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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메이저리거/김현수

김현수 시즌 6호 홈런 현지 반응 결승홈런 "대통령으로"

김현수가 내셔널리그 와일드 1위 팀 토론토 블루제이스 상대로 2: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9회 대타로 올라와 투런 홈런으로 벼랑 끝에서 건져냈고 3:2로 역전시켜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김현수는 강정호의 전 동료이자 토론토 왼손 투수 프란시스코 릴리아노가 선발에 오르자 놀란 레이몰드가 9번 타순에 좌익수로 나섰습니다. 


토론토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가 버티는 9회초 1사 상황에서 벅 쇼월터 감독은 작전을 겁니다. 1루타를 친 조나단 스쿱 대신에 대주자 마이클 본으로 교체합니다. 좌익수 선발로 나섰던 놀란 레이몰드 자리에 김현수를 기용했습니다. 


로베르토 오수나는 김현수 상대로 97마일 패스트볼을 앞세웠고 80~82마일 체인지업과 85마일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습니다. 김현수는 파이어볼러 오수나 상대로 끈질기게 물고 넘어져 9구까지 혈전을 벌였습니다.


김현수 시즌 6호 홈런 현지 반응 결승홈런 "대통령으로"


김현수는 몸쪽 약간 낮게 들어오는 96마일 패스트볼을 제대로 당겨쳤고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이 만들어냈습니다. 김현수의 시즌 6호 홈런은 타구 속도 93마일, 타구 각도 25마일, 비거리 368피트로 측정되었습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평균자책점 0.56로 최고 마무리 투수인 잭 브리튼이 9회말 토론토 상대로 깨끗하게 1-2-3 이닝을 만들어 시즌 47세이브를 챙겼고 김현수의 결승타와 팀 승리를 지켰냈습니다. 


9회초 김현수 vs 로베르토 오수나


1구: 96마일 패스트볼, 스트라이크 판정

2구: 80마일 체인지업, 볼

3구: 93마일 패스트볼, 파울

4구: 97마일 패스트볼, 볼

5구: 97마일 패스트볼, 파울

6구: 97마일 패스트볼, 파울

7구: 82마일 체인지업, 파울

8구: 85마일 슬라이더, 볼 

9구: 96마일 패스트볼, 시즌 6호 홈런 (김현수 결승홈런)


김현수 시즌 6호 홈런 동영상


김현수의 6호 홈런은 매우 의미가 큽니다. 5경기를 남겨두었던 볼티모어는 경기 전 와일드카드 1위팀 토론토와 2경기 차이가 났습니다. 만약 이 경기를 졌다면 디트로이트와 와일드카드 공동 2위로 밀려나게 됩니다. 


볼티모어는 이번 경기를 승리함으로서 토론토에 1경기 차이로 쫓아갈 수 있게 되었고 디트로이트와 1경기 차이를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극적인 홈런으로 흥분의 도가니로 빠져 들게 했던 김현수에 대한 현지 반응은 어떨까요? 


김현수 6호 홈런 현지 언론 반응


MLB.com에서 9회말 김현수 타격 전에 토론토가 승리한다면 3경기 차이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 카드  경쟁에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김현수의 스윙 하나로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고 대서 특필하였습니다. 


MLB.com은 김현수가 스프링 캠프 때 마이너리그 행을 거부했고 오리올스의 꾸준하고 인기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발전해 나갔다고 칭찬하였습니다. 그리고 놀란 레이몰드 대신 대타로 들어가 가장 비중있는 안타를 날려 팀 승리를 이끌었고 시즌 6호째 홈런을 기록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김현수는 현지 MLB.com 인터뷰에서 대타로 나와 매우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었는데 비결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런 건 잘 모르겠고 안에서 미리 사인이 나와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고 나가기 전에 타격 코치랑 다 가르쳐주니까 어떤 공을 던지는지 준비를 미리하는 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라는 말과 함께 패스트볼을 쳤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김현수 현지 인터뷰 동영상


홈런 나오기 전에 아주 빠른 볼과 구위가 더러운 체인지업을 잘 대처한 것에 대해 김현수는 잘 쳐냈다기 보다는 카운트가 몰려서 파울이라도 쳐내야겠다는 생각에 커트를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았다고 밝혔습니다. 


페넌트 레이스에 함께한 것에 대해 얼마나 신나고 흥분되는 일인지 질문하자 김현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신나고 흥분되고 있고 정말 좋은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지역 얼론 볼티모어 선은 볼티모어 구단이 스프링 캠프에서 부진해 버릴려고 했던 김현수가 벤치에서 나와 팀을 구했다며 볼티모어 구단의 성급함을 지적하였습니다. 투수 크리스 틸먼은 아주 소중한 승리였고 김현수가 얼굴에 큰 미소를 띄고 덕아웃으로 들어왔고 김현수보다 더 잘해낼 선수는 없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미친 존재감을 보여준 김현수에 대해 볼티모어 현지 팬들은 KIM이라는 단어로 볼티모어 팬 커뮤니티 게시판을 밤하늘로 까맣게 만들었습니다.



김현수 6호 홈런 현지 반응


김현수 결승 홈런 반응


하디와 조나단은 안타, 김현수는 대타 홈런 부탁해. 

김현수가 여기서 대타 안타를 쳐야해 (아니면 우린 죽어)

타격 머신이 타격에 들어왔어. 

김현수는 홈런을 쳐야해. 그게 최선이고 가장 효과적이야. 

김현수가 여전히 싸우고 있네.

김현수 여기서 홈런을 쳐죠. 

코리안 지저스 우리를 구원해죠. 

신이시여! 나는 심장마비가 오고 있어. 

김현수가 여기서 괜찮은 타격을 하고 있어. 

김현수가 좋은 투구들과 잘 싸우고 있어. 

결과에 상관없이 아주 좋은 타격을 하고 있어. 


(김현수가 홈런을 치자 커뮤니티 게시판은 KIM 도배질로 마비 상태, KIM과 기쁨의 쌍욕으로 도배)


김현수 시즌 6호 홈런 현지 반응


김현수를 찬양해라. 

나는 기적을 믿었어. 

코리안 지저스 

장난해? 

김현수는 가능해 (KIMPOSSIBLE)

김현수 MVP (KIMVP)

김현수는 전설이야. 

컨택을 만들어내는데는 놀란보다 김현수가 더 좋지. 

우리 모두 김현수를 사랑한다. 

완전 미쳤어. 

김현수 맨날 경기에 나와야해. 

김현수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야. 

나는 김현수 믿는 사람. 계속 가자! 풀타임 좌익수로!

전에는 사랑이라는 말을 전혀 모르고 살았는데 김현수가 내 삶으로 들어왔어. 

김현수가 진짜 남자지. 


김현수 시즌 6호 홈런 현지 반응


김현수가 이번 결승 홈런으로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기를 희망해. 

김현수의 홈런으로 오리올스 매직이 돌와왔어.

김현수 홈런 하이라이트 어디 있는거야? 

#KIMVP, #KIMVP, #KIMVP... (#KIMVP로 도배)

김현수가 불타고 있어. 

김현수는 이번 시즌 그에 대해 의심한 모든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내고 있어.

김현수를 2016년 대통령으로! 

오리올스 매직!!! (현지 팬 한글로)

김현수는 내 영웅이야. 

김현수는 좀 더 경기 기회를 더 많이 가질 가치가 있어. 

김현수를 좌우투수 가리지 말고 매일 출전시켜. 출루면에서는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 중에 한명이야. 데이비스를 2번에서 빼고 김현수를 넣어. 

나는 김현수에 대해 의심이 많았고 회의적이었어. 하지만 김현수가 오리올스에서 훌륭한 인재가 되었지. 

가능하다면 김현수 타석 전체를 봐. 그건 정말 예술적인 타격이었어. 

나는 트럼프와 힐러리에 대해 관심없어. 김현수를 대통령으로!!!!!


김현수 6호 홈런 현지 인터뷰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