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선수 분석

라이언 피어밴드 넥센 투수, 한국에서 버텨낼 수 있을까?

라이언 피어밴드(Ryan Feierabend)가 넥센의 새로운 투수가 되었습니다. 헨리 소사를 놓친 넥센은 그 대안으로 라이언 피어밴드를 영입하게 되었네요. 라이언 피언밴드에 대해 살펴보니 넥센이 왜 이 선수를 영입했을까라는 의문부터 생기더군요. 


만약 넥센이 라이언 피어밴드를 50만달러 이상 주고 계약을 했다면 끔직한 일이 될꺼라고 생각했어요. 라이언 피어밴드의 연봉 총액은 롯데와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스캇 리치몬드급으로 30만달러 정도면 적당하다고 생각들었어요. 외국인 투수 최저 연봉으로 생각했는데 뉴스 기사를 보니 라이언 피어밴드가 38만달러에 계약했다고 하더군요. 


넥센은 피어밴드와 계약금 3만달러+연봉 27만달러 = 순수 보장 금액 30만달러에 계약했고 옵션 8만달러로 총액 38만달러로 계약했다고 알려왔습니다. 역시 넥센이 돈을 좀 압니다. 피어밴드는 38만달러를 보장해줄만한 투수가 아닙니다. 


라이언 피어밴드 넥센 투수, 한국에서 버텨낼 수 있을까?

라이언 피어밴드(Ryan Feierabend)



라이언 피어밴드 연봉 27만 달러 + 계약금 3만달러 + 옵션 8만 달러 = 총액 38만달러


선수 연봉
LG 루카스 하렐 연봉 90만달러 (10억)
삼성 알프레도 피가로 연봉 70만달러 (7억8천)
KT 필 어윈 연봉 55만달러 (6억1천)
넥센  라이언 피어밴드 연봉 38만달러 (4억2천)
두산  장원준 연봉  84억 / 4년 = 21억

프로야구 외국인 투수 연봉, 참고 장원준 연봉


라이언 피어밴드가 넥센에게 감사해야할 입장입니다. 한국에서 새로운 기회를 받았으니까요.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구속이면 구속, 구위면 구위, 제구력이면 제구력 그 어느 하나 좋은 게 하나도 없으니까요. 


라이언 피어밴드의 견제 동작, 타자가 멍청한 짓을 했다. 


뉴스 기사에서 "라이언 피어밴드는 제구력이 수준급이고 경기 운영이 노련하고 견제 동작이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네요. 뉴스 기사에서 새로 뽑은 외국인 투수에게 악담을 하겠습니까? 구단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서 좋게 포장해서 기사를 낼 수밖에 없습니다. 얼마나 칭찬할 게 없었으면 견제 동작이 빠르다고 칭찬하겠습니까? 


MLB.com에서는 선수 하이라이트 동영상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주로 선수가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면 동영상이 올라오는데요, 라이언 피어밴드의 경우 딱 한 장면만 올라와 있습니다. 그게 바로 라이언 피어밴드의 견제 동작이죠. 라이언 피어밴드는 경험이 많은 것 말고는 딱히 내세울 게 없는 투수입니다. 있다고 한다면 왼손 투수라는 점이죠. 


라이언 피어밴드 넥센 투수, 한국에서 버텨낼 수 있을까?


라이언 피어밴드는 왼손 투수라는 점 때문에 텍사스에서 기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항상 왼손 타자만 상대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왼손 투수가 나오면 상대는 오른손 대타를 내기도 하고 왼손 타자들 사이에 끼여있는 오른손 타자를 상대해야 합니다. 라이언 피어밴드는 2014년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7월 한달 동안 6.14 ERA를 기록합니다.


이런 성적을 기록한 라이언 피어밴드에게  메이저리그 자리는 없었습니다. 텍사스는 2014년 8월 1일 라이언 피어밴드를 DFA에 올렸고 3일 뒤 마이너리그로 이관(Outright)되었습니다. 라이언 피어밴드는 2008년 메이저리그 생활을 끝으로 마이너리그에서 선수생활을 해왔는데요, 2014년은 6년 만에 찾아온 메이저리그 기회였지만 아쉽게도 다시 마이너리그로 돌아와버렸네요. 




라이언 피어밴드 넥센 투수, 한국에서 버텨낼 수 있을까?


라이언 피어밴드의 꿈은 이게 아니였어요. 라이언 패어밴드는 2003년 시애틀 매리너스로 부터 3라운드 지명을 받습니다. 3라운드 지명이면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순번입니다. 그는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한단계씩 거치며 상위 레벨로 올라갑니다. 그당시 스카우터 리포트에서는 피어밴드가 3선발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라이언 피어밴드는 그러던 중 2006년 20살 어린 나이에 메이저리그 기회를 받았고 4경기에 나와 2번의 선발 기회를 얻습니다. 그 해는 3.71 ERA를 기록하며 유망주로서 기대해 볼만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FIP는 5.38로 좋지 못했죠. 2007년 부진, 2008년 부진 그리고 2013년 토미존 수술을 받고 2014년도 부진했어요. DFA로 웨이버에 올라갔으나 그 어느팀 하나 붙잡아 주지 않았죠. 이제 그의 꿈을 접어야 할 때가 온거죠. 라이언 피어밴드는 한국에서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합니다.


2014년 라이언 피어밴드가 텍사스에서 던진 영상을 모두 살펴 봤는데요, 긍정적인 면을 하나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한가지 있다면 왼손 타자에게는 강점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2014년 메이저리그 ERA는 6.14이지만, FIP가 2.86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겨우 7.1이닝 밖에 안되는 기록입니다. 샘플이 많은 트리플 A에서 던진 성적을 살펴보겟습니다.


라이언 피어밴드 2014년 메이저리그 성적 ERA 6.14 -> FIP 2.86, 겨우 7.1 이닝


Lev

W

L

W-L%

ERA

FIP

G

GS

GF

CG

SHO

SV

IP

H

R

A 선수

AAA

42

35

0.545

4.50

4.25

133

115

5

3

0

0

683.2

784

383

B 선수

AAA

12

7

0.632

4.12

4.50

36

36

0

1

1

0

192

189

101

ER

HR

BB

IBB

SO

HBP

BK

WP

BF

WHIP

H9

HR9

BB9

SO9

SO/W

A 선수

342

81

196

4

440

30

12

24

2963

1.43

10.3

1.1

2.6

5.8

2.24

B 선수

88

19

98

1

136

6

1

17

843

1.5

8.9

0.9

4.6

6.4

1.39

라이언 피어밴드와 국내 선수 트리플 A 성적 비교


라이언 피어밴드와 국내 어느 한 선수의 트리플 A 성적을 비교했습니다. FIP는 상수를 3.0으로 두고 계산하였습니다. A선수는 볼넷이 수치가 좋고 삼진 능력은 떨어집니다. B선수는 볼넷이 너무 많습니다. B선수는 A선수보다 평균 자책점이 높지만 FIP는 높지 않네요. 거의 흡사한 선수라고 볼 수 있네요. 


여기서 볼넷이 적었던 A선수는 라이언 피어밴드이고 B선수는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 투수입니다. 라이언 피어밴드에 대해 희망적인 부분을 가져보자면 송승준 만큼 성적을 거둘 수 있겠네요. 어쩌면 2014년도 송승준 성적일수도 있습니다. 2014년 송승준 성적이 어땠나면 송10brid 모드였죠. 



라이언 피어밴드 송삼봉처럼 될 것인가? 송10버드처럼 될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라이언 피어밴드 송삼봉처럼 될 것인가? 송10버드처럼 될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스탯 측면에서 잠시 장미빛 전망을 볼 수 있었는데요, 라이언 피어밴드의 타구 유형을 보면 장미빛 전망을 내릴 수만은 없습니다. 그는 싱커볼러라고 알려져 있지만 37%의 땅볼 비율을 보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63%가 라인드라이브 타구 아니면 플라이볼이 나온다는 이야기입니다. 라이언 피어밴드는 넥센 홈구장인 목동 야구장을 쓰게 될 것입니다. 목동 구장은 마산 구장 다음으로 작은 구장이고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으로 유명하죠. 땅볼 비율이 적은 그에게 작은 구장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라이언 피어밴드가 어떤 공을 던지는지 구위는 어떤지 PITCH/fx자료를 들여다 보겠습니다. 


구종

개수

비율

구속

수평움직임

수직움직임

릴리스H

릴리스V

Fourseam

418

53.59%

89.48

8.25

9.08

1.68

5.69

Change

211

27.05%

78.78

8.04

7.35

1.67

5.76

Slider

71

9.10%

80.41

-0.44

1.42

1.82

5.56

Curve

73

9.36%

73.79

-4.69

-2.88

1.69

5.98

라이언 피어밴드 2007년 PITCH/fx H=수평, V= 수직


구종

개수

비율

구속

수평움직임

수직움직임

릴리스H

릴리스V

Fourseam

179

54.91%

89.31

7.87

7.68

1.51

5.69

Sinker

5

1.53%

89.58

9.78

7.26

1.79

5.92

Change

53

16.26%

79.58

6.09

7.49

1.53

5.61

Slider

53

16.26%

83.53

0.28

2.11

1.72

5.66

Curve

32

9.82%

75.01

-4.97

-2.16

1.72

5.7

라이언 피어밴드 2014년 PITCH/fx H=수평, V= 수직


라이언 피어밴드는 구위도 좋지 못한데 6~7년 동안 거의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2006~2008년도 메이저리그 생활하면서 자신의 공이 메이저리그 기준으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을텐데요, 아무런 자기 발전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구속부터 구종 그리고 구위까지 거의 한결같습니다. 통하지 않는 것을 알면 변해야할텐데 그러지 못하고 있어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브랜든 매카시(Brandon McCathy)는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되어 완전 다른 삶을 살고 있는데요, 애리조나에서 3승 10패 5.33 ERA를 찍던 선수가 투수들이 쉬어갈 틈이 없는 알동부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되어 7승 5패 2.89 ERA를 찍습니다. NL WEST에서 AL EAST로 옮기면 평균자책점이 상승하는 것이 보편화된 상식인데요, 브랜든 맥카시는 상식을 초월해 2.44만큼의 ERA를 낮추었습니다. 


브랜든 맥카시에게 도데체 어떤 일이 일어난걸까요? 게임에서만 할 수 있는 치트키라도 쓴 걸까요? 브랜든 맥카시는 봉인된 포심 패스트볼을 꺼내들었습니다. 변한 것은 구종 하나인데 메이저리그에서 엄청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브랜든 맥카시는 2009년도 이후로 포심 패스트볼을 봉인하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시작하면 매우 길어질텐데요, 브랜든 맥카시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 




브랜든 맥카시,

브랜든 맥카시, "내셔널리그가 제일 어려웠어요."


브랜든 맥카시는 선수 생활하면서 2번 큰 전환점을 맞이했고 그 전환점에서 새로운 투수로 거듭납니다. 브랜든 맥카시는 2009년도까지 4점대 평범한 투수였어요. 부상 공백 후 2011년부터 그는 새로운 투수가 됩니다. 브랜든 맥카시는 세이버매트릭스에 심취하여 땅볼 투수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었죠. 그리고 그는 싱커볼러가 되어 2011년 FIP 2.86을 찍고 3.32 ERA로 9승 9패를 기록합니다. 그리고 2012년에도 3.24 ERA로 좋은 성적을 찍고 FA가 되어 애리조나와 계약을 합니다.


브랜든 맥카시는 애리조나에서는 다시 평범한 ERA 4~5점대 투수가 되어 버렸어요. 그리고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되면서 봉인된 포심 패스트볼을 꺼내들어 2.89 ERA를 찍게 되죠. 라이언 피어밴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브랜든 맥카시처럼 변해야 살아 남습니다. 라이언 피어밴드는 오랜 시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지만, 변화를 주지 못했습니다. 


라이언 피어밴드처럼 89마일(143km/h)을 던지는 투수는 팀 허드슨같은 투수를 롤 모델로 삼아야 합니다. 89마일을 던지는 팀 허드슨은 빠른 공 없이 16년째 선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어요. 내년에 팀 허드슨은 39살이 되는데요, 내년까지 자이언츠와 계약이 되어 있습니다. 그것도 연봉 $12M을 받으면서 말이죠. 


팀 허드슨은 구속이 좋지 못하면 지저분한 움직임의 공을 던져야한다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라이언 피어밴드의 공은 지저분하지도 않습니다. 피어밴드는 발전도 없고 공도 지저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겁니다. 이건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마찬가지일 수 있어요. 저런 공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정말 의문스럽습니다. 



팀 허드슨 싱커볼 그립으로 추정

팀 허드슨 싱커볼 그립으로 추정


넥센이 라이언 피어밴드를 영입 후 싱커볼 투수로 소개하는 글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는 싱커볼 투수가 아닙니다. 투심볼러라고 보는게 더 타당하겠죠. 떨어지지 않는 공을 던지는 투수에게 싱커볼러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라이언 피어밴드는 싱커볼(?)의 그립과 던지는 매커니즘이 잘못되어 있습니다. 라이언 피어밴드는 싱커볼을 던질 때 공을 3시 방향 가까이 찍어야 하지만, 4~5시 사이로 공을 찍고 있어요.


싱커볼을 던지는 세명의 선수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팀 허드슨, 다저스 왼손 싱커볼러 J.P. 하우웰, 싱커볼 구위만 좋은 브랜든 리그를 함께 비교해보겠습니다. 그리고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체인지업과 kt wiz 필 어윈도 함께 비교하겠습니다. 오른손 투수의 수평움직임은 왼손 투수와 반대라 -를 +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선수 구분 구종 개수 비율 구속 수평움직임 수직움직임 릴리스H 릴리스V
라이언 피어밴드 왼손 Fourseam 179 54.91% 89.31 7.87 7.68 1.51 5.69
J.P. 하우웰 왼손 Sinker 3152 51.77% 87.14 10.61 4.62 0.48 6.19
팀 허드슨 오른손 Sinker 1267 42.15% 89.66 -8.33 2.7 -1.36 5.22
펠릭스 에르난데스 오른손 Change 1111 31.24% 89.95 -6.35 1.38 -2.23 6.16
브랜든 리그 오른손 Sinker 737 75.28% 94.5 -9.58 1.73 -2.74 5.25
필 어윈 KT 오른손 Sinker 12 14.46% 89.06 -7.63 4.47 -3.01 5.96


라이언 피어밴드는 89마일로 구속이 비슷한 팀 허드슨의 싱커와 수직움직임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같은 왼손 투수 J.P. 하우웰과 비교해도 움직임이 좋지 못합니다. 라이언 피어밴드의 싱커볼의 구속과 비슷한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체인지업은 비슷한데요, 움직임은 에르난데스의 체인지업이 휠씬 뛰어 납니다. 브랜든 리그의 싱커볼과는 구속, 구위면에서 경쟁자체가 안됩니다. 필 어윈과 비교해도 수직 움직임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라이언 피어밴드는 변해야 삽니다. 그렇지 못하면 메이저리그나 한국 프로야구나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갑자기 한국 관광 온 브라이언 배스(Brian Bass)가 떠오르는데요, 트리플 A 성적으로 따지면 4.23 ERA로 송승준과 라이언 피어밴드 중간 정도되는 선수이죠. 사실 성적은 세명 모두 동급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브라이언 배스는 2012년 프로야구에서 48.6이라는 전설적인 평균자책점을 남겼고 2014년 뉴욕 메츠에서 2.63 ERA를 기록한 다나 이브랜드(Dana Eveland)는 2013년 프로야구에서 5.54 ERA를 기록합니다. 이브랜드가 못한 건 한화 수비탓이 크긴 했죠. 그럼 도데체 류현진은 뭘까요? 라이언 피어밴드는 한국 프로야구가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브라이언 배스, 한국 관광 공사에 취업했어야 했던 인물

브라이언 배스, 한국 관광 공사에 취업했어야 했던 인물


라이언 피어밴드의 성공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실력이라면 브라이언 배스가 될 확률이 높아 보이고 좋게 봐주면 다나 이브랜드 정도의 활약이나 2014년 송승준 정도의 활약을 하지 않을까 예상되네요. 셰인 유먼같은 활약은 글쎄요. 확률은 낮아 보이지만 왼손 투수라는 점 때문에 어쩌면 그런 활약을 해줄 수도 있습니다. 세상일 모르잖아요. 통할 것만 같았던 다나 이브랜드가 무너지는가 하면 독립리그에서 전전하던 쉐인 유먼이 수년간 프로야구에서 활약해왔으니까요.


라이언 피어밴드에게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면 2014년 왼손 타자한테 강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마이너리그에서 볼넷 수치가 안정적이었어요. LG가 전통적으로 좌투수에게 약했는데 라이언 피어밴드를 경계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쩌면 피어밴드가 LG타자들을 경계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피어밴드의 성공 가능성이 낮으니까요.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이 도미니카에서 쓸만한 선수들 몸값이 200만달러였다고 증언했는데요, 많은 경쟁자들 사이에서 좋은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입니다. 넥센은 순수 보장 30만달러짜리 투수를 영입했고 돈 값보다 더 잘해주기를 바랄 수밖에 없네요. 이왕 온 선수 1년이라도 버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넥센은 헨리 소사의 그림자를 지우기 힘들 것으로 보이네요.



[Copyright ⓒ BaseBallG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