회초까지 5점을 내며 역전시키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일뿐, 8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켄리 잰슨이 올라왔으나 멜빈 업튼에게 3루타를 맞아 1실점을 허용합니다. 켄리 잰슨의 두번째 블론이었습니다. 



그렇게 연장전이 흘러갔고 무려 17회까지 진행되며 지루한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다저스는 대만 투수 차오진후이를 제외하고 불펜 투수 7명을 모두 소진했습니다. 던질 투수가 없던 다저스는 선발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을 올립니다. 


17회초 선두타자 하위 켄드릭이 낮게 들어오는 커브볼을 잘 받아쳐 2루타로 점수을 낼 확률을 높였습니다. 상대 투수는 1사 2,3루 상황에서 왼손 타자 작 피더슨을 고의 사구로 보내고 1사 만루 찬스에서 푸이그를 선택합니다. 


푸이그는 내야를 뚫는 적시타를 쳐내 2득점에 성공했고 다저스는 그 이후 2점을 보태 17회 4득점을 하는데 성공합니다. 스트리플링이 17회말을 잘 막아주며 다저스의 4연패가 끝이 나게 됩니다. 이번 승리로 스트리플링은 승리투수가 됩니다. 



다저스가 4연패하는 동안 자이언츠는 승승장구하며 승률 .587로 NL 서부지구 1위를 유지중입니다. 다저스는 승률 .489를 기록하며 자이언츠와 3.5경기 차가 벌어져 있습니다. 


다저스는 시즌 전 어려운 한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현재 다저스는 예상보다 더 못하고 있습니다. 클레이튼 커쇼와 켄리 잰슨 말고는 믿을 투수가 없고 최근 잰슨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마에다 겐타는 2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지 못하고 3.29 ERA를 기록하며 3.51 FIP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마에다 겐타는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고 특히 5월에는 6.30 ERA를 기록중이니다. 


야시엘 푸이그 결승타 동영상


결승타를 친 야시엘 푸이그 이야기입니다. 


내야수가 전진 수비를 하고 있었어요. 나는 팀을 돕기 도와 뭐라도 하기 위해 인플레이 상황을 만들어야 했어요. 


평생 야구를 보다가 선수가 거기를 맞은 걸 봤어도 심판이 거기를 맞고 또 교체되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그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죠.  


심판 낭심 통증으로 교체


마에다 겐타는 5회 들어가기 전, 몸에 맞는 볼 하나만 내주었고 노히트였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A.J. 엘리스가 마에다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이런말하면 참 구차한 변명같이 들릴 수도 있어요. 심판이 교체되는 과정에서 시간이 길어져 마에다 겐타가 리듬을 잃었다고 생각해요. 시즌 초 이후 마에다는 정말 좋은 공을 던지고 있었어요. 패스트볼이 살아움직였고, 슬라이더의 로케이션도 좋았씁니다. 체인지업도 잘 떨어졌죠. 5회말이 되자 마에다는 날카롭지 못했습니다. 


2016년 5월 22일 다저스 vs 파드리스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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