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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이야기

트레이스 탐슨 맹활약과 반등한 다저스 타선

다저스가 6연패를 끊고 동부 원정길에 올라 탬파베이 레이스 상대로 2연승을 거두었습니다. 이날 경기의 수확은 침묵에 빠졌던 다저스 타선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지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가 트레이스 탐슨입니다. 탐슨이 다저스를 구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홈런을 포함해 4타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트레이스 탐슨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2009년 2라운드에 지명된 선수였고 3각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선수입니다. 


다저스는 3각 딜을 통해 호세 페라자, 스캇 쉐블러, 브랜든 딕슨을 내주고 미카 존슨, 프랭키 몬타스, 트레이스 탐슨을 데리고 왔습니다. 


트레이스 탐슨은 오른손 타자로 왼손 투수가 올라왔을 때 플레툰으로 기용되거나 수비가 좋아 외야 대수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트레이스 탐슨 맹활약과 반등한 다저스 타선


현재 다저스 팬들에게 가장 많은 미움을 받고 있는 선수가 바로 하위 켄드릭입니다. 팬들에게는 최하위 선수로 불리고 있지요. 


켄드릭은 감을 잡았는지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팀에 오랜만에 보탬이 되었습니다. 4안타를 몰아쳤음에도 불구하고 타율 .143에서 .197로 아직 1할에 머물러 있습니다. 켄드릭은 2루에서 맨손 캐치 후 1루로 송구해 아웃을 시키며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야시엘 푸이그 또한 감을 잡은 모습입니다. 9회초 스윙하는 모습을 보니 하나 걸리면 넘어가겠다고 생각들었는데 3구째 몸쪽으로 들어오는 81마일 슬라이더를 3점 홈런으로 만들어냈습니다. 이번 홈런으로 푸이그의 상승세가 기대됩니다. 


야시엘 푸이그 홈런 동영상


애드라인 곤잘레스 또한 2안타를 기록하며 어느정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곤잘레스와 함께 중심 타선을 맡고 있는 저스틴 터너는 1안타를 기록했으나 아직 타격폼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예전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못합니다. 


이번 경기의 의의는 연패 이후에 다저스 타자들의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3점차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크리스 해처가 올라오지 않았다는 점 또한 다저스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구위를 가진 파이어볼러는 아니지만, 팀 내 불펜 투수 중 성적이 제일 좋고 안정감이 있는 조 블랜튼이 1.1이닝을 안타없이 책임졌습니다. 앞으로 블랜튼이 8회를 책임져주는 셋업맨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스코어 10-4로 벌어져 켄리 젠슨이 나올 필요가 없었는데 결국 등판 한 것입니다. J.P. 하웰은 9회 제대로 막지 못했고 세이브 상황까지 만들고 말았꼬 등판할 필요가 없었떤 켄리 젠슨을 호출하고 만 것이지요. 


카즈미어 투구 동영상


카즈미어는 5회까지 홈런을 2개나 허용하며 4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6.2이닝까지 책임지며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평균자책점은 5.76에서 5.68로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다저스는 최근 원정에서 성적이 좋은데요, 트레이스 탐슨은 다저스 타선이 올라올 때가 되었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이야기입니다. 


기묘하네요. 원정길에만 오르면 좀 더 편안해집니다. 오늘 경기에서 자신감이 필요했습니다. 타격이라는게 전염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내일까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하위 켄드릭 4안타 동영상


2015년 추신수와 같이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진 하위 켄드릭은 이번 활약으로 살아난걸까요? 그의 야이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요즘 가뭄이 온 것처럼 (부진이) 꽤 길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에 나가 자신감을 유지하는 겁니다. 우리는 이전에 모두 부진했어요. 하지만 심리적으로 상승세를 탈고 유지할 수만 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점들이 해결될 겁니다. 이런 것을 시즌 후반보다 차라리 시즌 초반에 겪고 싶습니다. 


자기 스탯은 자기가 잘 알죠. 모든 선수들은 자기 기록을 잘 압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이 시즌 후에 어떤 위치에 있게 되는지 알잖아요? 성적이 부진할 동안은 의심이 많이 들죠. 하지만 긍정적으로 계속 반복해서 해나간다면, 바뀔겁니다. 우리가 생각했던 곳에 우리가 있게 되는 거죠.


2016년 5월 3일 다저스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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